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재료산업의 모든 것 … 세미콘코리아
450mm 웨이퍼 전환에 대한 로드맵 공개
삼성,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주요 글로벌 업체가 후원하는 세미콘코리아 2013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산업의 최신 시장 동향 및 기술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반도체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3은 반도체 생산 기술 및 장비, 재료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20개국 500여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전시회 외에도 반도체 공정별 최신 기술과 이슈를 소개하는 SEMI 기술 심포지엄, 향후 기술 발전과 미래 시장을 조망하는 기술포럼, 반도체 시장분석과 전망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 그리고 반도체산업의 주요 규격인 국제 SEMI 표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반도체 장비·재료산업의 전 분야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시 첫날 오프닝 행사로 열리는 이그제큐티브 포럼(Executive Forum)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기서는 반도체산업의 최대 화두로 손꼽히는 450mm 웨이퍼 전환에 대한 기술 로드맵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KLA 텐코, 램리서치, 유진테크놀로지, 유럽 최대 나노반도체 연구기관인 IMEC에서 연사로 참여하여 각 회사별 전략과 도전 과제를 발표한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SEMI/VLSI 마켓세미나의 경우,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VLSI와 공동으로 장비재료, 모바일, 퍼스널 컴퓨팅, IC, 서브시스템을 비롯하여 반도체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전시참가 업체의 해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서플라이어 서치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주요 소자업체인 도시바, 소니, UMC, 글로벌파운드리, 실트로닉이 참여할 예정이고, 새로 선보이는 OEM 서플라이어 서치 미팅에서는 글로벌 장비공급업체와 국내 부품업체간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기간 동안 LED 생산기술 전시회인 LED코리아 2013이 동시 개최되는데, 이 행사에서는 첨단 LED 공정기술, 장비솔루션, 신소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LED코리아 컨퍼런스에서는 ‘LED의 미래-융합 기술’을 주제로 하는 폴 하이랜드(Paul Hyland) 엑시트론 CEO의 기조연설을 비롯하여 LED 시장, 재료 및 표준, 공정기술, 혁신 기술에 대한 업계 전문가 및 학계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희성 기자(eled@chomda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