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올해 IT는 건재하다] 휴대폰 수출 두 자리 성장…반도체도 11개월 연속 증가

  • 등록 2013.09.30 16:22:52
URL복사

올해 IT는 건재하다
휴대폰 수출 두 자리 성장…반도체도 11개월 연속 증가



2013년 4분기, 국내 IT는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지난 6월 2013년 IT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당초 4.1%에서 2%로 조정했다. 하지만, 국내 IT 수출은 엔저, 세계 IT 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전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업계 재편에 따른 수급 안정화,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 및 3D 적층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D램 부문 세계 3, 4위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일본 Elpida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시장의 불안 요소가 줄었다. 이에 따라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26.1%의 높은 성장이 예측되며, 세계 메모리 시장도 당초 12%에서 14.2%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휴대전화는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갤럭시노트3, 옵티머스G2 등),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두 자릿수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 IT산업의 지난 8월 실적은 이 같은 전망의 시금석으로 작용했다. 실제 지난 8월 I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45억 달러, 수입은 2.6% 증가한 63억6천만 달러, 수지는 81억3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되면서 올해 전체 시장 전망됐다.
휴대전화, 반도체, TV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전화(28.5%↑), 반도체(22%↑), TV(40.7%↑) 등 주요 IT 분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이며,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스마트폰(8억6천만 달러, 22.2%↑) 및 부분품(10억4천만 달러, 37.6%↑)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8,810만대(61.7%↑), 시장 점유율은 37.8%로 지난 분기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3분기에는 출하대수 1억대, 시장 점유율 40%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 시장의 교체 수요(LTA-A), 신흥 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지속되는 등 하반기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 수출 호조로 11개월 연속 증가 및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22억8천만 달러(46.6%↑)를 기록했는데,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대와 업체 구조조정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스템 반도체는 21억4천만 달러(9.9%↑)의 실적을 보였는데, Driver IC, CMOS 이미지 센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의 수출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하락했다. 이는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 UHD TV 등 신제품과 계절적 성수기 수요로 TV 패널 가격은 소폭 개선이 예상되며, 중소형 패널 가격은 스마트 기기 수요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년 동기 대비 17.7% 떨어진 5억8천만 달러에 머물었다.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컴퓨터(7천만 달러, △60.6%) 수출은 지난해 7월 갤럭시노트 10.1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으며, 주변기기(4억5천만 달러, △2.2%)는 프린터, 모니터 수출 부진으로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의 태블릿PC 시장은 최근 화이트박스 태블릿PC 업체의 부상으로 올 남은 기간 동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