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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나노코리아] 다녀간 40개국 1만명…"한국이 부럽다"

  • 등록 2013.07.30 1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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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13
다녀간 40개국 1만명…“한국이 부럽다”



국내 나노기술국제행사인 ‘나노코리아2013’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로 11회로 개최된 ‘나노코리아2013’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Nanotechnology, Pioneer of the Next Generation Industries” 주제 아래 열렸다.
김유활 기자(yhkim@hellot.net)




올해 나노코리아는 나노융합대전을 비롯 5개 전시회와 심포지엄로 나뉘어 열렸다.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러시아, 벨기에, 체코, 이란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총 13개국의 329개 기업 및 기관이 504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전시 3일 동안 전시장을 다녀간 관람객은 총 40개국 1만여 명이다.
또한 기술 비즈니스뿐 아니라 나노융합산업 특별전시관을 마련하여 국내 대표급 나노융합 제품 60여 종을 전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까지 나노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하우징, 가전, 화장품/의료, 섬유, 레저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전문 해설자를 배치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소·벤처기업이 대다수인 나노공급기업을 위해 나노제품 수요·공급 상담회, 국제협력 상담회, 기업 IR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제품판매, 해외판로, 투자유치 등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외 최신 나노융합 기술 및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나노 제품 거래, 국제 협력, 투자 유치, 산·학·연 협력 등 총4개 분야의 전문 상담회가 개최됐으며 총8개국 138개사가 참석해 178건의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1만 명이 다녀갔다

심포지엄에서는 12개국 83명의 연사 강연이 진행되고 759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으며, 9개 나노기술분야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과 그래핀 심포지엄2013이 함께 개최됐다.
일본 RIKEN 연구소의 코헤이 타마오(Kohei Tamao) 박사와 LG화학 기술연구원 유진녕 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칼머기술대학교(Chalmers Univ. of Technology)의 제리 키내릿(Jari Kinaret) 교수와 런던대학교(Univ. College London)의 가브리엘 애플리(Gabriel Aeppli) 교수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9개 나노기술분야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과 함께 그래핀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되어, 심포지엄을 찾는 연구자와 젊은 과학자가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의 강연과 최신 정보를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나노기술에 대한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미래 생명기술’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공개강좌에서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명기술이 주는 희망의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올해엔 청소년 프로그램과 더불어 나노기술 분야의 진로에 대한 특별강연도 함께 마련됐으며 ‘찾아가는 나노트럭’ 프로그램과 연계해 과학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한·싱가포르 나노포럼, 한·독일 나노기술 워크숍, NBIT(Nano Bio Information Technology)2 프로그램 리뷰 등 국제적인 나노기술 협력 행사와 나노기술을 이용한 의학 워크숍 등이 동시에 진행되기도 있다.

‌일반인 대상으로 행사 확대

한편, 나노코리아2013 어워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이윤식 서울대 교수(연구혁신분야)와 슬립형 강화형 내지문 기능성 나노코팅제를 출품한 쎄코(산업기술분야)가 수상했다.
서울대 이윤식 교수는 유기화학, 생물학, 의학, 광학, MEMS 분야를 융합하여 표면증강 라만산란 나노입자를 이용한 바이오 분자 검출 및 진단 관련 융합 연구개발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쎄코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나노코팅소재를 나노사이즈로 박막코팅하여 본연의 질감을 유지하면서 내지문, 내스크래치, 내충격 기능을 부여하는 핵심기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혁신분야에서 박병국 서울대 교수, 김동환 고려대 교수, 염한웅 포스텍 교수는 각각 나노기술분야의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박경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뛰어난 기술혁신업적을 인정받아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박병국 교수는 신경계의 특성인 장단기 기억과 학습능력을 구현하는 실리콘 기반 시냅스 소자 발명, 고려대 김동환 교수의 경우는 국·내외 태양광 학회 및 산업의 리더로서 태양광 분야 나노기술의 선도적 역할 수행 및 나노물질을 이용한 차세대 나노 태양전지 연구 개발, 포스텍 염한웅 교수는 자기조립 금속원자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개발 및 전자의 저차원 물리 현상을 활용하는 방향 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경현 책임은 물질의 분자지문 추출 및 투과특성을 갖는 초소형, 광대역 테라헤르츠파 발생기술을 최초 개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연구혁신분야 공로상에는 유일재 호서대 교수가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LG전자기술원, 쎄크, 일신오토클레이브 등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기술분야 공로상에는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 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장이 나노융합산업발전 기여자로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나노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여 이미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기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원하는 중견 대기업에서의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은 이 행사가 나노기술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확산하고, 나노기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기초연구와 상용화가 함께 이루어 질 수 있는 기술을 적극 발굴하여 산업 창출로 연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도 이번 행사가 나노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본격적인 나노기술 상용화와 전(全) 산업과의 융합을 위해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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