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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3D프린팅산업의 미래를 준비한다

  • 등록 2013.07.29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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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산업의 미래를 준비한다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대식 개최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기술로 주목받는 3D프린팅산업 육성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연 함께 지난 7월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새로운 제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분야로 부상 중인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 발대식에는 김재홍 제1차관, 김창경 한양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학계, 연구계, 관련 업계 등에서 2백여명이 참석했다.
3D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 소재를 적층하는 방식으로 3차원 물체를 인쇄하듯 만들어 내는 기술로,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파급효과가 큰 차세대 제조 핵심 기술이다. 디지털 설계도만 있으면 제품 생산이 가능하므로 제조공정의 획기적인 간소화를 가져와 R&D혁신, 창업활성화, Niche Market 등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성장초기 단계이며 국가차원의 대응전략을 통해 기술 국산화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에서는 산업 클러스터 형성, 산학 연계 기술·제품 개발 등 연구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산업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사에서도 제품 개발주기 단축,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해 3D프린터의 활용사례 분야가 확대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소재 등 핵심분야 대부분을 외산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부는 포럼을 통해 도출된 발전방안을 공청회 등을 통해서 보완하고 관계부처 간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3분기까지 정책화시킬 계획이다. 이날 김재홍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3D프린팅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이 중심이 되어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정책방안을 구체화하여 향후 3D프린팅산업 활성화를 통해 제조기반의 대량 맞춤 신산업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포럼 발대식 이후에는 3D프린팅산업 관련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LG경제연구원의 홍일선 선임은 첫 번째 주제발표인 ‘3D프린팅산업, 새로운 기회’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생산기술로서 3D 프린팅의 잠재력에 주목, 역량을 강화해 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서일대 최성권 교수는 ‘산업융합을 위한 3D프린팅 기술 및 산업현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3D프린팅 네트워크와 융합형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창의경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머티리얼라이즈 권순효 팀장은 마지막으로 ‘3D프린팅기술 활용사례 및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주제로 산업 의료 소비재 분야의 3D프린팅 선진 활용사례 소개를 통해 국내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기반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제도분과, 기술분과, 산업응용·사업화 분과로 구성된 세부 분과위원회가 진행되었다.



3D프린터 국내외 시장 현황


3D 프린터 시장은 2011년을 기준으로 17억달러 규모로, 매년 두자리 수의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3D 프린터가 시장에 나오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되며 2019년까지 6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제조된 제품의 가치를 더하면 133억달러 규모까지 전망할 수 있다.
3D 프린터 업체는 산업용 프린터를 중심으로 성장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개인용 프린터 시장으로 진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3D 프린터 업체인 스트라타시스가 이스라엘 오브젯과 합병하는 등 업체 간 M&A를 통해 대형화 추세이지만 글로벌 기업은 진출에 미온적이다.
국내 업체로는 캐리마, 인스텍 등 소수 업체가 기술 개발 및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대부분 고가의 외산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형상되어 있으며 고객층이 다양하지 않고 연구기관 및 대기업 중심으로 구매층이 이루어져 있다.

3D 프린팅 기술 및 산업 전망

3D 프린팅 기술은 느린 속도, 제한된 재료, 작은 크기, 낮은 정밀도 등의 기술적 문제가 있어, 기술 개발 후 30여년이 지났음에도 시장이 크게 확산되지 못했다. 그러나 핵심 특허권 만료, 신기술 개발, 재료의 발전 등으로 인해 수년 내 빠른 속도의 발전이 예상된다. 2007년 Scott Crump가 출원한 FDM의 원천기술 특허가 만료되었을 때 RepRap과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가능해졌으며, 그 결과 2011년에 2만대 이상의 개인용 3D 프린터가 보급되었다.
산업 전망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기술 개발·상업화·응용분야 확대 여부 등에 따라 성장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술 발전과 프린터 가격 인하로 적용 분야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나, 산업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현재의 시장 전망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기존 공정을 대체할 비용·효율·품질 경쟁력이 있는지의 여부도 물어지고 있으며, 대기업은 아직 3D 프린터 제조에 관망하는 자세이다.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3D프린팅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응용 분야의 개척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학 및 기업체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응용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저작권 침해 및 기술 악용의 우려도 존재한다. 제품 디자인에 대한 특허 및 저작권 침해, 총기류와 같은 위험물품의 불법 생산, 범죄 우려, 다수의 생산 참여자로 불명확한 책임 소재 등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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