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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 뷰웍스 김후식 CEO 인터뷰

  • 등록 2012.09.03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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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내 매출 1000억 원 달성
  세계 3대 메이커 진입한다”

 

 

뷰웍스 김후식 CEO는 영상기술만큼은 세계 최고임을 자신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디지털 영상처리, 초정밀 광학계, 영상센서를 위한 정밀 광학 신호처리, 광메카 디자인 등의 핵심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며 2009년에는 코스닥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는 세계일류기술연구센터(WATC)로 지정됐다. 뷰웍스의 머신비전 카메라 또한 이러한 탄탄한 배경에서 출발했다. 2009년 처음 산업용 카메라 개발을 시작으로, 지금은 이 사업에서만 연 매출 13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김후식 CEO는 2015년까지 Xray 의료영상 디렉터 및 산업용 카메라 부문에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으로 각 부문 세계 3대 메이커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국내 경기 전망이 어두운데요, 머신비전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전 세계 산업용 카메라 시장 규모는 수량으로 봤을 때 대략 50만 개, 금액으로는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중 아시아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 세계 매출 규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지난해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더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성장 속도를 보였으나 올해는 다소 주춤한 상황입니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밖에요.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도 있는지요?

최근 해상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영상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고속/고해상 산업용 카메라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속/고해상 카메라는 아시아 지역에 생산거점이 집중된 플랫패널 분야에 적용되며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시모스 센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PCB 검사, 반도체 3D 검사 등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머신비전 카메라의 기술동향은 어떻습니까?

머신비전 카메라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인터페이스 방식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최근에는 CoaXPress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블이 굉장히 얇고 유연하며, 데이터 처리 용량과 전송거리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업체가 CoaXPress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 신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카메라가 기존 카메라 시장을 잠식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기술적인 부분에서 또 한가지는 저해상도 카메라 경우는 USB 3.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인터페이스와 기계 카메라 위주의 시장을 USB 3.0 인터페이스 카메라들이 추격하면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신제품에 어떤 성능 업을 가장 고려했습니까?

뷰웍스의 제품 개발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기존 고해상도 카메라를 더욱 더 보강하고 강화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따라잡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해상도 강화라고 하면 작년부터 VN 시리즈와 VP 시리즈를 출시해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 픽셀 시프트 카메라와 쿨링 카메라 라인업들을 더욱 보강할 계획입니다. 신기술 적용에서는 앞서 말한 고해상도 고속 시모스 센서를 적용한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고, 25메가픽셀, 12메가픽셀 제품 라인업이 올 연말에 출시 예정입니다.

뷰웍스의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뷰웍스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영상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뷰웍스는 1999년도에 설립되어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의료영상장비, Xray 검사장비에 들어가는 디지털 영상 솔루션을 주 사업으로 해왔습니다. 인체기관을 다루고 검증을 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품질이나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을 성장시키기 어렵죠. 그런 면에서 뷰웍스의 영상기술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또 하나는 고해상 카메라 경우 뷰웍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뷰웍스가 지난해부터 29메가픽셀 카메라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는 플렛패널 제조업체 대부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뷰웍스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 요구사항에 빨리 대응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으로는 어떤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까?

29메가픽셀 고해상도 카메라 경우 플랫패널 검사장비 이외에 항공용 촬영 및 감시 분야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보다는 북미, 유럽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뷰웍스는 항공 및 감시용 촬영에 적합한 특수기능들을 추가해서 지난달 29메가픽셀 고해상도 VX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VX 시리즈를 중심으로 항공용 촬영과 같은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해상도 시모스 카메라를 개발해서 난이도 높은 PCB 검사장비, CD 검사장비 등의 분야에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하반기 영업전략을 말씀해주십시오.

올해는 작년보다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뷰웍스는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의료영상 관련 제품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전체 매출액은 약 480억 원, 그중 머신비전 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13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하반기는 신제품 카메라를 주력으로 삼성, LG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를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내년도 성장 기반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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