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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경기 전망] 하반기 금형 5대 수요산업 경기 전망

  • 등록 2012.08.07 0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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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반기 금형 수요산업 경기 전망
5대 주요 수요산업 2강 3약 예상, 하반기 수주 부진 지속 우려

유럽 경제 위기, 선진국 경기 부진,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내수 및 수출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자동차 등 금형 수요산업에 대한 경기 전망을 조사했다. 금형의 5대 주요 수요산업의 하반기 경기 동향을 살펴본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올해 상반기 금형업계 경기는 유로권 위기 및 선진권 경기 부진의 영향이 내수로 파급되면서 부진한 상황이다. 단, 수출은 일본 및 북중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하며 금형업계의 매출 감소를 다소나마 상쇄하고 있다. 고용불안과 가계소득·건설투자 부진으로 이어진 내수 둔화를 반영하여 가전·정보통신기기 등 전방산업의 금형 발주도 연기 중이다. 주목할 사실은 전방산업의 금형 발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더라도 산업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의 경우 EU 시장에서의 한국차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는 반면, 경기에 민감한 가전·정보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IT 산업군은 내수 위축으로 인해 발주량 축소 및 발주 시기가 연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반도체는 세트업계의 부진으로 상반기 수요가 보합·감소하였으나,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34로 호조가 예상돼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산업
금형 수출 증가 견인차 역할 전망


자동차는 유럽의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유럽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 모델 출시 계획에 따른 발주가 늘어나면서 금형업계의 수주는 타 산업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단, 하반기 자동차 내수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 감면, 경쟁적인 신차 출시 등으로 대체 수요의 상당 부분이 이미 실현되어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금형은 구미 시장의 대체 수요 누적에 따른 판매 확대로, 금형 수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가전 산업
수요 위축으로 금형 수주 감소



가전 산업은 해외 생산 확대로 국내 생산 기반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추세로, 내수 부진과 더불어 금형 발주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외산 금형 수입 증가는 업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TV 등을 중심으로 저가 외산 금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수주 경쟁 심화와 금형 단가 하락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전 산업은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 산업
실물 경제 한파 영향으로 시장 위축 우려



상반기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던 정보통신기기는 기저효과와 신규 전략제품 출시 확대로, 하반기 금형 발주는 감소폭이 한 자리 수로 축소될 전망이다.
하반기는 4G 서비스 본격화 및 스마트폰 등 국내 모바일기기의 경쟁력 강화, 경쟁기업의 경쟁력 저하 및 생산 축소 등의 호재가 다수 상존해 있어 상반기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정보통신기기는 자동차·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으로써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따라 회복세가 변동될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 심화


디스플레이 시장은 최근 2년간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다. 구미 등 주요 시장의 구매심리 악화로 패널 금형 단가가 부가가치 창출이 어려운 수준까지 낮아졌고, IT 세트 제품 수요 정체와 올림픽 특수 등도 제한적인 영향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에는 스마트기기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내수 비중이 작아 영향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
Sys.SLI 주도로 침체 국면 탈피



국내 반도체 산업은 2분기부터 오랜 침체를 벗어나는 분위기이다.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금형 수요가 늘어났으며, 신재생 에너지 및 자동차용 수요 증가로 하반기 발주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Sys.SLI 등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DRAM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하반기 금형 수요산업의 특징
자동차·반도체 맑음, 가전·디스플레이 흐림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쟁 여건이 산업마다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자동차 금형은 전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유지·강화되어 수출과 생산의 선순환이 예상된다.
반도체 금형은 공급 과잉 및 신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저점을 통과하여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전과 디스플레이 금형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이 겹쳐 부진이 지속될 것이다. 정보통신기기 금형은 기저효과와 신제품 금형 수요 증가로,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해 온 금형산업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및 중국 등 후발경쟁국의 추격 가속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생산 전략 강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형업계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요 공백을 해외 마케팅 강화로 공백을 메워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수출 증가 및 비중 확대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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