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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제조업 , 설비투자 회복 힘입어 4.5% 성장

  • 등록 2012.02.21 10: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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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제조업
설비투자회복힘입어4.5% 성장

2009년 불황에서 미국 경제를 주도한 것은 제조업이었다. 제조업은 전체적인 경제성장 속에서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2011년에는 4.2%, 2012년에는 4.5%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2년 미국 경제 성장에서 최대 위협은 유 럽 경제 파산 가능성이다. 국제유공압협회(NFPA) 주최로 열린 기계 관련 시장 보고회의 발표자료를 토대로 미국 기계 시장 2011년 이후 전망을 정리했다.


임근난 기자 (fa@chomdan.co.kr)


미국 GDP는 2011년에 2.5%, 2012년에 2.7% 성장할 것으 로 예측된다. 2012년은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겠지만 두 번째 바닥은 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흥시장이 전체를 이끄는 것은 기존과 같다.
2009년 불황에서 미국 경제를 주도한 것은 제조업, 특히 자본재 시장이었다. 자본 지출은 2011년에는 7.1% 증가, 2012년에는 7.9% 증가로 계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성장의 대부분이 설비투자에 의한 것이다. 제조업은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2011년에는 4.2%, 2012년에는 4.5% 성장할 전망이다.

공급 관리자 협회 (ISM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발표한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지수는 2009년 급격한 침체였던 모습에서 이후에 급격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피크를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50 이상을 상회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2009년 제조업은 경기침체에 의해 급격 하게 생산량을 줄여 재고를 청산해 부품· 장치나 원자재 서플라이 체인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 2010년에 판매가 회복되어 서플라이 체인이 다시 작동해 생산이 증가하고 재고도 평소 수준까지 돌아갔다. 현재 재고 재구축 단계는 종료됐다. 수요가 2011년 경제 성장률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설비 가동률은 2010년에는 천천히 그러나 착실하게 회복되었다. 과거 10년 추이를 볼 때 통상적인 값은 79%에서 80% 정도였지만, 2011년 들어 70% 중반으로 추이하는 데 머무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 섹터에서 설비 과잉 상태이다.

기업의 서플라이 체인의 길이를 줄이는 리쇼어링(로컬 제조) 움직임과 함께 세계적인 서플라이 체인이 균형을 잡고 있다. 불황이 왔을 때 기업은 아직 출하 수주를 받아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업은 지역의 능력을 반영하기 위해 자사의 서플라이 체인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생산은 아시아에서의 소비를 위해, 북미에서의 생산은 북미에서의 소비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

생필품 가격 상승이나 규제 비용에 의해 장치 가격도 상승 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AP)에 의한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미국 경제성장에서 최대 위협은 유럽 경제 파산 가능성이다.

분야별 시장 동향

■ 공작기계 = 미국의 공작기계 산업은 60% 이상 침체된 2009년부터 급격하게 회복을 보이고 있다. 100%의 감가상각이 가능한 조치가 2011년 대거 종료되어 연장이 기대되지 않고 있다. 지난 4분기 출하는 2012년 분을 앞당겼을 가능성도 있다. 2012년에는 미국 경제 자체와 맞물려 조심스럽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공압 = 유공압 기기 업계는 2011년에는 OEM 수요가 견인차가 되어 2010년에 이어 호조를 유지했다. 2012년에는 2011년보다 호조세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 철강= 최근 철강 생산설비 가동률은 75% 정도로 추이하고 있다. 리만쇼크 시기에 기록한 33.5%와 비교하면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2008년의 90% 대와 비교하면 아직은 낮은 상황이다.
철강 제품의 수요처는 향후 1년간 회복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회복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철강 시장에 대해서도 활발해지는 것은 당장에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철강 제품의 재고에 대해서는 주요 제품에서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세인 달러는 철강 제품 수출에 좋은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 한편, 수입은 낮게 추이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면 2011년 미국의 철강 제품 소비는 2010년 대비 약 13% 증가, 2012년에는 2011년 대비 8% 증가 할 전망이다. 이 예측대로 된다고 해도 과거 4년간 평균과 비교할 때 86% 수준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의 철강 제품 생산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율은 10∼ 15% 정도이다. 미국 철강 제품 소비량은 회복되고는 있지만 리만쇼크 이전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는 2010년에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그것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어 앞으로 각국의 원자재 수출 규제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역시 중국의 소비량이 많아 2011년에는 전체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앞으로도 견조하게 철강 제품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금속 가공기계 = 미국의 금속 가공기계 수주는 최악의 경기후퇴 이후 개선되고 있으며 매월 20억 달러 정도 회복되었지만 아직 리만쇼크 이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28억 달러의 최고치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듯하다. 설비 가동률은 2009년 57%에서 대략 70%를 넘어서고 있지만 최근에는 증가 경향이 완만해져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국 금속 가공기계 시장 규모는 2009년 경기침체 시보다는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2011년에는 2010년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내 시장 동향과는 대조적으로 수출액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견조한 수출용 수요에 힘입어 수주가 증가할 것이다.
금속 가공기계의 주요 수요 업종 동향을 보면, 전기기기· 가전에 대해서는 주택용, 자동차용 제품 등 일부는 경기침체 전 상황까지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서플라이 체인 문제가 장치 교체 수요에 대해 다소의 영향은 보였지만 경제 회복과 함께 자동차 자체 수요도 상승세에 있다. 항공 관련은 보잉 및 에어버스 2대 기업의 수주 잔고가 6년에서 7년 정도 있는 상황이어서 견조하다.
이것을 감안하면 금속 가공기계 출하 전망은 2010년 이후 증가 경향으로 추이할 전망이다.

■ 운반기계 = 운반기계의 수주액은 경기침체 이전 수준에 도달하면서 2011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운반기계는 금속 가공기계와는 반대로 국내 시장의 견조한 움직임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미국 국내 시장은 2010년, 2011년 모두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출하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율은 2011년 하락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운반기계의 주요 수요 업종으로는 제조업 외에 도소 매업자 및 창고업자가 있다. 제조업은 확대 폭은 작아 지겠지만 성장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 창고업에 대해서도 2010년 이후 매출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2015년까지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다.
이것을 감안하면 운반기계 출하 동향은 2011년에는 전년대비 16%의 성장이 전망되지만 이후에는 성장 폭이 하락하면서도 전년을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발전기 = 미국 내에서 발전소가 새롭게 건설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력 사용량은 2008년, 2009년 2년 연속 하락했지만,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증가할 전망이다. 발전능력 추가는 최근 향후 수년간 과거 수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기 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 정책의 결여가 해당 산업에 손상을 주고 있다. 특히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해서는 그러한 경향이 있다. 2009년 10,010MW가 새롭게 추가된 풍력발전은 2010년에는 5,115MW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2025년까지 165GW를 새롭게 도입해 미국 전체의 5%를 담당 한다는 목표는 있지만 그 향후 결과는 불투명하다.

■ 자동차 = 북미 자동차 생산량은 2009년에 크게 하락했고, 2010년에는 다소 부활했지만 예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EU 시장의 경우에도 피크를 친 것으로 보인다. 신차 판매는 2020년까지 1,400만 대에서 1,500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자동차 보유자의 비율이 10% 감소하면 1년간 100만 대에서 200만 대 판매대수가 감소한다.

■ 건설기계= 주택 시장이 계속해서 조용한 상황이다. 미국 주택건설협회 예측에서는 기존에 688,000∼ 739,000호로 예측되었지만, 그것을 낮춰 593,000∼615,000호로 하향 수정했다. 비주택 시장은 2010년 13.9% 하락했지만, 2011년에는 한 자릿수 대이기는 하지만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인프라 관련 분야는 2011년에는 2010년과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 고속도로 관련 법안이 통과된 경우에는 그 1 년 후 정도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건설에 대한 지출은 계속해서 조심스럽게 회복되는 한편, 새로운 건설기계에 대한 지출은 급상승해 기존 예측보다도 좋은 방향이다.

■ 농업 기계 = 농업 종사자의 현금 수입은 기록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장치 산업 입장에서 좋은 뉴스이다. 곡물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 트랙터는 2011년에 5∼10%, 콤바인은 15∼20%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시장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자국내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일부 수입 규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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