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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 융합의 옷을 입다] AW2013 전시회개요/오토메이션, 융합의 해법 찾다

  • 등록 2013.03.05 0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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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ON WORLD 2013 개막
오토메이션, 융합의 해법 찾다



2013년, 산업자동화는 어떤 모습일까?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자동화 산업은 정체 국면이 거듭되지나 않을지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화 산업이 불안을 떨치고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IT·BT·NT 등 이종기술 간 융합이 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올해는 자동화 업계에 융합의 뜨거운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동화 업계에서는 이미 스마트폰·모바일 등 IT 기술과 융합된 신제품을 출시, 파이를 확장하고 있다. 3월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자동화 산업이 IT 등 이종기술과 융합을 통해 다시 한 번 치고 올라설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면1 | 중소기업 사장인 A씨. 매일 아침 출근 길, 하이패스가 A씨의 자동차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한 시간을 기록한다. 공장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면 CCTV에 기록이 남아 몇 시에 엘리베이터를 탔는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가 기록된다. 또 점심 때 사용한 카드도 기록이 남는다. 매일의 일과가 이렇게 데이터로 기록되면 그 자료를 토대로 생활패턴, 습관 등의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런 원리를 제조기업의 생산관리에 적용할 수 있으면 어떨까?

자동화 기술이 스마트폰, 모바일 등 IT 기술과 융합하며 산업현장을 손바닥 안에 들여올 날이 머지않았다.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기계를 컨트롤하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생산 공정의 모든 단계를 모바일로 확인하며 지시하는 시스템도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몇 년 안에 자동화 산업은 IT·BT·NT 등 이종 기술과 융합하며 성장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융합의 시대, 미래의 자동화 산업은 어떤 모습일지 그 현장을 3월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가 보여준다
. ㈜첨단, 코엑스, 한국머신비전협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오토메이션 월드는 올해 24회를 맞은 aimex, 제2회 한국머신비전산업전과 함께 같은 기간 국제 포장기술산업전이 동시 개최된다. 따라서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에서는 설계, 생산, 품질 검사, 포장에 이르기 최신 산업자동화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동차, 반도체, 건설, 철강, 식품·의약, 연구소 등에서 약 3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 부는 융합의 바람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제조업 전반의 융복합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Connect’를 주제로 진행된다.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임베디드 솔루션, 무선 솔루션 등 ‘산업용 IT 솔루션’과 제조업의 에너지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할 ‘에너지 세이빙 기술 및 재생 에너지’,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고속·고정밀 솔루션 ‘모션 컨트롤 및 로봇 기술’이 전시회 키워드이다.
산업자동화와 IT 솔루션 결합을 선보일 ‘MES 특별관’도 이 전시회 특징 중의 하나이다. 제조IT 융합화의 성공적인 구축 없이는 제조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MES가 제조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MES는 제조현장에서 생산을 지원하는 생산관리 시스템으로 대기시간, 재고, 불량, 고장 발생을 제로화하여 생산효율을 극대화해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MES 전문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가 참여해 MES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국내외 300여 업체 참가 신제품 신기술 ‘봇물’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올해도 자동화 부문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모를 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오토닉스, 한영넉스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300여 업체가 90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들 업체가 선보이는 신제품과 솔루션은 자동화와 IT·BT·NT 등 이종기술 간의 융합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그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 및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업체의 테스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NI PXI 벡터 네트워크 분석기와 5G 무선 표준 연구용 모듈, 그리고 NI CompactRIO 임베디드 컨트롤 시스템과 NI CompactDAQ 모듈형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위해 제작된 6개의 새로운 C 시리즈 모듈 등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다. 특히 NI FlexRIO용 NI 5791은 PXI 플랫폼 상에서 NI FlexRIO FPGA 모듈과 인터페이스하며, 최고 100MHz 송수신 대역폭과 함께 200MHz~4.4GHz 지속 주파수 범위를 제공한다. 이 모듈은 현재 5G 기술 등 여러 최신 연구 프로젝트에서 사용 중이다.
‘산업자동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오토닉스’라는 테마로 참가하는 오토닉스는 포토센서와 근접센서, 그리고 다채널 압력센서인 PSM과 압력 전송기인 PSS 시리즈 등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 신제품 15종과 최근 출시 신제품 10종 등 모두 25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어계측 전문 기업 코닉스는 세계 최초로 페이퍼 기록계와 페이퍼리스 기록계의 기능을 통합한 100mm 하이브리드 기록계 KRN100 시리즈와 고정밀 제어기능의 3상 디지털 전력조절기 DPU 시리즈, 3색의 색상 선택이 가능한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절연형 시그널 컨버터 CN-6000 시리즈 등 다양한 산업용 제어계측 신제품과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최고 내압 5Mpa 실현한 고신뢰성 차압계 SS- 3302는 물론, 국내 대표 선박용 엔진 제작 업체인 현대중공업에 납품되어 외산 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내진동형 가스충진식 선박용 온도계 SS-4090 시리즈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압력계, 온도계를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터크코리아는 공장자동화의 제품군을 주로 전시하고, RFID, 각도센서, 압력센서 등의 다양한 센서 제품군들과 Banner EZ-light 경광등, Sure Cross 무선관련 제품들을 출품한다. 또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스토리와 향후 교육계획 등을 전시하고, 데모 전시를 통해 터크코리아의 산학협력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트센서 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행사 기간 중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엑스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오토메이션 월드 컨퍼런스는 ‘IT 융합이 해법이다’는 주제로 핵심산업의 IT 융합형 미래 전략을 조망한다. 이를 위해 IT 융합을 통한 주요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및 전망, 자동차 산업에서의 IT 융합 기술 현황과 전망, IT 융합 헬스케어 동향과 전망, 섬유 IT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발전 방향, IT 융합과 에너지 절감 방안 등에 대해서 딜로이트 컨설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인성정보, 한국 패션산업 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신기술/신제품 설명회,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스마트센서 세미나, RFID 기반 공장자동화 도입사례 세미나, 무선전력전송/무선충전기술 동향 및 사업화 전략 세미나 등 산업자동화 관련 다양한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제조업 종사자들에게는 심도 있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최첨단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스크린골프를 활용하여 참관객 대상 장타대회 이벤트와 현장에서 참관객의 투표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참가업체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Automation World Hidden Champion Award’도 개최된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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