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획특집

배너

[2013년 IT산업 대전망] 10대 이슈…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특허 부각

  • 등록 2012.10.29 16:32:56
URL복사

2013년 IT 산업 10대 이슈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특허 중요성 지속


 

김용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2013년 10대 이슈로 ▲빅데이터 도입 및 활용 ▲특허/지재권 중요도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 ▲신정부의 IT 정책 방향 ▲차세대 반도체/부품 ▲신종 보안 위협 ▲스마트 홈 가전/서비스 ▲HTML5 ▲소셜 미디어/엔터프라이즈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서비스 경쟁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5대 이슈를 살핀다.
■빅데이터 도입 및 활용 = 월드 이코노믹 포럼에서 빅데이터는 국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가트너도 정보를 21세기의 오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오는 2015년까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85%가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국내 빅데이터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 수준이다. 대기업의 경우 1년 이내 도입 예정은 17%, 중소기업은 4%에 그쳤다. 도입 기회가 많은 부문은 은행·증권 등 금융, 통신과 미디어, 정부, 제조 분야이다. 빅데이터의 성공요인은 데이터의 축적, 데이터 처리기술, 관리 및 활용 인력, 활용가치이다.
■특허/지재권 중요도 증대 = 삼성 대 애플의 특허 소송, 한미 FTA 체결 등은 특허와 지재권의 중요도를 각인시키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특허 경쟁력 수준은 높은 편이나 중소기업은 매우 낮다. 실제 미국 특허 기준 주요 IT 기업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SDI,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4개 정도.
한미 FTA 발표 이후 글로벌 업체들의 지재권 요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무용 소프트웨어 연합은 국내 가전 유통 매장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사실을 확인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방부 상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2천억 원 요구했다. IBM도 대법원 서버의 불법복제 여부 열람을 요구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 =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속도는 더딘 편이다. 세계 클라우드 도입 현황을 보면 11~19%가 구축 완료했거나 도입 중인데 반해 우리나라 기업은 7~11%에 머물고 있다. 구축 중이거나 도입 예정도 글로벌의 경우 34~50%이지만 국내는 3~10%에 그친다. 관심 없거나 들어보지 못한 국내 기업이 33~56%에 이른다.
이는 클라우드 기술과 보안에 대한 신뢰성 부족, 성공적인 레퍼런스 사례 부족, 제한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벤더 지원, 이해 부족 등이 원인이다. 향후 2년 후 기업 시스템의 75%가 폐기, 교체, 업그레이드 대상이어서 도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신정부 IT 정책 방향 = 벤처 활성화(국민의 정부), 신성장동력 발굴(참여정부), IT 융합(현 정부)에 이어 내년 출범할 신정부의 IT 정책이 이슈에 오를 전망이다. 박근혜 후보는 스마트 뉴딜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과학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하고 문화·소프트웨어 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뒷받침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을 확대 개편하고 창업과 사회적 기업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정책을 준비 중이다(10월10일 현재).
■차세대 반도체/부품 =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과 8월 각각 20나노 8GB P램을 개발하고, STT-M램 개발 업체인 미국의 그란디스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2015년 STT-M램을 상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0년 미국 HP와 Re램 상용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일본 도시바와 STT-M램 상용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제휴를 맺었다. 올 6월에는 미국 IBM과 P램 상용화 공동 기술 개발 제휴도 체결했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경우, Cortex A15 아키텍처를 통해 PC급으로 고속화되고 있으며, 원칩 토털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영국 CSR 무선 커넥티비티 사업부문의 기술 및 특허를 인수했다. 한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김유활 기자>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