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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ICT 실적] 8분기 연속 세계 1위 휴대전화…상반기 124억 달러 수출

  • 등록 2013.07.01 15: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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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기 연속 세계 1위 휴대전화
상반기 124억달러 수출…전방위 공략 성공


올 상반기 휴대전화 수출은 124억5천만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5월까지의 누계는 99억2천만 달러. 여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6월 수출 추산치인 25억3천만 달러를 합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가능한 실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5월 휴대전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24억9천만 달러를 기록, 9개월 연속 성장세를 구가했기 때문에 힘든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제품별 수출 동향을 보면 스마트폰은 14억 달러로 46.9%를 증가세를 보였다. 갤럭시S4· 옵티머스G프로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실적인 13억6천만 달러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해외생산 거점인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스마트폰 생산이 확대되면서 이에 소요되는 부분품 수출도 10억4천만 달러로 99.9% 성장하는 등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실적은 100~270%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8억5천만 달러, 100%), 일본(3억4천만 달러, 272.8%) 등 선진시장에는 4G LTE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5억7천만 달러, 73.1%)과 베트남(1억5천만 달러, 189.8%), 브라질(1억3천만 달러, 169.7%)으로의 수출은 휴대폰용 부분품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국내 업체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2011년 2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국내 업체는 휴대전화 1억 2,550만 대(14.8%), 스마트폰 8,190만 대(61.2%)를 출하했다.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은 휴대전화 33.7%, 스마트폰 38.3%로 전년 동기 대비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업체는 애플을 추월하며 선전했다. 애플은 1,120만 대(26.2%)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을 중심으로 840만 대(34.1%), LG전자는 옵티머스G를 중심으로 290만 대(61.1%)를 각각 판매했다.
국내 휴대전화 3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160만 대(40.4%)를 기록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추월한 가운데 2분기에는 갤럭시S4와 옵티머스G 프로 등 전략폰을 중심으로 추가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ZTE는 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7%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ZTE는 대형 이동통신사나 대규모 마케팅 없이 저가 스마트폰을 선불 이동통신사인 메트로PCS나 크리켓을 통해 판매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시장에서 애플이 2분기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는 가운데 국내 업체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와 옵티머스G 프로가 2분기 이후 미국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업체는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투자, 강력한 통신사 유통망 등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애플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 체험 매장이 갤럭시S4 판매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선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전략폰으로 선정하면서 대일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NTT도코모가 A·B·C 세 그룹으로 나눠 보조금을 차등 배분하는 파격적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A그룹은 삼성전자 갤럭시S4와 소니 엑스페리아가 차지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올 6월부터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형 LTE인 시분할(TD) LTE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2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7억여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LTE폰을 첫 공급해 중국 LTE 시장을 초기에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김유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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