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ATION WORLD 2013
제조IT 시대…융합의 미래 보였다
역시 융합의 바람은 거셌다. 자동화 기술이 IT·BT·NT 등 이종 기술과 융합하며 산업 곳곳에 적용된 결과물들이 오토메이션 월드 2013 전시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제조IT 구현으로 제조업의 에너지 및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들을 엿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 섬유, 헬스케어 등 분야도 융합의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동화 업계 또한 스마트폰·모바일 등 IT 기술과 융합된 신제품을 출시, 파이 확장의 선봉에 나섰다.
융합, 그 미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현장이 오토메이션 월드 2013이다. 전시장에는 이를 보기 위해 나흘간 2만 여 명의 바이어가 다녀갔다.
IT융합 해법 보였다
오토메이션 월드 2013에는 제조업 전반의 융복합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용 IT 솔루션’과 ‘에너지 세이빙 기술 및 재생 에너지’,‘모션 컨트롤 및 로봇 기술’ 등이 선보였으며, 미래 IT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오토메이션 월드 컨퍼런스 등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시회 기간인 지난 3월 14일 열린 ‘IT융합이 해법이다’ 주제의 오토메이션 월드 컨퍼런스에서는 자동차, 섬유,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의 IT융합형 미래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여 행사장 열기를 달구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IT융합을 통한 주요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및 전망, 자동차 산업에서의 IT 융합 기술 현황과 전망, IT 융합 헬스케어 동향과 전망, 섬유 IT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발전 방향, IT 융합과 에너지 절감 방안 등으로 구성하여 딜로이트 컨설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인성정보, 한국 패션산업 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실제로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IT융합의 결과물들에 반응이 뜨거웠으며, 미래 IT융합이 가져올 기업과 고객, 기술, 비즈니스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IT융합 결과물 쏟아내
자동화 업체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효율 제품과 IT융합 신기술 신제품 등을 쏟아냈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한국NI)는 이번 전시회에서 FPGA가 내장된 산업용 임베디드 컨트롤러인 Compact-RIO를 주력으로 하여, 자동화 산업에 필요한 장비 개발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OEM 개발을 위한 보드 레벨 컨트롤러인 Single-BoardRIO 제품군을 출품했다.
한국NI는 특히, CompactRIO와 모션 모듈을 이용하여 여러 개의 모터를 완벽하게 동기화하여 고속으로 정밀제어하는 데모, 스마트카메라를 사용해 고해상도 칼라 이미지를 빠르게 수집 및 처리하는 데모 등 9개의 다양한 데모 시연을 통해 관람객의 발길을 묶었다.
오토닉스는 제품 한 대로 최대 8개 채널의 압력을 제어할 수 있어 취부 공간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한 다채널 압력 및 센서 표시기 PSM 시리즈와 가로 폭 10mm의 콤팩트 사이즈를 실현한 압력전송기 PSS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액면 레벨 센서군의 최초 제품인 BL 시리즈도 출품하여 관심을 끌었다.
훼스토는 콤팩트한 회전과 리프팅 모듈의 결합체인 ‘EHMB’, 고속 Pick & Place 모듈을 이용한 ‘CD-Rom 핸들링’, 3차원 공간상에서 자유롭고 고속으로 작업물의 제어뿐만 아니라 비전 카메라와의 조합을 통해 작업물의 정렬 및 분류 등이 가능한 다축 시스템인 ‘Tripod’까지 최신 자동화 기술 동향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FA배선 전문업체 삼원ACT는 일본 히타치와 쯔바키모터 체인과 제휴하여 공동 개발한 무분진 가동 케이블 시스템 에코플렉스(EcoFlex)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1,000만회 이상의 가동수명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감소되고 분진으로 인한 제품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앤케이코퍼레이션은 닛세이의 고효율 기어모터와 IPM 기어모터 등을 출품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IPM 기어모터는 고효율 기어모터로서 배선은 인덕션 모터, 동작은 서보모터 엔코더리스로 배선이 간단하다. 또한, 위치 제어와 속도 제어의 변환이 가능해 환경성과 편리성을 제공한다. 
1. 싸이로드는 2D/3D 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2. 한국NI는 스마트 카메라 를 사용해 고해 상도 칼라 이미지를 빠르게 수집, 처리하는 데모를 시연 했다.
3. 이플랜은 전기, 유공압, 공 정, 제어, 배전반 설비 분 야에 이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4. 관람객들이 삼원ACT의 클린룸 전용의 에코플렉 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