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한국미쓰비시전기 후루이 대표 인터뷰] "FA 기기 단품만 아닌 가치도 제공…올해 목표 2자릿수 성장"

  • 등록 2014.03.27 14:28:04
URL복사
[#강추 웨비나] 제조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웨비나 시리즈 Autodesk 올인원 제조솔루션 Fusion 활용하기 - 1편: Fusion 소개 및 모델링 활용하기 (7/10)

인터뷰_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후루이 요시유키 대표이사
“FA 기기 단품만 아닌 가치도 제공…올해 목표 2자릿수 성장”



“미쓰비시전기는 단제품 판매뿐 아니라 고객 설비에 최적인 시스템을 제안해 나갈 생각이다.” 지난 3월에 열린 aimex 2014에서 만난 한국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 후루이 요시유키 대표이사는 고객의 생산시스템 과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시스템 제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미쓰비시전기는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 터키·멕시코 등 신흥 시장에서도 해외 판매사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PA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여 올해 2자릿수 매출 증가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인터뷰에는 후루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미쓰비시전기 FA해외사업부 카지카와 부장, 나고야제작소 토미자와 부소장, 한국미쓰비 시전기 오토메이션 조우영 전무와 함께 자리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Q. aimex 2014 전시회에서도 그랬지만 미쓰비시전기는 유독 ‘솔루션’을 강조했다. 어떤 의미인가?
A. 여기서 ‘솔루션’이란 고객의 생산 시스템 과제에 대해 ‘미쓰비시전기가 해결책을 제안한다’는 의미이다. 최근 한국의 제조 현장은 생산 사이클의 단축이나 생산 설비의 해외 이전 등 생산 시스템 과제가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쓰비시전기는 단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의 파트너로서 고객 설비에 최적인 시스템을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그런 측면에서 aimex 2014에 한국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스마트폰, 식약품 등 3개 업종의 생산 라인에 대한 솔루션과 FA 기기 제품을 전시했다.



Q. 미쓰비시전기의 솔루션 전략을 좀 더 상세히 설명해 달라.
A. 앞으로 FA 시장은 더욱 다양화되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공급자 위치에서가 아닌 고객의 과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가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치란 고객의 요구사항만을 충족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생산 현장에 적절한 시스템을 파악하여 그 제안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제품 제안력 강화이다. 이것은 연결이 쉽고 사용이 간편하며 파트너 제품과 쉽게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는 용이한 시스템 구축이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충실하게 구현하여 사용자 레벨에서 간단한 세트업이 가능하도록 보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셋째는 생산라인과 공장 전체, 그리고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최적화 제안이다. 미쓰비시전기는 자체 생산 현장 적용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FA 제품만 공급이 아닌 생산라인과 공장 전체의 최적화도 포함된 기술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Q. 고객 요구를 잘 반영한 최근 PLC로는 어떤 제품이 있나?
A. 혁신적인 차세대 PLC로서 ‘MELSEC iQ-R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개발 시작부터 한국 주요 설비업체들과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어떠한 기능들이 필요한지 설계에 반영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한국시장은 다른 아시아 시장과는 달리 설비 시 기계 제어에 요구되는 사양이 매우 높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 요구사항 중에는 택다임 단축, 메모리 용량, 다운타임 단축 등을 들 수 있겠다. 특히, 택다임 단축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미쓰비시전기는 택타임 단축을 위해 iQ-R 시리즈에 신개발 고속 시스템 버스를 탑재했고 고정밀 처리를 실현하는 동기 기능 등을 채용했다. 그 외에 상위 제어와 기계 제어 간의 관리 데이터를 보다 일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했고 간편한 메인터넌스에 의한 다운 타임 단축을 통해 신뢰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Q. 하드웨어 외에 소프트웨어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앞으로도 미쓰비시전기는 사용하기 편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공급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신중하게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표준화를 해서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는 표준화를 모듈화해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미쓰비시전기는 표준화와 모듈화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블록 타입에서도 펑션블록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응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Q. 미쓰비시전기 본사의 해외 시장 전략은?
A. 미쓰비시전기 FA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일본, 한국,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 체제의 강화, 고객과 일체가 된 제품 개발을 통해 ‘NO.1 FA SUPPLIER’로서 위치를 확립해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은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의 글로벌 진출이 현저하며, 완성 제품의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고객의 설비, 장치 및 공장의 해외 전개도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 내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의 해외 공장에서도 FA 기기 판매,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전 세계 17개국, 25곳에 FA센터를 설치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해외 진출 한국기업에 최선의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 터키, 멕시코,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신흥시장에도 미쓰비시전기 해외 판매사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만족하는 FA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Q. 올해 한국 FA 시장 전망은?
A. 한국은 스마트폰 세계 1위의 강국이다.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등을 생산하는 한국의 제조 현장이 과거에는 중국의 수동공정에 의존하는 생산 설비였다면 이제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모든 공정이 자동화로 바뀌고 있다. 그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2013년에 많이 이루어졌다. 한국미쓰비시전기 또한 전 기종에서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25% 이상 성장했다. 올해에도 기업들의 자동화 설비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Q. 한국미쓰비시전기의 올해 매출 목표는?
A. 2자릿수인 10%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포장 분야에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이나 일본, 유럽은 식품포장 기계가 고도화되고 고기능화되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식품포장 분야에 자사 제품이 들어가고 있지 않으나 올해는 새롭게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세스 오토메이션(PA)도 관심 있는 분야 중의 하나다. 지난해부터 항공기의 PA 관련 새로운 시스템 제안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미쓰비시전기는 SI업체와는 별도로 PA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생각이다.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