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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는 '달러박스'…9월까지 1180억 달러 수출했다

  • 등록 2012.02.21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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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영광은 계속된다

IT는‘달러 박스’…9월까지 1180억 달러 수출

 

우리나라 IT의 영광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IT 수출은 140억 달러를 훌쩍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p 증가한 실적으로, 국내외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도 불구하고 거둬들인 것이어서 관련 업계를 들뜨게 했다. 9월까지의 수출 누계치는 1175억 달러를 넘는다. 이 정도면 달러 박스라고 해도 무방하다.

김유활 기자 yhkim@chomdan.co.kr

 

IT는 지난 9월에도 달러 박스였다. 최근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9월 IT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p 증가한 140억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유럽 재정 위기 확산, 미국 경기 회복 둔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140억 달러대 수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141억 달러 수출에 이은 사상 두 번째 많은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9월까지 IT 누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p 증가한 1,175억5천만 달러로 동기간(1~9월)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5억9천만 달러, △3.8%p)와 디스플레이 패널(27억6천만 달러, △3.7%p) 수출 감소 추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 AP),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등 시스템반도체(21억3천만 달러, 39.1%p)는 월간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하며 반도체 수출 회복을 주도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일본·대만 등 경쟁업체 감산과 대중국 수출 회복으로 수출 감소는 크게 둔화되었다.

 

휴대전화(20억4천만 달러, △3.1%p)는 2011년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출하 : 28.3%, 매출 : 24%)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피처폰(2억7천만 달러, △36.6%p) 수출 감소로 2010년 9월 이후 12개월 만에 소폭감소했다.

 

태블릿PC는 글로벌 업체의 특허 견제에도 불구하고 2억3천만 달러 수출로 전월 대비 13.4%p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24.6%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5억6천만 달러, △2.8%p), EU(12억3천만 달러, △23.3%p)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본(6억8천만 달러, 6.7%p), 중국(홍콩 포함, 66억7천만 달러, 8.8%p), 중남미(8억1천만 달러, 7.0%p), 대양주(9천만 달러, 3.7%p) 등 지역 대상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은 사상 최대치인 66억7천만 달러(당초 최대치 : 2011년 8월 64억5천만 달러)를 기록 하며 대중국 IT수출 비중은 49.4%를 기록했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40억2천만 달러, 4.4%p)과 네트워크 장비(4억2천만 달러, 173%p)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p 증가한 6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IT수지는 전 산업 흑자(14억4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71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산업 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최근 IT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대만, 일본 등 경쟁 업체의 적자 누적 심화로 향후 국내업체와의 세계시장점유율 등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수출 감소도 차츰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달 수출이 소폭 감소한 휴대폰은 LTE 폰 등 하이엔드 신제품이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감소세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내에 전담기구(SW수주상황실) 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SW 해외수출은 최근 두자리수대 증가율을 보이면서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IT서비스 수출은 최근 5년간 16.6% 증가율과 전체 수출 12억3천만 달러 중 84%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SW 수주상황실은 국내 기업이 진출 가능한 국가의 IT 서비스 프로젝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미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국내 IT서비스기업이 사업발주의 깊숙한 부분까지 참여 할 수 있도록 컨설팅 단계부터 사업발주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특히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전자정부 IT서비스 분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이 추진하는 국가 정보화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가 축적·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전수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정부 등 IT서비스 수출의 특성상 사업 수주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어 국내 기업이 수주 마케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는데, 수주상황실은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IT서비스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및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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