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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펙스 다이나믹스 코리아 허동석 대표이사] 고객과 함께 인지도 높인다

  • 등록 2013.09.02 09: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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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펙스 다이나믹스 코리아 허동석 대표이사
‘고객과 함께’라는 문화코드 앞세워 아펙스 인지도 높이겠다


아펙스 다이나믹스 코리아 허동석 대표이사는 아펙스의 최대 장점을 빠른 납기, 품질 보장, A/S 관리, 3가지를 꼽았다. 10여 년 전, 아펙스 코리아가 유성지차 정밀감속기로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뒤 감속기 선도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고객과 함께’라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한다. 허동석 대표이사는 “아펙스가 제품만 판매하는 회사로 남기보다는 아펙스 코리아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를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현재 아펙스 밸리를 조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3일, 허동석 대표이사를 만나 앞으로의 감속기 시장 전망과 그의 영업 전략을 들어봤다.



Q. 감속기 업체의 이슈를 짚어주신다면?
A. 정밀감속기 수요 증가로 최근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소개됨으로써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새로운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없이 단순 외주 가공을 하거나 기어를 비롯한 감속기 핵심 부품을 수입하여 단순 조립하는 형태의 시장 진출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정밀감속기의 주요 고객은 최첨단 장비업체이며 고정밀도는 물론 저소음, 고효율, 24시간 운전에 따른 내열성 등이 요구되는 민감한 작업환경이 많기 때문이죠. 검증된 관련 기술 확보와 장비에 대한 투자가 병행되어야만 국내 기어산업은 물론 정밀감속기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기술 트렌드 측면에서 최근 감속기 제품은 어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지요?
A. 아펙스 다이나믹스 전문 분야인 유성치차 정밀감속기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면 기어방식과 가공기술, 부품별 특화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펙스 다이나믹스는 10년 전 유성치차 정밀감속기 개발을 계획할 때부터 관련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하던 스퍼기어 대신 고토크, 고강성, 저소음의 실현을 위해 이미 헬리컬기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다수의 타사 브랜드들이 헬리컬기어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정밀가공 장비의 부재와 가공기술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는 스퍼기어보다 헬리컬기어 방식의 제품이 대세일 것으로 전망되며 정밀감속기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감속기 시장을 견인할 주요 산업은 어떤 분야라고 보는지요?
정밀감속기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수요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광학, 의료기기 분야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들 산업은 첨단 가공 장비와 초정밀 가공기술 보유 능력만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은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봅니다.

Q. 아펙스 다이나믹스 한국지사 설립 후 도전과 성장 발자취를 되짚어 주시고, 앞으로 발전 계획이 있다면?
A.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펙스가 국내에 들어올 때 만해도 참 어려운 시장 여건이었습니다. 정밀감속기 시장 자체가 작았고 더욱이 독일, 미국, 일본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습니다. 대만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었죠. 아펙스 코리아는 우선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았으며, 그 결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이코노미 모델인 PⅡ 시리즈를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 그동안 아펙스가 취약했던 일반산업기계 분야에도 폭넓은 시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Q. 아펙스 본사와 기술지원 및 업무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A. 한국시장의 특수성이라고 한다면 고객들의 빠른 납기 요청입니다. 아펙스 코리아는 대만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객들에게 납기지연 등의 불편을 끼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Q. 국내 영업 전략은?
A. 정밀감속기 분야는 시장이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어 수치로 제시하기는 좀 어렵지만 유성치차 정밀감속기 분야에서는 아펙스 코리아가 선두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고객서비스에 충실하고 좀 더 조직화된 판매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순차적으로 지방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 약속한 품질보장, 철저한 납기관리, A/S 관리 등으로 아펙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나갈 것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제품을 선보임 예정인지요?
A. 아펙스 다이나믹스는 시작부터 헬리컬기어를 적용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정밀감속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유럽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는 품질, 가격, 납기 등의 우위로 고객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스퍼기어를 적용한 저가 제품인 PⅡ 시리즈도 개발 완료하여 양산 중입니다.
또한, 2014년에는 Lack & Pinion과 Turret System을, 2015년에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2세대 초정밀감속기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처럼 아펙스 다이나믹스 코리아는 2013년을 기점으로 각 산업군에 알맞은 제품을 라인업 완료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Q. 아펙스 코리아의 남은 과제가 있다면?
A. 아펙스 코리아는 항상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고객과 함께할 것입니다. 제품만 판매하는 회사로 남기보다는 아펙스 코리아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아펙스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공유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취지로 아펙스 밸리를 조성 중이며 2014년 공개할 예정입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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