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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IT융합] 주력산업 고도화하고 IT융합 서비스 확대

  • 등록 2012.09.26 14: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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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의 IT융합
주력산업 고도화하고 IT융합 서비스 확대


지난 4년간 IT융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민간에서는 IT융합 관련 조직이 늘었고 IT융합 매출, R&D 투자 등이 증가하였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IT융합 확산전략을 통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IT융합 서비스 확대로 2017년까지 약 46조원의 신규 생산유발과 약 23만 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IT융합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IT는 융합의 촉매제로서 새로운 제품·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21세기는 기술의 고도화를 넘어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세계의 IT시장은 2000년을 기점으로 한 자릿수 성장률에 진입하면서 IT 자체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IT융합 신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과 반도체, 스마트폰 등 IT산업의 강점이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IT융합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IT와 비IT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IT 중심의 융복합 역량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IT융합 확산전략 2013~2017』을 발표하고 주력산업의 융합 가속화와 생활밀착형 IT융합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IT융합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이 큰 5대 산업(자동차, 조선ㆍ해양플랜트, 섬유, 국방·항공, 에너지)과 인구구조나 미래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5대 서비스(먹을거리, 교육, 헬스케어, 재난·안전, 교통) 등 총 10대 분야를 대상으로 주력산업의 융합을 가속화시키는 동시에 한 단계 더 나아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IT융합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를 위해 IT융합 신시장 창출에 필요한 핵심 IT융합 기술 개발과 함께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시장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10대 전략 산업 분야의 개별 정책 과제 추진과 병행하여 융합 R&D 체제 개편, 표준화, 창의인재 양성 등 공통의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IT융합이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기존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어, 2017년까지 46조원 규모의 생산과 23만 명의 고용이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치안·재난 분야에 IT기술이 접목되어 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가 높아지고 안전한 먹을거리 보장, 원격의료 보편화 등 국민 편익과 삶의 질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범부처 IT융합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융합 정책의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부처간 공동 협력 및 분야간 추가적인 융합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것이다.
특히, 수요 부처 중심으로 분야별 상세 대책을 추진하고 지경부는 공통의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크(분야별 IT융합혁신센터 확산<현재 차량·섬유·건설·조선 등 4개> 등) 등을 지원하는 등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다.



10대 산업 중심의 신시장 창출
지난 4년간 IT융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민간에서는 IT융합 관련 조직이 늘었고 IT융합 매출, R&D 투자 등이 증가하였다.
다만 현장에서는 상용화 R&D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연계가 미흡하고, 수요 기업과 IT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또한 향후 IT융합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관 수요 부처, 수요기업의 주도적인 노력이 긴요하다는 의견이다.
IT융합 확산을 통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 세계 경제 위기, 저성장 기조 등 불안 요소에 대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실질적 이해 관계자인 소관 부처 주도로 10대 산업(5대 주력산업, 5대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신시장을 창출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발전 및 IT융합 확산에 영향력이 큰 5대 주력 산업을 선택하여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국민생활과 연계되고 IT를 통해 추진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5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더불어 시장 창출과 밀접한 규제사항을 상시 해소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융합 제품·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의 이니셔티브 확보와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주요국 IT융합 정책 동향을 보면 산업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융합 원천기술 개발 및 신산업 육성, 생활밀착형 융합 확산을 국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IT융합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를 확대하고 있으며(R&D 투자 추이 2002년 18억 달러 → 2012년 37억 달러)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의료, 교육, 물류, 보안 등에서 사회 전반에 IT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신규 R&D 영역을 개발 및 확대하고 있다.
EU에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식사회 촉진을 위한 IT융합기술 발전전략을 범 EU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R&D 프로그램인 FP7을 통해 환경, 에너지, 의료, 복지, 제조업 등 IT융합 도전 과제를 설정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IT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과 생활밀착형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IT융합 기반의 시스템형 신산업 육성을 위해 6대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IT+에너지, 의료, 로봇, 자동차, 농업, 콘텐츠). 또 2030년까지 안전, 환경, 의료를 중심으로 인간생활 지원형 IT 융합기술 개발(27개 분야)을 정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다.
중국 역시 IT융합 기반 산업고도화 및 민생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 하에 7대 전략적 신흥 산업(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산업,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고성능 장비제조, 신에너지, 신소재, 신에너지 자동차)과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 의료, 교통 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서비스업의 GDP 비중을 47%로(2015년) 확대 추진하는 서비스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 과제 제시…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주요 정책 과제로는 우선 IT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들고 산업 발전 및 IT융합 확산에 영향력이 큰 5대 주력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성장전략 추진한다.
즉 IT와 5대 주력산업(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섬유, 국방·항공, 에너지)간 융합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주력산업 분야 IT융합 핵심 기술의 국산화율 제고와 주력산업 IT융합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 추진 그리고 IT융합 신시장 창출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법·제도를 정비한다.
5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IT융합 동향을 보면 자동차의 안전성, 편의성 강화를 위해 자동차용 반도체, SW, HMI (Human Machine Interface), Net-working 등 자동차 부품의 전장화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능형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의 선진기술 대비 수준은 65~80% 수준, 기술 격차는 2~4년으로 떨어진다.
에너지 IT융합은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2011.3)에 따라 ESCO, IT기업 및 에너지 소비자의 IT 기반 에너지절약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단순 설비 교체에 머무르고 있는 에너지 절약사업에 IT융합을 통한 신기술 및 서비스 모델 발굴로 고부가가치 산업화할 필요가 있다.
국내 동향은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IT 부문 친환경 활동과 IT를 활용한 대책이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2011~2014, 1,081억원) : 스마트그리드 개념을 빌딩 등에 도입한 에너지 최적화 개발 사업으로 분산전원, 건물에너지관리, DC 배전망 등 실증) 등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전력IT 사업 수행, 제주 실증단지에 필요한 실시간 전력자원 운영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에서도 IT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제품 및 서비스 도입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두 번째는 생활밀착형 IT융합 서비스 창출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편의·안전을 증진시키고 IT를 통해 추진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5대 서비스 분야(먹을거리, 교육, 헬스케어, 재난·치안, 교통(ITS))를 지원할 계획이다.
먹을거리 IT는 농식품 생산·유통·소비 단계의 IT융합을 통해 ‘안전·안심 먹을거리’ 환경을 구축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내용이다.
교육 IT는 클라우드, e-트레이닝 등 IT기술 적용 맞춤형 교육의 질적 제고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교육훈련 내실화한다는 내용이다.
헬스케어 IT는 소비자 맞춤형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헬스케어 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재난·치안 IT는 CCTV 등 지능형 영상인식기술 개발의 첨단화를 통해 국가적 재난과 치안의 안전 예방 효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한다는 내용이다.
교통 IT는 차량간·인프라 통신 등 도로의 스마트화를 통해 교통사고율 절감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는 IT융합 공통 인프라 확충이다. 여기에는 IT융합 R&D 체제 개편과 표준화 및 특허 개선, 창의 IT융합 인력양성, IT융합 관련 법·제도 개선, IT융합 성장환경 조성이 있다.

기대 효과…
신규 생산유발·고용창출

IT융합을 통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IT융합 서비스 확대로 2017년까지 약 46조원의 신규 생산유발과 약 23만 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은 IT융합을 통해 차별화에 의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교육 확산, 개인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으로 국민 편익이 증가하고, 자동차의 스마트화, 안전한 먹을거리 보장 등 안전한 사회구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범부처 IT융합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여 부처간 공동협력 방안 도출, 분야간 추가적인 융합, 제도 발굴 및 개선 등 IT융합 추진 사항을 전반적으로 협의·점검해 나가고 실질적인 IT융합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수요 부처 중심으로 상세 대책을 추진하고 지경부는 공통의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크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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