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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경기 전망] 하반기에도어려움 지속…둔화 40.8% 전망

  • 등록 2012.09.26 13: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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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반기 금형산업 경기 전망
하반기에도 어려움 지속, 경기 둔화 40.8% 전망


올해 하반기에는 40.8%가 금형 매출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보이며, 현재의 금형 경기 둔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금형산업이 국가 뿌리산업으로서 그 중요성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www.koreamold.com)이 조합원사 7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도 금형산업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 중 우리 금형업계는 41.4%가 금형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에는 38.8%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지속적인 내수부진 속에 대기업의 신규 금형 개발 물량이 크게 감소 결과로 분석되며, 특히 금형 가격 하락이 지속되어 채산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 지속
상반기 중 매출감소 업체 43.1%

금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소강 상태로 돌아서 지속적인 경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금형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합원사는 올해 상반기 중 사상 최대의 금형수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매출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실적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조합원사는 29.3%에 머무른 데 비해 매출이 감소하였다는 조합원사는 41.4%로 조사되었다. 특히 금형매출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조합원사가 8.6%에 달해 경기 둔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수 판매 부진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상반기 중 조합원 43.1%가 국내 매출이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반면, 25.8%만이 매출이 증가하였다고 답했다. 특히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상반기 중 12억4,521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사 중 금형수출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조합원사는 30.8%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수출증가 현상이 일부 금형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반기 매출 감소 전망 40.8%
대기업 금형 발주 안개속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40.8%가 매출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내보여 현재의 금형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반기 금형 실적 전망에 대해서 4.1%가 크게 증가, 24.5%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34.7%가 다소 감소,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6.1%에 달했다.
하반기 역시 국내 매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인 시각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하반기 대기업의 금형 개발 물량이 집중되는 예년과 달리 아직 중소 금형업계의 수탁물량이 미미한데다 예년에 비해 물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2010년부터 주요 대기업이 금형사업에 뛰어들어 중소 금형업계 등으로의 발주물량을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금형업체 A사 관계자는 “통상 9월에 주요 대기업의 발주물량이 나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물량이 확보되지 않았고, 예상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하였다. 또한 “현재 대기업의 물량 감소가 국내외 산업경제 여건 상 대기업의 금형사업 진출에 따른 영향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지만,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수출은 33.3%가 증가할 것으로 응답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28.2%)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조합원사는 신년 계획한 매출실적 달성 여부에 대해 48.8%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36.6%가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국내외 마케팅 확대
자동차 산업의 경쟁 심화 우려

조합원사의 하반기 경영안정 및 매출증대를 위한 추진 계획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응답하였다. 21.6%가 국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신규 금형업체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국내 판로 개척 역시 17.2%로 나타나 국내외 마케팅 및 영업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품질향상(14.2%), 생산성 향상(11.9%) 등 내부 경영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원가절감(13.4%), 외주가공 비율 축소(9.0%), 인원 구조조정(1.5%)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하반기 금형산업을 이끌어 갈 수요산업으로는 최근 2년여간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생산 증대를 이끌어 온 자동차산업(57.1%)이 꼽혔다. 현재 타 산업의 장기적인 부진과 대체 신규산업이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금형업계는 자동차 부품 금형 생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산업으로의 생산 집중 현상으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우리 금형업계는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금형가격 하락(24.3%)을 지적하였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16.2%), 내수경기 둔화(16.2%) 역시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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