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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AWS 챗봇 솔루션 활용해 암 환자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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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부산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CIC),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및 의료 스타트업 웨저(Weisure)가 AWS 상에서 토닥토닥(TodocTodoc) 챗봇 솔루션의 파일럿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자 동의하에 환자 치료 과정에 활용되는 토닥토닥 챗봇은 자동화된 솔루션으로 의료 전문가가 환자와 챗봇 간의 소통을 통해 수집된 응답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유방암의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관리할 수 있는 보다 개인화된 케어 및 조언을 제공한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22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국내 연간 유방암 환자 3만 명 중 약 70%가 재발 방지를 위해 5~10년간 항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 년에 한두 번 내원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방암 진료는 대개 짧은 진료 시간으로 인해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진행 상황, 특히 부작용에 대한 포괄적인 세부 정보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일부 환자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정보에 의지하기도 한다.

 

토닥토닥은 증상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기분, 수면 패턴 등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여 환자의 건강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본 솔루션은 환자가 일과성 열감, 우울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심하다고 지속적으로 응답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보내, 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치료 상담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토닥토닥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는 환자의 요구 사항을 더 잘 이해하고, 부작용 관리를 위한 최상의 정보를 의료진 및 환자에 전달할 수 있다.

 

부산 CIC는 부산광역시와 AWS가 클라우드를 통한 지역 혁신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센터로 부산 CIC 혁신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교육기관, 비영리 단체 및 스타트업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제고하고 있다. 

 

부산 CIC는 2021년 3월부터 유방암과 치료 부작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여, 부산 CIC 유방암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존의 혁신 워크샵인 워킹 백워즈(Working Backwards)를 제공하고 AWS 기술 전문가를 소개하는 등 삼성서울병원을 지원해 왔다. 

 

삼성서울병원, 부산 CIC 및 웨저는 본 프로그램에 힘입어 아마존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이하 아마존 EC2)가 제공하는 안전하고 유연한 컴퓨팅 용량을 사용해 토닥토닥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챗봇은 치료 중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항호르몬치료와 관련된 증상이나 기분에 대한 하나에서 네 개 정도의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 환자의 응답은 클라우드 상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설정, 운영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ySQL을 위한 아마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아마존 RDS)를 사용해 기록된다. 

 

아마존 RDS는 환자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를 그래프와 시각 자료의 형태로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환자는 보다 효율적인 진단과 개선된 치료 경험을 본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하반기까지 토닥토닥을 자동 대화 상담 서비스로 개발해 환자와 앱의 상호 작용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으로,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설계, 구축, 테스트 및 배포하기 위한 향상된 자연어 모델을 갖춘 완전 관리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렉스(Amazon Lex)를 활용해 이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와 의사 간의 의사소통 개선을 목표로 아마존 심플 노티피케이션 서비스(이하 아마존 SNS)를 사용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되면, 중증 환자와 근처 의료진을 연결해 보다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종한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부산 CIC, 웨저와 협업하고 AWS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의 진료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토닥토닥은 정례적인 질문을 줄이고, 의사가 챗봇이 제공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환자별로 제한된 상담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AWS코리아 대표(공공부문)는 "아시아 의료업계가 환자 진료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AWS를 기반으로 구축된 토닥토닥 솔루션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시민의 삶을 개선한다는 목표 아래 헬스케어 조직과 기업이 하나로 뭉쳐 공공부문에서 정부와 산업계의 협업을 이끌어 낸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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