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2014년 산업 전망] 2014년 10대 주력 산업 소폭 성장 예상

  • 등록 2013.12.04 10:35:34
URL복사

2014년 10대 주력 산업 소폭 성장 예상
수출증가·내수회복으로 수입 증가


대한민국 10대 주력 산업이 2014년엔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일반기계·IT·반도체 주도로 수출은 지난해 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선진국 실물경기 개선과 국내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2013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설비투자 또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2014년에 연간 5%대 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산업 전망 자료를 정리했다.



2014년 10대 주력 산업은 선진국 실물경기 개선과 국내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분석이 가능한 이유는 첫째, 산업군별로 보면 IT제조업군 수출 5.9%, 기계산업군 수출 5.4%, 소재산업군 수출 3.6% 각각 증가, 둘째는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수출과 생산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10대 주력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 셋째는 정보통신기기·가전·자동차 등이 2013년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주력 산업 전반의 수출확대 기여, 넷째는 휴대폰·자동차·가전 등 일부 산업의 수출 호조 배경에는 해외 생산 거점의 가동률 확대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수출을 유발하는 효과로 작용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몇몇 산업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개선되고 있으나 조선과 철강은 10대 주력 산업 중에서 가장 부진할 전망이다. 조선은 유럽 재정 위기 직후의 선박 발주 축소 영향으로 부진하고, 철강은 중국 철강 수요 둔화와 신흥국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확대, 철강 제품 단가 약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부진이 예상된다.

수출 : 조선·철강 제외한 모든 업종 증가

2014년 10대 주력 산업 수출은 조선, 철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 수출은 조선이 부진(0.4%↓)하나 세계 수요 확대 등으로 일반기계와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2014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2013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2014년 선진국 경기 회복과 중국 및 아세안 수요 호조 기대로 8.5%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도 미국과 EU, 중국의 성장세 전망 속에 수출 비중이 높은 SUV 수요 증가, 해외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6.7%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 수출은 2014년 상반기에는 10% 이상 증가하나, 유럽 재정위기 이후 선박 발주 부진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11% 이상 감소하며 연간 0.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군의 2014년 수출은 신흥지역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석유화학과 섬유가 5.4%, 5.8%씩 각각 증가하나, 철강 수출이 부진하면서 3.6%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철강은 제품 단가의 약세, 중국 철강 수요 둔화 및 신흥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0.1% 감소하며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요회복과 기저효과로 2013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IT제조업군은 수출은 증가하나 기저효과로 2013년보다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가전은 월드컵·동계올림픽 특수, 스마트TV, 프리미엄 생활가전 수요 확대, 해외 현지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 증가로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선진국 LTE 전국서비스, 중국 LTE 서비스 시작, 신흥국 시장 스마트기기 수요 확대, 해외 부품수출 확대 등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또한 신흥국의 스마트폰, SSD,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으로 6.8% 증가, 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패널 소요 확대, 수급불균형 완화 등으로 3% 증가가 예상된다.



생산 : 일반기계 9.5%로 증가폭 가장 커

2014년 10대 주력 산업 생산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은 기계와 조선이 대조적인 명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로 9.5%의 높은 증가, 자동차는 수출 증가로 생산여건 개선과 기저효과로 2.7% 증가하나, 조선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수주량 감소에 따른 건조량 축소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10%의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은 설비능력 확대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2014년 3%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철강은 자동차, 기계 등 수요산업 생산 회복에 따른 내수 증가와 2013년 하반기 완료된 설비 증설의 영향 등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제조업군 또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4% 정도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2013년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의 경우, 월드컵 특수에 다른 HDTV 수출 호조 등으로 1.7% 증가, 디스플레이는 UHD 패널 수요로 2.3% 낮은 성장이 점쳐지나, 정보통신기기는 수요가 확대되는 스마트폰과 부품을 중심으로 4.8% 증가, 반도체는 메모리 생산의 중국 이전 요인이 있으나 초미세공정 도입, AP의 신기술 양산투자로 5.9%라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내수 : 산업별 1~8% 증가 일반 기계는 10%

내수 또한 조선 외에 모든 업종이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10대 주력 산업 내수는 소비 회복세, 설비투자 확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조선을 제외한 모든 산업이 산업별 1~8% 증가하고 일반기계는 10%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산업군의 경우, 일반기계는 2013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설비투자 확대의 영향과 기저효과로 10.4% 증가, 자동차는 신차 출시 효과로 1.9%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조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가스선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발주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에 있어 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군은 전방산업 수요증가,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섬유 4.2%, 철강 2.7% 각각 증가가 예상된다. IT제조업군 내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호조 지속과 정보통신기기 및 가전의 수요 회복이 예상되면서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보통신기기는 광대역 LTE 전국서비스, 신규 스마트폰 출시 확대, 단말 보조금제 안정화 및 알뜰폰 수요 확대로 4.7% 증가를 예측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모바일기기, UHD TV,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 내수·수출 회복으로 5.3% 증가

2014년 10대 주력 산업의 수입은 수출 확대 외 내수 회복으로 완제품, 부품소재 수입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기계산업군 수입 증가율이 높을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은 수입차 증가와 수출 제품 생산을 위한 중간재 수입 수요 확대, 원화절상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2014년 수입은 7.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기계는 2013년에 유보된 기계류 설비투자 실현과 대선진국 수출 제품용 중간재 수입 및 환율 요인에 의한 단가 하락 등으로 8.7%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 또한 해양플랜트 및 고기능 선박용 기자재 수요 확대로 5%, 자동차는 국산화 진전으로 부품 수입은 둔화되나 고효율차 수요 확대로 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품 수입수요 지속으로 섬유가 10% 이상 큰 폭 증가하면서, 소재산업군은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4%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철강의 경우도 수요산업 회복에 따른 내수 확대와 저가 일본 및 중국산 수입 압력으로 0.8%의 소폭 증가세로 전환되며, 석유화학은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4.1% 증가가 예상된다.
IT산업군은 해외 생산 제품 역수입 증가, 외산 스마트기기와 시스템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수요 확대 등으로 5.1%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가전은 해외 생산 제품 역수입 및 저가 외산 제품 수입 증가로 2.7% 증가, 정보통신기기는 신규 외산 스마트기기 출시 확대로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또한 모바일, 첨단의료장비,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수요로 5.9% 증가, 디스플레이는 중국 범용제품 수요 축소 지속으로 0.4%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