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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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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첨단 세미나] 기업 '지방 빼고 체력 키우는' 클라우드

  • 등록 2013.07.30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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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방 빼고 체력 키우는’ 클라우드

이보성 이노그리드 본부장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IT 인프라 혁신 방안


정리 김희성 기자(eled@hellot.net)

이노그리드는 국내 벤처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클라우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작은 규모의 퍼블릭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고, IT 인프라를 도입하는 데 있어서 가장 고민되는 사내 업무용 시스템(메일, 파일 공유 등)을 어떻게 클라우드로 이전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 짚어본다.




클라우드의 가능성


최근 IT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더 이상 클라우드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클라우드란 IT 인프라,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버, ERP, 데이터 등을 통칭하는 IT 자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어느 정도 표준화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로 정의되는 서비스라고 하면 Anytime, Anywhere, Any-device(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을 통해서든)로 원하는 만큼의 IT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클라우드의 목적은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라고 하는 IT 자원 관리의 고도화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가상화, 자동화, 표준화 기술이 결합되어 있다.

4단계 발전

1. 그리드 컴퓨팅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그리드 컴퓨팅이라는 단어가 회자되었다. 그리드 컴퓨팅이란, 대용량의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PC를 연결하여 어떤 결과를 도출하고, 필요한 만큼의 IT 예산을 투입하여 배분하는 형태이다. 주로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사용되었으며 암호 해석, 우주에서 온 신호 분석 등을 실시하는 것도 전부 그리드 컴퓨팅 영역이었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의 자원을 사용한다는 관점에서 클라우드의 기본적인 개념을 포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유틸리티 컴퓨팅
2000년대 중반쯤 SDS, LG CNS 등 대부분의 대기업은, 관계사를 위해 자원들을 데이터 센터에 통합한 후 관계사별로 사용량을 과금했다. 즉,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 것. 이와 같이 과금 형태의 서비스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유틸리티 컴퓨팅이다.

3. SaaS
2007년, 세일즈포스닷컴社에서 CRM 솔루션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즉 소프트웨어만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SaaS는 서비스 제공자의 서버에 저장된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4. 클라우드 컴퓨팅
2010년 이후에는 위의 세 가지 기술이 모두 합쳐져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발전했다. 그러므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든 IT 자원이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모바일 등이 결합됨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마트워크가 구현되고 있다.

클라우드의 분류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SaaS, PaaS, IaaS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 ERP, CRM과 같이 전문 업체가 클라우드 위에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놓고 사용료만 지불하도록 하는 SaaS, ▲ 주로 SW 개발 환경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PaaS, ▲ 서버(CPU, 메모리,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 등), 즉 가상 머신을 빌려주는 IaaS가 있다. IaaS의 경우 대표적인 국내 사업자로 KT, SKT가 있다.
이와 같이 서비스별로 클라우드를 구분할 수도 있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대상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다. 이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나뉘는데, 전자는 서비스를 구축해 두고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받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3대 통신사(KT, SKT, LGU+)와 포털(NHN, Daum, 이노그리드 등)이, 해외의 경우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후자는 회사에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부서별로 서버를 나눠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 SDS, LG CNS, SK C&C 등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관계사들의 웹서버에 대해 사용료를 받고 자신들만 사용한다.
또한 IBM의 경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일정 부분을 분리한 후, 기업들에게 프라이빗하게 빌려주기도 하고 사용자를 모아서 퍼블릭한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두 가지 서비스가 공존하는 것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한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려고 할 때에는 하드웨어 등을 모두 사내에 구축하여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퍼블릭 서비스에서 필요한 모델을 도입하여 사용할 것인지를 우선 검토해야 한다. 규모에 따라서는 적당히 가상 머신 몇 개 빌려서 사용해도 될 때가 있지만, 일정 규모가 넘을 경우 독자적으로 사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라이빗형이 유리할 수도 있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IT 자원 중, 저비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클라우드 IT 서비스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용하면 좋을지 생각해 본다.
구글 메일 ID를 사용하는 경우 구글 캘린더, 구글 플러스 등 각종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모든 서비스를 구글로 이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라이브 ID를 하나 만들 경우 라이브 캘린더, 라이브 피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가 지향하는 것은 모두 똑같다. 모든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의 핵심은 메일 ID이며, 이 ID 하나만 갖고 있으면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직원에게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것. 그러나 현실에서는 회사마다 메일, 일정, 연락처 등이 개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연동시키기 힘들다.
기업용 클라우드를 도입하여 IT를 혁신하기 위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메일 아이디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리고 구글이나 MS처럼 그 메일 아이디를 중심으로 나머지 IT 서비스들을 직원에게 제공함으로써 인프라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메일 서비스는 사내에 메일 서버를 설치하여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맡겨 일괄적으로 제공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Gmail이나 Outlook 등과 연동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며, 새로운 메일 서비스와 다른 IT 서비스의 연동 방법, 즉 통합 인증 서버를 구축할지, 별도의 SSO 프로젝트를 통해 연동할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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