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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환경.안전 컨퍼런스] 안전사고 비용은 빙상과 같다

  • 등록 2013.12.31 1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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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환경·안전 컨퍼런스
안전사고 비용은 빙산과 같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직접 손실액은 3조 6,000억원, 간접 손실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18조원에 이른다. 산업안전 전문가들은 실제 안전사고로 인하여 드는 비용은 마치 빙산과 같아 경제적 손실액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작업장에서의 안전과 예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  환경·안전컨퍼런스, 그 현장을 취재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산업 환경·안전컨퍼런스는 정부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추진 현황을 알아보고 해외 선진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부 안전 TF 김상훈 사무관은 2012년 구미에서 일어난 불산유출 사고 이후 정부 차원의 안전대책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2013년 7월 5일에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하는 맞춤형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상훈 사무관은 또 현장 근로자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하여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솔베이 실리카 코리아 환경안전팀 최경석 이사는 자사의 안전시스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최경석 이사는 솔베이는 특수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다양한 안전 위험에 직면하는데 자체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솔베이 실리카 코리아 작업자가 팔목부상 등 상해를 입었을 때도 1일 이내로 최고 책임자에게 보고되는 시스템을 갖추었을 만큼 안전에 대해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RM의 데이비드 투버필드는 ‘안전관리 리더십의 변화’라는 주제에서 작업자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경영자의 한마디가 작업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영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의 권혁민 원장과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원 조용민 연구교수, 삼성방재연구소의 스티븐 데브루, 필츠코리아 김정훈 사장이 패널로 참석하여 실무안전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특히, 필츠코리아의 김정훈 대표는 안전에 대한 이해를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정부의 대책과 기업의 실행을 촉구했다. 첫째,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사고로 인하여 드는 비용은 마치 빙산과 같아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수면 아래 잠겨 있는 90%의 몸체처럼 막대한 경제적 손실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장에서의 안전과 예방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산업재해는 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원인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투자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셋째, 작업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작업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나와 관계없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이를 타개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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