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개최
차세대 금형 인력의 요람, 대회 열기 뜨거워
전국 22개교 대학생 141여명 참가, 총 36명 입상
김정아 기자 (prmoed@chomdan.co.kr)
국가 뿌리산업의 핵심인 금형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미 래 금형기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능을 겨루었다. 한국금형공 업협동조합(www.koreamold.com)이 주최하는 제8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가 지난 8월 25일 공주 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 결과, Mold설계 분야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 병일 군과 전북인력개발원 이주한 군이, Press Die설계 분야 에 한국폴리텍2대학 인천캠퍼스 이상윤 군과 같은 대학 최경 원 군이 각각 분야별 최고상에 입상하였으며, Mold 분야 19 명, Press Die 분야 17명 등 총 36명의 입상자가 선정되었다. 단체상에는 그동안 많은 참가자를 출전시키고 올해 좋은 성적 을 거둔 동의과학대학이 선정되었다. 금형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금형 설계 분야의 우수한 금형 전 공 대학생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2개 대학, 141명 이 참가하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뤘다.
금형조합 김동섭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최근 정부 차원에서 금형 등 뿌리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금형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대회에서 배출된 많은 금형전공 대학생들이 향후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 혔다. 이어서 김 이사장은“앞으로도 우리 조합은 금형장학사 업, 채용연계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산업 기반 을 공고히 하며, 현재 생산 및 수출 세계 5위의 우리나라가 명 실상부한 금형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금형공학회 이하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금형업계 에 입문하는 후배를 격려하고 더욱 정진하여 금형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발전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 재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하였다.
금형 전공자들의 창의력 경연장, 시상 규모 확대
이번 대회에는 최종 플라스틱금형 설계분야 참가자 81명 (57.4%), 프레스금형 설계분야 참가자가 60명(42.6%)이 참가 하여 기능을 겨루었다.
또한 기존과 같이 플라스틱금형과 프레스금형 분야로 나뉘 어 대표적인 3차원 CAD 소프트웨어인 UniGraphics, Pro/Engineer, CATIA 중 참가자가 선택한 소프트웨어를 활 용하여 금형을 설계하도록 하였다. 이번 대회 결과 참가자들 의 결과물 완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전반적인 학생들의 실력 또한 상향 평준화되었으며, 다양한 창의성이 발휘된 점을 확 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총 상금 720만원이 지급되며, 금형 업체 우선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 식경제부장관상과 지난해부터 확보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2개가 올해에도 지급되며,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추가로 확 보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회의 위상도 함께 높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학교별 참가인원을 8명에서 9명으로 늘려 보다 실력 있는 학생들이 더욱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여 저변을 넓히는 데 성공하였 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4개 컴퓨터실에서 개 최되었다. 특히 공주대학교는 대회를 위해 컴퓨터 등을 철저 히 관리, 제공하여 학생들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였다.
또한 이른 아침 시작되는 대회 일정상 수도권 및 지방 등 원 거리 대학 참가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기숙사를 제공함으 로써 무려 100여명의 참가자가 대회 하루 전에 입소하여 편안 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밖에도 PTC코리 아, 다쏘시스템코리아, 지멘스PLM소프트웨어 등 S/W업체 들이 적극 지원하여 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며, 기신정 기, 한국미스미는 금형부품 규격집을 제공하였다.
금형조합은 2004년부터 3차원 금형 설계 능력이 곧 우리나 라 금형산업의 품질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우리나 라의 중추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는 뿌리기술 경기대회의 일환으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금형업계에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은 입상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커다란 파급 효과를 남기며 금형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 시상은 오는 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