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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수출입 동향] 지난해 수출 22억 달러…18년째 흑자 행진 계속

  • 등록 2012.03.05 14: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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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수출입 동향
지난해 수출 22억 달러, 18년째 흑자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서도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의 성장과 대일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 및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였다.

김정아 기자 (prmoed@chomdan.co.kr)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www.koreamold.com)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2011년 수출 22억 4,779만달러, 수입 1억 3,96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21억 819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2010년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수출은 27.3%, 무역수지 흑자는 29.3% 증가하였다. 사상 처음으로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폭이 20억달러를 넘어선 데에는 최대 교역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에 대한 금형 수출은 3억 9,365만달러 로 전년대비 39.1% 증가했다.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흑자국인 일본 수출은 플라스틱 금형 등 전 부문에서 40%를 상회하는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對日수출의 증가는 전년동기의 낮은 수준에 따른 기저효과 및 반도체, 자동차, 기계류 등 무선통신기 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관 수요산업이 높은 수출 증 가세를 보임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두 번째 교역 시장인 對ASEAN 수출 또한 3억 3,606만달러로 39.1% 증가했다.
반면 對中·對美수출은 각각 17.5%, 17.4% 감소 한 3억 3,707만달러와 1억 2,646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수출을 이끌었던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 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2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 한 데에는 국내 금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오랜 기간 지속된 내수 경기 위축을 해외시장 진출로서 돌 파하려는 노력의 성과로 분석된다.

日, ASEAN, EU, 수출 성장 견인 印, 멕시코 등 신흥시장 큰 폭 성장


국가별 금형 수출을 살펴보면 일본으로의 수출이 3 억 9,365만달러로 2008년 이후 3년만에 최대 수출국 이 되었으며, 중국이 3억 3,707만달러로 그 뒤를 이 었다. 또 對美수출이 정체되는 와중에서 인도가 사상 처음으로 제3수출국으로 부상한 것도 눈에 띈다.
과거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편중되어 있던 수출 대 상국은 2011년 ASEAN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현 재 다변화된 상태이다. 이는 전통적인 최대 교역국인 일본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금형업체들 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한 결과, 전체 수출 대비 對日 비중은 27.3%에서 17.5%로, 수출 대상국 중 상위 10 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1.0%에서 73.1%로 크게 낮아졌다.
최근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는 지난해 2억 1,207만달러를 기록해 38.9%의 증가율을 기록 했으며, 멕시코와 태국,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플라스틱·다이캐스팅 금형이 수출 주도 日·中의존도 감소, 수출 다변화 추세

품목별로는 플라스틱과 다이캐스팅 금형 수출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금형 수출에서 59.0%의 비중 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금형 수출은 27.1% 증가하였 으며, 다이캐스팅 금형 수출은 84.9% 증가했다. 2010년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10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플라스틱 금형은 지난해 13억 2,625만달러 수출, 12억 6,457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함으 로써 금형산업의 20억달러 수출 달성 및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하였다.
플라스틱 금형 수출의 증가는 주요 교역국인 對日·對印수출이 각각 37.5%, 37.1% 증가한 데에 따 른 것으로, 특히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수출 대상국인 對日·對中의존도가 낮아진 것 은 향후 수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전년대비 19.3% 수출이 증가한 프레스 금형 또한 26.8%까지 차지했던 對中의존도가 10%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수출 다변화가 이루어졌다. 중국, 미국, 일본 3개국이 10%대의 고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멕시코와 인도의 비중이 상승하였으며, 상위 10개국 에 대한 의존도는 2010년 84.1%에서 2011년 83.1% 로 다소 낮아졌다.
다이캐스팅 금형 수출에서는 기존 주요 교역대상 국인 인도, 일본을 대신해 말레이시아와 브라질 수출 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0년 상위 10대 교역국에 포함되지 않았던 양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가 다이캐 스팅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편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對中수출 역시 전년대비 32.5% 증가하며 수출 신장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성장 속에 금형산업의 품목별 수출 비중은 2007년에 비해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 체 수출대비 플라스틱 금형의 비중은 55.9%에서 59.0%로 상승한 반면, 프레스 금형은 33.0%에서 27.4%로 하락하였다.




中·ASEAN 등 저가 금형 수입 급증 다이캐스팅 금형 수입 대폭 줄어

우리나라의 2011년 금형 수입은 1억 3,960만달러 로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하였다. 수출과는 달리 對日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전년도 주요 수입국이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EU로부 터의 수입이 9.5% 감소하였다.
반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국내 수입 시 장을 잠식해 온 중국과 ASEAN 금형은 전년대비 15.9%, 137.3%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수 입대상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對中·對ASEAN 수입이 늘어난 것은 전 세계적인 경 기침체 속에서 국내 경기 역시 지속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저렴한 가격의 이들 국가 제품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기타 금형을 제외한 나머지 금형 품목 모두가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다이캐스팅 금형 수입 이 40.3% 감소했다. 우리나라 금형 수입의 44.2%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금형은 2.8% 감소한 6,168만달 러, 13.7% 비중을 차지하는 프레스 금형은 5.7% 감 소한 1,914만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수출 다변화 속 FTA 효과 기대 저가 금형과의 가격경쟁 치열할 듯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금형산 업은 2010년에 이어 사상 최대 수출 및 무역수지 흑 자를 달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형업계는 주 요 교역국인 일본과 중국 의존도를 꾸준히 낮추면서 수출 다변화를 꾸준히 모색한 결과, 특정 국가의 경 기위축에 따른 영향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 도, 멕시코, ASEAN, 브라질 등 신흥시장 비중이 커 짐과 동시에, 수출이 늘어난 ASEAN 및 EU 국가와 의 FTA 체결은 향후 교역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수입에서는 상위 10개국에 대한 의존 도가 2007년 대비 2.2% 상승했는데, 이는 중국, ASEAN 등 저가 금형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 다. 경기 둔화에 따라 저렴한 이들 국가의 금형에 대 한 수요는 앞으로도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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