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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긴급진단(II) - 신재생 에너지, 전기산업 수출 이끈다

  • 등록 2012.03.05 14: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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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업체 해외 진출 활발…전기산업 수출 이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은 위기 경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경제여건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해 위기재발에 대비한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 더불어 저성장 기조에서도 유망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친환 경, IT 융합 등의 신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질을 확립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김혜숙 기자 (eltred@chomdan.co.kr)

2012년 세계 전기산업 시장은 3.7% 증가한 1조548억 달러로 전망되는데, 이는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과 설비투자 감축 및 금융여건의 어려움으로 최근 2년간(2010~2011) 평균 성장률 5.0% 보다 낮은 수치이다.
2012년 내수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3.7%)보다 2배 이상 높은 8.3%의 성장이 예상되며 생산은 약 42조로 전년대 비 8.0%, 수출은 약 130억 달러로 1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1년 생산은 40조로 전년대비 10.8%, 수출 115억 달러로 15.9% 증가 했다.



2012년 글로벌 트렌드… 친환경·IT융합 R&D 집중투자

(1) 세계 전기산업 동향
올해 세계 전기산업 동향을 보면, 국 제기후변화협약 이행에 따른 해외 기술 트렌드는 친환경·IT 융합·고효율· 초고압 부문의 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한 대규모·다국적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고, 또한 국제규격기구를 창설하여 활동을 강화하며, 선진 국간 상호인정 및 M&A 등을 통한 해외시장 선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기술개발은 자국에서, 생산은 현지에서’의 기술개발 분리정책으로 기술유출 사전 방지와 친환경 전력기기와 정보통신기술(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출현에 대응하기 위하여 ABB (스위스), Siemens(독일), Ar-eava(프 랑스) 등 100년 이상의 기술력을 가진 유럽 업체들이 막대한 R&D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전력기자재 시장의 40% 이상을 ABB, 슈나이더, 지멘스, 아레바, 미쓰비시, 히타치가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도시바, GE, 쿠퍼 등이 점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이 전력기자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각국은 2030년까지 11조불을 투자할 전망이며, 이중 아세안 및 남미,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57% 이상을 전기산업과 연관된 인프라 분야에 신규 투자할 전망이다.

(2) 세계 전기산업 전망
2012년 세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1조548억불로 최근 2년간(2010~2011) 평균 성장률 5.0% 보다 낮을 전망이다.
이처럼 세계 전기산업 시장에서 연 평균 5.0% 이상의 성장세가 꺾이는 원인은 전반적인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아세안 국가 등 신흥국 및 일본이 전년대비 또는 소폭의 경제 성장률로 인하여 3.7% 내외로 증가한 전기산업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는 유로존 국가들의 부도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 안이 지속되면서 설비투자 위축 및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전기산업의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산업 시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전소 설비투자를 보면, 세계 송배전 변전소는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원부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70% 내외인 전기산업에서 원자재의 가격 상승은 전기산업 시장 성장률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전기기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리(동), 알루미늄 등은 2010년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여 2012년은 현행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상당한 가격으로 인하여 전기제조업체의 생산성에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의하면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제조업은 1.65%의 생산비 상승 영향이 있으며 전기산업 제조업체는 평균치 이상의 생산비 상승 및 수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및 유럽의 노후 전력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예상되며, 2020년이 최대 피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산업…전통산업에서 신성장수출산업으로

(1) 국내 전기산업 동향
국내의 전기산업은 해외의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IT 융합· 고효율·초고압 부문의 R&D에 투자하고 있다.
주택건설 경기 침체 및 전력설비 증가율 둔화로 국내 시장의 생산은 한계에 봉착했으며 수출 역시 대기업 주도 및 지역별 편중, 중소 기업의 경우 수출 전략 부재 및 중국에 비해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이 높지 않다.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2020년 세계 3위의 수출강국 달성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은 2.8% (2009년, 세계 8 위 )에 서 9.1% (2020년, 세계3위), 세계 수출 시장 규모 는 2009년 2,896억불에서 2020년 5,468억불로 약 2배 정도 증가할 전망 이다.
10대 수출국 점유율은 2009년 67.1% 에서 2020년 77.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은 범용제품에 대해 동남아, 남미 지역 수출 강세로 2020년 25.0% 점유율로 세계 수출 1위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것으로 예측 된다. 우리는 정부지원정책 등 성장 동력을 가동하여 2020년 세계 3위의 수출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다.
기술, 표준, 시험설비, 전략 등의 산 학연 유기적인 협력사업 추진으로 수출 500억불, 고용창출 15만 명, 선진국 기술 수준으로 성장하여 전기산업의 수출 산업화로, 전기산업은 전통산업에서 신성장 수출산업으로 정착하고 있다. 한편 전반적인 융복합 기술인력 부족,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전기학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기기술 인력양성 지원센 터』를 설립했다.
국내 전기산업은 대·중소기업의 수평경쟁 관계로 R&D 협력이 어렵고, 중소기업의 경우, R&D 인력 부족,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독자적 기술개발보다 기술 도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산학연 공동으로 친환경·IT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질면에서 대기업은 수출에 필요한 품질 향상에 노력하는데 비해 중소기 업은 과당경쟁으로 품질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움이 있으나 첨단시험설비 구축 및 신뢰성 향상 기술 등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2) 국내 전기산업 전망


올해 국내의 전기산업은 2011년 대비 생산이 8.0%, 수출이 13.2%, 수입이 14.1% 증가해 최근 3년간(2009~2011) 평균 증가율보다 낮은 증가세가 전망된다(2011년 생산 39조원, 수출 13조(12십 억불), 수입 13조(12십억불)).
또 세계 및 한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 건설 및 SOC 사업 감소, 원화 강세, 대 수요처인 전력 및 발전사의 경영 적자로 인한 투자 불확실, 수출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만한 성장 동력의 부재로 경제 성장률이 3.7%로 하락할 전망이다.
2012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3.7%로 전망되고, 세계경제 성장률도 감소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둔화와 주택경기의 지속적인 침체, 수출증가세 지속 유지 등으로 전년대비 8.0% 성장세에 그칠 전망이다.
전동기는 2012년부터 정부의 최저효 율제 시행에 따른 프리미엄급 전동기 보급 확대로 전년대비 24.6% 증가, 발전기는 일본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48.1% 증가, 차단기는 동남아 수출 활성화로 22.1% 증가, 변압기는 국내 내수부진 등의 사유로 33.9%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세계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EU 지역 수출 비중이 미미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지속성장에 힙입어 전년대비 18.0%로 큰 폭의 수출 증가, 아세안 5개국(39.0%), 사우디(49.1%) 및 일본(38.2%) 수출 증가세로 전년대비 13.2% 증가가 전망된다.
발전기, 전동기, 배전제어장치, 전선 등은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변압기, 변 환장치, 개폐기 등은 전년대비 답보 상태를 이어갈 것이다.
국내 경제 둔화로 설비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중국산 등 저가 제품의 수입 확대와 핵심 부품의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산업의 무역수지는 수출산업화를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였으나 아직까 지 대규모 설비의 유지보수 및 핵심부 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산 등 저가 부품 등의 수입 급증으로 2012년에도 673백만불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본격화 됨에 따라 기업은 위기 경영 시나리오 를 마련하고 경제여건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해 위기재발에 대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기업은 대내외 여건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을 가정하여 위기 경영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단계별, 분야별로 세부 대응방안을 수시로 검토해 외부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무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저성장 기조에서도 유망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신사업(마이크로그리드, 친 환경, IT 융합 등)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질을 확립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위기 극복 지연으로 저성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해야 한다. 이미 추진중인 신사업은 빠른 시간 내에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주력 품목인 전동기, 배전반, 발전기, 전선 등의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8.0% 성장이 전망된 다. 수출은 중동의 전력 수요 증가 및 미주 지역 전력시설 노후에 따른 설비 개보수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은 중국산 등 제품 수입 확대와 핵심 부품의 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14.2%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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