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스마트 혁명] 스마트 혁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 등록 2013.11.08 10:10:21
URL복사

스마트 혁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IT 트렌드가 확산되고 새로운 콘텐츠가 개발·유통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개인 및 기업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고, 때로는 주도해 기업 경영에 활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한 세미나에 KT경제경영연구소 조성원 수석연구원이 강연했다.

안은혜 기자 (grace@hellot.net)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빅데이터, 소셜·모바일 커머스, 스마트 워크, 모바일 플랫폼 등 새로운 IT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가 개발되고, 유통·확산되는 새로운 환경이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 미디어 시대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살펴보자.

‌매스미디어 파워 능가하는 스마트폰

불과 1,2년 전보다 스마트 미디어로 인한 개인의 생활, 기업 측면에서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2009년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1%가 채 안됐다. 그러나 2013년 4월 집계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3800만 대로 인구대비 보급률 78%를 상회한다(미국 28%, 일본 25%). LTE 사용은 2500만으로 1인당 LTE 데이터 사용량은 2.2GB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LG가 스마트폰 제조업 세계 1위를 다투고 있다. 초기 스마트폰에 대한 니즈는 이메일, 웹이었다. 더 나아가 동영상, 음악 등의 기능이 요구되었고, PC에서 사용했던 기능들이 구현되기에 이르렀다. 스마트폰의 본질 첫 번째는 ‘컴퓨팅 파워’다. PC의 컴퓨터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두 번째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환경의 구축이다. 세 번째는 유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소셜 미디어, 모바일 메신저’ 등의 기능이다.
유저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모바일게임, 모바일뱅킹, 음악, 동영상 등의 서비스를 하루 평균 3시간 이용한다. 통신업계는 과거 음성통화 이용을 통한 수익의 비중이 작아졌고, 데이터 정액제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졌고, 음원시장의 경우 2013년 1조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IT 산업의 시각에서 ‘인터넷의 상용화’,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른 ‘모바일 혁명’ 등 두 번의 변화가 있었다. 과거 저장하는 문화에서 필요할 때마다 소비하는 ‘패스트 콘텐츠(Fast Contents) 문화로 변했다. 오프라인 음반시장이 침체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소비문화가 변한 것이다. 스마트 모바일 TV를 이용하는 사용자 또한 크게 늘어 집 밖에서 TV를 시청하는 비율이 70%가 넘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어 스마트폰은 매스미디어 파워를 능가하는 기능을 갖는다. 세계 최대 숙박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민박 등 여행 정보를 공유한다거나 미국 렌터카 전문업체 짚카(Zipcar)를 이용해 자동차를 나눠 쓰는 등 정보의 공유를 넘어 실물의 공유로 이동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정보기술의 발달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CCTV의 경우 AI(인공지능)이 적용되면 사후추적 뿐 아니라 범죄 예방, 전염병 관리 및 감시, 농축산물 이력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최근 미국 정보기관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의 중앙 서버에 접속해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온 사실이 전직 CIA 직원에 의해 폭로된 ‘스노든 사건’, 페이스북 포토 태깅(Photo Taging)처럼 내가 원하지 않아도 내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스마트 미디어의 단점도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에 의존하게 되면서 인간의 사고, 기억 능력의 퇴보 위험도 있다.

M2M과 빅데이터 혁명

처음 인터넷 사용은 정보를 검색하고 습득하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참여’다. 내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효율을 높이는 데 만족하는 시대로 변했다. 더 나아가 이제는 M2M(사물지능통신) 시대가 도래했다. 앞으로의 스마트폰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워치 등 ‘센서 달린 액세서리’로 진화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소수의 불만이 시장 전반에 증폭되는 등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양면성이 있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레몬시장 이론(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 가속화되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 또 하나의 특징은 구글, 애플과 노키아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스마트폰 산업의 ‘플랫폼 경쟁’이다. 애플은 아이폰과 함께 아이튠즈(iTunes)라는 생태계를 구축했고, MS는 윈도우 오피스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가져가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사물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시되면서 이러한 플랫폼 경쟁은 스마트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혁명을 알아보겠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배경에는 ‘데이터 과학자’가 있다. 선거운동은 매우 과학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활동이다. 인종, 소득수준, 거주 지역에 따른 후보자 선호도가 나뉘는데, 이러한 정보를 획득해 각 특징에 맞는 메시지를 제시하지 않으면 효율적인 선거운동이 이뤄지기 힘들다. IT 활용에 관심이 많은 오바마 대통령은 유권자가 어떤 애완동물을 기르고, 어떤 은행을 이용하고 있으며, 어떤 잡지를 구독하는지 등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화된 선거운동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스마트폰은 데이터 생산 공장으로 볼 수 있다. 카메라, 마이크를 비롯해 밝기, 위치,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여러 가지 센서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트위터 등을 통해 감정 데이터도 수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분석은 과거 정형화된 데이터베이스에 누군가 입력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데이터 안에서 보다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적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O2O 커머스, 오프라인 비즈니스와의 협력 가능

현재 아쉬움이 남는 것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아직도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PC, 모바일의 스마트한 환경에서 물건을 사고 팔수 있지만 오프라인과 단절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접점을 맞춰가는 단계에 있다. 그 핵심에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가 있다.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며 온라인을 활용한 혁신의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의 대기업 유통 업체들의 경우 O2O 커머스가 앞서가고 있지만 소규모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다. 미국의 경우 월마트, Target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물건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본 뒤 아마존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O2O 커머스에서는 개인화된 커머스 경험이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세일 전단지 제작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타깃층 확보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NFC 서비스가 기반이 됐다. 스마트폰 모바일 지갑 등을 통해 유저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는 것이다. 하지만 NFC를 활용,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다. 또한 O2O 커머스는 모바일 POS, 네트워크 등 오프라인 사업자에게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 비즈니스와의 협력이 가능하게 한다. 개인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은 로컬 콘텐츠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다.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다. 가장 핵심은 지도에 활용하는 것이다. ‘In Building’ 서비스는 규모가 큰 쇼핑몰 내부 상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와 ‘In door LBS’가 그것이다.
스마트 혁명 이후 패스트 콘텐츠 시대로 가고 있으며, 소유의 문화에서 소비(스트리밍)의 문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했다. 광고가 아닌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본격화되었고, 스마트 기술은 아이디어 공유를 넘어 카쉐어링 등 자원의 공동이동 플랫폼이 될 것이다. 또한 모바일 센서와 분석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빅데이터 시대가 개막했고, 디지털네이티브가 주역으로 등장할 미래의 변화는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