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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센서]생활 속 파고드는 스마트 센서

  • 등록 2013.12.03 1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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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파고드는 스마트 센서
안전에서 건강까지…시장 확대 급물살


산업에서 활용되던 스마트 센서가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도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NFC를 탑재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관리하기 위해 RFID 기반 서비스가 실시되는 한편 u-헬스를 구현하는 핵심으로 스마트 센서가 도입되고 있다. 그 현황과 전망을 살핀다.

비타민 프로젝트 7. 정부가 기존 산업과 사회에 과학과 ICT를 접목해 활력을 제고한다는 정책이다. 이중 하나가 재난안전 SOC인데, 눈길을 끄는 게 바로 ‘NFC 택시안심서비스 시범사업’이다.

‌안전 취약층 보호하는 NFC

사업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와 관련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함께 택시에 NFC 기술을 적용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택시 좌석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앱이 자동 구동, 이용자 위치, 택시회사, 차량번호, 연락처 등 택시운행정보를 이용자가 지정한 지인들에게 문자로 전송한다. 또한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도로소통 상황, 지하철 도착정보, 버스 도착정보, 버스노선 검색 등 부가서비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회원 가입을 미리하고 탑승 후 바로 결제를 해야 이용 가능한 콜택시방식이나, 야간이나 흔들리는 택시에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QR 코드 방식에 비해 NFC 방식은 사전 가입 절차가 필요 없이 이동 중에 언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택시번호, 택시회사명, 연락처 등 택시 관련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새로운 교통관련 앱을 만들 수 있어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현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3,632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 10명중 8명인 2,900만명이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1,450만명이 NFC 탑재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서비스 확산이 급물살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12월부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3만 여대 택시에 NFC 태그가 부착되며, 서비스 효과를 고려해 2014년부터 각 지자체가 수도권 전체 택시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FID로 마약 관리

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도 관심거리이다. 미래부는 최근 식약처와 함께 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7대 중점분야 중 대국민 건강을 보장하는 보건의료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환인제약(동국제약, 명문제약, 분당서울대병원), ▲비씨월드제약(명인제약, 한국화이자, 티제이팜, 서울대병원), ▲하나제약(건양대병원, 우신팜) 3개 컨소시엄에 27억 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RFID 우선 적용 마약류 24종을 선정한 바가 있으며, 컨소시엄들이 이번에 RFID를 적용하기로 제안한 마약류는 프로포폴, 펜타닐 등 총 12종 300만개에 이른다.
RFID 태그는 소박스, 병 등 마약류 외부 포장만이 아니라 앰플, 바이알 등 주사제 용기에도 부착된다. 제약사·도매상·병원은 의약품의 생산·판매·사용 시 태그에 내장된 고유 식별번호를 리더기로 읽어서 식약처 전산시스템에 보고하게 된다.
이를 통해, ▲허위·누락 보고 확인 및 정밀한 환자별 오남용 관리가 가능해지고 ▲기존 수작업 중심의 마약류 관리가 자동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RFID 사용이 의무화된다면 연간 1억개 이상(사용단위) 태그 및 관련 장비들의 수요유발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하나·환인·명인·명문 및 한국화이자 등 국내외 대표 마약류 제조·수입 제약사와 서울대·분당서울대·건양대 병원 등 대형 병원이 대거 참여하여 시범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14년 3월말까지 추진되며,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마약류관리법 등 관련 법 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u헬스케어 시장에 주목

u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스마트 센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융합을 통한 유헬스, 유전체 등 신시장이 형성되고 이에 따른 원격의료나 맞춤의료가 확대되면서 u헬스케어 시장은 그 파이를 확대할 전망이다. 그리고 스마트 센서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장비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355억 원을 투입한 원격의료 서비스 사업은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약물복용과 함께 기기를 통한 자가 건강측정,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할 경우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았고, 향후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혈압·혈당·체성분 측정 등 통합 단말기, 팔찌형·암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옷이나 신체 부착형 유헬스 기기 등이 시장에 출시돼 관심을 끌었고 국내 사업 진입장벽에 따른 해외 진출 특수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을 통해 창조경제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도구로서 스마트 센서가 자리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원격상담, 모니터링, 진단 등에 적합한 기술 및 통신모듈 표준화, 대용량전송기술 및 보안기술, CDSS S/W, 게이트웨이, 센서, 인터페이스 등 수요자 적합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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