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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 QHD에 주목하라

  • 등록 2014.06.27 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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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 QHD에 주목하라
QHD 채용 스마트폰 하반기부터 본격 출하 예정


삼성, LG, Apple 등 주요 스마트폰 업계 트렌드에 맞서는 발 빠른 대처가 돋보인다. 삼성이 FHD 기반의 갤럭시S4를 출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QHD를 채용한 갤럭시S5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HMC 증권의 김영우 애널리스트가 지난달 10일 제1회 소재·부품 투자협력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임재덕 기자(smted@hellot.net)




Full HD에서 QHD로의 진화

작년 4월 어드밴스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당시 출시된 갤럭시S4가 망할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난 지금 갤럭시S4는 성공했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때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 같다. 출시되고 오래 지나지 않아 QHD를 탑재한 후속작인 갤럭시S5가 출시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경쟁할 의도로 보인다. 이에 대한 예로 5월 말 출시된 LG의 G3는 양산용(Mass Market)임에도 불구하고 QHD(534ppi)에 3Gb, 300mAh의 높은 H/W 사양을 내걸고 출시된 바 있다(표 1).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QHD(Quad HD)를 채용한 스마트폰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외에 중국의 Vivo는 이보다 앞선 2013년 12월 18일, 세계 최초로 QHD를 채택한 스마트폰인 Xplay 3S를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QHD로 전환하고 있다. 다시 갤럭시S4로 돌아와서 얘기해보자.
왜 갤럭시S4는 QHD를 채용하지 않고 FHD로 나왔을까?
물론 갤럭시S4의 OLED는 해상도가 안된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다른 QHD가 나오는 LCD 제품은 왜 없을까?
이 부분은 스냅드래곤 801이 그래픽 처리 시 발열 문제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알고서도 LG가 G3 출시를 강행한 것은 제품 출시 타이밍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기업이 신제품 출시를 하지 않는 5월 말∼7월 초까지를 노린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DRAM은 작업 공간이고 NAND는 저장 공간인데, 2메가픽셀의 FHD 대비 4메가픽셀인 QHD를 쓰면 작업 판은 당연히 커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G3는 3Gb를 달고 나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엑시노스에서 발생했던 과부하에 의한 발열 문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당연히 그래픽 처리가 부족한 AP를 쓰고 있으면서 고해상도를 채택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는 기정사실화 된 부분이었다. 또한 과부하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발열 문제뿐일까?
그렇지 않다. 배터리 소모 또한 상당히 빨라진다. 이 문제에 대해 LG 측에서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로 다가 올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냅드래곤 805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마 이 전 단계인 801에서 그래픽 부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보완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주력 디스플레이는 뭐가 될까?
아마도 QHD로 가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QHD를 달고 나온 LG의 G3를 예를 들어 설명해왔다. 분명 G3는 과부하에 의한 발열, 배터리 문제 등 문제점도 많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제품임은 분명하다.
또한 QHD에 3Gb 사양의 트렌드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세대 Flexible의 한계

2013년 10월 28일 LG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Round에 이어 휘는 디스플레이(2단계 Flexible)를 채용한 G Flex를 발표했다.
G Flex는 상하 곡률 반경이 700㎜에 6″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탄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휘어있는 디스플레이가 아닌, 롤러블, 포터블 등의 2세대 이상급 디스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어, 현재 제품 흥행에는 실패했다. 실제로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휘어있거나, 약간의 탄성을 갖추는 것으로는 사용자가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앞으로 3세대 Flexible 디스플레이를 구현해야 하는데, AMOLED가 사용될 것 같다. 이 기술은 현재 무한한 기술진보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Flexible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에는 LCD보다 훨씬 유리하다.
이와 관련해 그림 1에 향후 AMO-LED 발전 방향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나타냈다.
여기서 잠시 3세대 Flexible인 Fo- ldable 디스플레이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이는 둘둘 말 수 있는 3세대 Flexible OLED를 채용한 것으로써, 평소에는 접어서 작게 보관할 수 있다. 사용 시 화면을 크게 하려면 스마트폰에서 Tablet, 혹은 Note PC의 크기까지 접은 면을 펼침으로써 화면을 크게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를 활용하면 기능 확대까지 노려볼 수 있다.
현재 Android OS와 Windows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CPU가 이미 개발됐기 때문에 Foldable 제품은 2015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ablet & NPC : 초고해상도 Flexible OLED의 중요성

1. 기기의 슬림화
우선 최근 Tablet 및 NPC 관련 분야의 슬림화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기존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과 구분되는 Tablet의 성공 요인으로는 휴대성을 꼽을 수 있다. 휴대가 가능해 지니까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게 됐다. 더 가볍고 얇은 기기에 대한 요구가 생기고, 그 결과 업계 트렌드가 슬림화로 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슬림화에서는 디스플레이보다 배터리를 슬림화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일례로 2013년 2월에 발표된 Hua-wei Ascend P6는 2,000mAh의 배터리를 채용해 6.6㎜의 두께를 실현했고, BBK - Vivo X3가 5.75㎜의 두께를 기록하며 업계 두께 기록을 경신한 것도 사실 2,000mAh 배터리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 2-in-1 시대의 도래
Tablet PC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일까?
3D Game 등에 부족한 H/W? 아니면 들고 다니기에 무거운 무게? 그것도 아니면 부족한 Tablet 용 Applica-tion? 자체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Tablet PC의 가장 큰 단점으로 Micro-soft Office를 사용할 수 없어 업무에 불편하다는 것이 꼽혔다. 이에 대한 결과를 그림 2에 나타냈다.
그렇다면 Ultrabook과 Tablet PC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 휴대성까지 완비한 2-in-2 PC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Flexible OLED를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이와 관련해서 Intel의 부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Intel에서는 Android OS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Tablet과 Hybrid PC를 통합하는 2-in-1 기기를 지원하는 14㎚ SoC Broadwell을 출시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Ativ Q로 2-in-1 PC를 시도했으나, 특허이슈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는 Gate Last + FinFET 조기 도입과 함께 20㎚보다 14㎚로 bypass 중이다.
만약 Intel이 14㎚ SoC Broadwell로 부활하고, 삼성전자의 Exynos가 Dual OS를 완벽히 지원하지 못한다면 삼성전자 System LSI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ntel은 윈도우와 안드로이드가 동시 구동되는 2-in-1을 Drive 중에 있다. 이는 Dual OS 가상화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윈도 내부에서 안드로이드를 구동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재부팅 없이 두 OS를 나란히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OLED TV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1. UHD LED TV 시대의 도래
UHD LED TV가 개발되면서 FHD OLED TV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2013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는 저조한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만약 UHD TV 가격이 더욱 하락하고 보급이 확대되면, 대형 TV 시장에서 FHD OLED TV는 UHD LED TV 대비 판매 수가 급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UHD 화질의 방송이 준비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FHD OLED TV는 이제 그 수명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FHD OLED TV의 하락세는 소비자들의 반응 면에서도 나타난다. 소비자들의 FHD OLED TV에 대한 선호도는 기대치보다 밑돌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들이 UHD(4K)의 가치를 정확히 인지하게 된다면, FHD 해상도를 가진 OLED TV의 제품 프리미엄은 더욱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아래 설문조사 결과를 나타냈다(그림 3).



그렇다면 OLED TV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현재 OLED TV 생산을 준비해 왔던 LG 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O는 UHD LED TV의 빠른 보급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처지에 있다.
따라서 LG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RV 시장에서 입지가 약화된 LG전자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UHD 기술과 QHD 기술에 우위를 갖고 있는 경쟁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Win-Win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OLED TV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Panasonic의 기술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SONY의 TFT/패널 기술과 Sumitomo의 소재 기술이 결합된 Panasonic의 UHD OLED TV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가치 있는 기술로 판명돼, 2014년에 Panasonic이 누구와 손을 잡느냐도 중요한 관심사로 작용하고 있다.
Panasonic의 기술은 R2R 방식의 8K*4K 제품 대량 생산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OLED 개발 인력 및 IP를 매각한다면 반드시 한국 업체들이 가져와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만약 중국업체가 이 기술을 인수한다면 10G에 적용해 OLED TV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0G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1 ‌10G 투자의 중요성과 향후 경쟁 구도
UHD 급 해상도의 경우 실제 TV가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사이즈여야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고부가가치 TV의 중심이 Curved TV로 가게 된다면 50인치 이하의 제품들은 최적화되기 어렵다.
또한 UHD TV 시대의 도래는 면적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2015∼2016년에 이루어지게 될 중국업체들의 대형 LCD Fab 투자안이 기존 예상인 8G가 아닌 10G 이상의 초대형 Fab로 선회할 가능성 역시 존재해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그림 4 중국 대형 LCD 패널 출하면적 점유율 추이 및 전망과 대형 LCD 패널 수익성 추이 및 전망에 대한 그래프를 나타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10G를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라인크기와 인건비를 꼽을 수 있다.
SDC와 LGD의 주력 라인인 8.5G (2200*2500)는 55인치 패널 6면취로써, 60인치급 이상 급의 패널 수요가 증가하는 UHD에 불리하다.
또한 Sharp가 부활하게 된 데에는 10G(3130* 2880) 라인에서 60인치 8면취와 70인치 6면취가 가능하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더불어 CEC Panda-Sharp가 8G에 이어 10G까지 투자하게 되면, BOE는 63인치 8면취가 가능한 10.5G 투자에 대해 고려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의 패널 업체 중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10G 혹은 그 이상의 Fab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 자료로 기판/면적 기준 TFT Input Capacity 추이 및 전망과 지역별 TFT Capacity 점유율 추이 및 전망에 대한 그래프를 나타냈다(그림 5).



Wearable Device 동향

1. 구글의 넥서스 스마트워치
구글의 넥서스(Nexus) 스마트워치의 예상스펙이 유출됐다. 당초 구글은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를 올해 안에 공개할 것으로 유출됐으며, 예상스펙은 다음과 같다.
모토로라 TBD 쿼드코어, 1.65″ IPS LCD (280×280), 4Gb, 512Mb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 스마트워치는 LG전자가 제조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으며, 6월 개최된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2. 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는 현재 공개된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써,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을 이용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영상 통화, SMS, E-mail, 날씨 확인, 인터넷 및 구글 지도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개발자용 제품으로만 1,50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용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출시 예정이다.



3.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기어 핏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고, SMS, E-mail, 일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MWC2014에서 공개된 기어2와 기어2 네오는 타이젠을 탑재했으며 기어 핏은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기어 핏 전용 OS를 탑재했다.
또한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하며,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주요 알림 정보와 전화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심박 수를 측정해 피트니스 기능으로 운동량까지 관리해준다.



4. 소니 스마트워치2
소니의 스마트워치2는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로써, NFC를 통해 안드로이드폰 및 태블릿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자체 카메라가 없어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지만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을 무선으로 컨트롤해 원격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방수 기능이 뛰어나 1m 깊이의 물속에서도 30분 정도 방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되고 있다.



5. 페블 스틸
페블 테크놀로지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스마트워치 ‘페블 스틸(Pebble Steel)을 CES2014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를 채택했으며 디스플레이로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해 견고하게 개선했다.
또한 기존 페블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면 날씨, 뉴스와 같은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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