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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페이팔 등에서 550억원 투자 유치

  • 등록 2017.03.10 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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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간편송금 토스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페이팔, 베세머 벤처스 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파테크 벤처스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간편송금 서비스와 더불어 금융상품 비교, 자산 관리, 신용 관리 등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토스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거래 건수 기준 국내 모든 간편송금 서비스 가운데 약 9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600만 다운로드와 누적송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 굿워터캐피탈의 창업자 에릭 킴은 “한국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들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가 가진 시장 선두적인 위치와 전략에 큰 확신이 있다”며 “토스 서비스는 현재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여타 다른 핀테크 서비스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스 서비스의 성장 속도와 견고한 제품 로드맵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핀테크 유니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의 순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페이팔은 최근 페이스북 메신저와 결제 기능을 연동하는 등 전통적으로 우위를 지켜 온 온라인 결제와 더불어 모바일 결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와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는 원조 핀테크 기업 페이팔의 노하우와 사업 전략은 토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비바리퍼블리카는 기대했다. 


양사는 사업 노하우와 고객 기반으로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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