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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작기계…수요의 90% 수입 의존

  • 등록 2012.04.14 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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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TREND
멕시코 공작기계
수요의 90% 수입 의존…기술자 부족

멕시코 공작기계 시장은 수요의 90%가 수입에 의해 충당되고 있을 정도로 고도기술자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작기계 관련 산업이 융성해지면서 최근 국가와 주 정부에 의한 대학과 전문학교에서의 기술자 양성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대 멕시코 수출기업에 의한 기계 무상 제공 등을 통한 해당 제품 관련 인재 육성 등도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멕시코 공작기계 시장 전반을 개관하고, 분야별로는 플라스틱 인젝션, 머시닝센터, 계측기의 3대 시장으로 분류하여 그 동향을 소개한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공작기계 시장 규모 약 17억 달러

멕시코의 공작기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변동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10∼17억 달러 정도이며 수요의 90%가 수입에 의해 충당되고 있다. 즉, 연간 9∼15억 달러의 공작기계가 수입되고 있다.
멕시코 내 수요의 특징으로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항공기 등의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기업에서는 최신 고효율 기계가 도입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메인인 자본기업에서는 투자 인센티브 및 금융 면에서의 우대대책 부족 등으로 설비 확장을 하는데 있어 가격을 우선한 기계와 미국으로부터의 중고기계 도입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은 품질보다도 가격 우선의 수요 구조라고할 수 있다.
멕시코는 또 공작기계 생산이 10% 정도로 저조하기 때문에 공작기계 제작 경험도 부족하다. 특히 고도기술자가 부족하다고 알려졌다. 최근 그러나 관련 산업이 융성해지면서 국가와 주 정부에 의한 대학과 전문학교에서의 기술자 양성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대 멕시코 수출기업에 의한 기계의 무상 제공 등을 통한 해당 제품 관련 인재 육성 등도 활발해지고 있다.
원래 멕시코의 제조업은 미국이라는 인접 거대 시장을 겨냥해 가전과 전기·전자기 혹은 자동차 조립 등에서 멕시코의 싼 노동력을 활용한‘마킬라도라’라 불리는 생산·수출을 해왔다. 기술 축적도 이들을 통해 일정 정도 실현됐다.
그러나 최근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멕시코를 북·중·남미의 생산거점으로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지금까지의 미국 일변도의 대형·고가격 시장을 겨냥한 제조에서 저가격 판매가 중심인 중·남미 볼륨존 시장용 제조로 공략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조 형태에도 변화가 보여 3만 개에 이르는 부품 개수를 가진 자동차 산업에서는 판매 가격의 저가격화에 대응하는 비용 절감과 부품 현지 조달 비율 향상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구미의 우수한 부품 메이커도 다수 존재하고 있지만, 이 경우 가격적으로 글로벌 가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현지 조달 메리트는 그다지 많지 않다. 현지의 우수한 기업을 어떻게 발견
해 육성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역으로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기술 향상을 포함한 설비 갱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독일 공작기계공업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내 생산은 최근 5년간 9.8∼13.1% 범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대체로 수요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9억1,700
만 달러에서 15억4,000만 달러 사이가 되고 있다.
수입제도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일반관세를 줄이고 개방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문제는 특별히 없어 기기가 자유롭게 수입될 여지는 있다고 할 수 있다.

머시닝센터…수입 규모는 약 3억 달러

HS코드 8457에 속하는 머시닝센터의 수입 규모는 1억7,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의 규모이다. 2011년 상반기의 상황은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한 1억1,4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의 멕시코 경제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 회복과 수출 확대가 경제를 견인한 해였으며 2011년에도 전년을 잇는 산업 동향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에는 2009년에 중단되었던 설비가 가동을 회복 중이며, 2011년에도 아직 그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설비의 대폭적인 확장까지는 아직 이르지 않고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들어 일본·미국·유럽의 자동차 세트 메이커는 신규 및 확장 등 설비투자를 확대시키고 있어, 3월의 닛산 신차종 생산 개시, 6월의 마츠다 신규공장 투자 발표, 폭스
바겐 신차종 생산 개시, 8월의 혼다 생산 확장 계획 발표 등의 영향을 받아 향후의 머시닝센터를 포함한 공작기계 수요는 확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주요 수입선은 미국, 일본, 유럽, 한국, 대만, 중국 순이다. 한국의 경우 2006년 멕시코에 262만5,000달러를 수출했고, 2007년에는 454만8,000달러, 2008년에는 649만5,000달러로 급증했다가 2009년 286만6,000천 달러로 급감했다. 2010년에는 329만9,000달러로 멕시코 머시닝센터 수입의 2.1%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인젝션 기계…100% 수입 의존

멕시코에는 플라스틱 인젝션 기계 메이커는 존재하지 않는다. 100% 국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플라스틱 인젝션 기계의 주요 시장인 자동차 생산에서 알 수 있듯이 멕시코
에서 플라스틱의 생산은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플라스틱 인젝션 기계 시장 규모는 연간 8억 달러 전후이다. 2007년에 9억1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2008년에도 8억1500만 달러로 성장이 지속됐지만, 리먼 쇼크의 영향으로 2009년에는 6억2700만 달러로 축소됐고, 2010년에는 자동차산업 등의 생산 회복에 힘입어 7억7700만 달러까지 회복됐다. 2011년 1∼5월은 전년 동기 대비 12.5%라는 순조로운 성장을 보여 이대로 추이하면 8억 달러 대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플라스틱 인젝션 기계의 구성을 보면, 사출성형기가 약 1/3인 30.1%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압출성형기가 12.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HS코드 847750의‘기타 기계 및 장치’도 23.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부품 관련 수입도 17.7%로 큰 금액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수입 실적을 보면, 미국 및 독일이 2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중국, 한국 등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의 PI기계 생산은 2000년 이후 15,000대를 웃돌기 시작해 서서히 확대됐으나 리먼 쇼크로 인해 수요가 정체되어 최근 회복 중이다. 자동차, 전기는 제자리걸음이며 가전이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다.




계측기 … 수출입 모두 균형 금액 유지

계측기 수입은 매년 30억 달러 전후, 수출도 25억 달러 전후로 수출입 모두 균형 있는 금액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원재료·중간재를 수입 가공해 제품으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무역입국이다. 수입·수출액이 가장 많은 기기는 서모스탯 등의 자동조정 기기로 수입 13억 달러, 수출 16억 달러 전후이다.
또한 수입에 대해서는 측정검사 기기가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를 물성 계측검사 기기, 전기량 계측 기기 등이 차지한다. 수출에서는 마찬가지로 측정 기기가 자동조정 기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위인 자동조정 기기와는 큰 격차가 있어 제품에 편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압도적으로 미국과의 거래가 많다. 특히 수출선에 대해서는 과거 미국이 90% 이상의 거래 상대국이었다. 수입에서는 미국이 절반 정도를 점하고 있으며, 독일, 일본이 2위, 3위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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