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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ICT 실적] 낙관 힘든 디스플레이…151억 달러 수출, 중국이 열쇠

  • 등록 2013.07.01 1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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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 힘든 디스플레이
151억 달러 수출…중국 대륙이 올해 열쇠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낙관적일까? 상반기 동안 디스플레이 패널 실적은 151억2천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부분품은 16억1천만 달러.
5월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의 판매량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5월말 에너지 절약 보조금 프로그램 종료로 7.8% 감소한 25억 달러에 그쳤다. LCD 패널은 전년 동월 실적대비 6.6% 감소한 22억2천만 달러, 부분품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한 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누계는 127억9천만 달러, 부분품은 13억6천만 달러에 머물렀다.
일본, EU 등 주요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은 3천만 달러(38.2%↑), ASEAN은 1억4천만 달러(209.0%↑)로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으며, EU의 경우는 1억8천만 달러(△50.5%), 일본이 1천만 달러(△34.1%), 동유럽은 1억8천만 달러(△51.3%)로 수출이 하락했다.
지난 5월 전체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의 72.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약 1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절전형 가전제품의 보조금 정책 종료(5월)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하반기 글로벌 TV세트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시작되는 등 점진적 수급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대형 LCD 패널은 고해상도 패널 수요 증가로 2분기 이후부터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며, 다만 중국 업체의 성장으로 국내 업체의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
중소형 LCD 패널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대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며, 특히 한국의 일본 추월과 중국의 성장세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32인치 이상 수입 패널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 5%에서 3~5%p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CSOT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8세대 라인을 통해 32인치 패널을 양산 중이며, 1년 동안 분기당 2배씩 생산량을 증가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BOE도 최근 허페이에 8.5세대(2200㎜×2500㎜)용 설비를 발주한 데 이어 추가로 충칭에 8.5세대 라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패널업체들은 중국 TV세트 업체로의 유통효율을 높이고 관세 영향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에 8세대 신규라인 증설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말,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초부터 중국 8세대 라인을 점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애플의 LCD 거래가 재개되면서 2분기부터 국내 신글라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 TV 세트 업체들이 패널 재고 확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보조금 정책의 불투명성에 기인한 것. 중국의 보조금 프로그램 변화는 TV 업체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비중이 높은 대형 LCD 패널의 경우, 하반기 수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세트 업체들의 선주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대형 TV 수요는 북미에서 60인치, 65인치, 중국에선 46인치 이상 물량이 증가될 전망이다. 5월 패널 가격의 경우, 39인치 이상의 패널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PC 패널 가격은 노트북 수요 부진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TV 패널 가격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지난 5월31일 중국의 에너지 보조금 정책의 종료로 중국 시장의 LCD TV 수급에 대한 우려에 의한 것으로, 향후 중국의 에너지 보조금 규모와 적용모델 확대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태블릿과 휴대폰 패널 가격은 패널 업체들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급은 타이트해 안정세를 보였다.<김유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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