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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의 금형 수출입 동향

  • 등록 2012.07.02 12: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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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의 금형 수출입 동향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수출 활성화를 통해 국내 수요 한계 극복과 국가 경제 기여 등 금형산업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 이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우리나라의 최대 금형 교역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금형 교역 현황을 조사하였다. 이에 대해서 보고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일본과 중국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최대 금형 교역국인 동시에 세계 최대 금형 시장으로, 양 국가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유로지역의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각 14.5%, 2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시베츠(CIVETS) 와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출신장을 달성하였으며, 특히 일본은 금형 수출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이들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신흥시장 개척과 동시에 미국·일본 등 선진 경제권에 대한 수출 신장세를 지속하였다. 중국 금형 수출 상위 10개국의 평균 증감률은 35.3%이며,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하였다.
한편 양 국가의 금형 수입은 내수 부진 속에서도 20.2%와 13.1% 증가하였다. 일본의 금형수입 증가는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공급망 파괴와 엔고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경우 수출 신장세 둔화에도 공공 부문의 투자 확대 등에 의해 8%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금형 수입도 이에 따라 동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금형 수출입 현황
수출 34억 5,991만달러, 수입 9억 1,453만달러


2011년 일본 금형산업은 수출 34억 5,991만달러, 수입 9억 1,453만달러로 25억 4,538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실현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수출 13.1%, 수입 20.2% 증가한 수치이다.
일본 금형 수출은 선진국 경기의 더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시베츠, 브릭스 등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일본의 금형 수출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이들 신흥공업국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국가도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로 이들 신흥국가들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의 58.4%이다.

일본 수출 신장, 신흥공업국 주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일본 금형 수출의 37.9%를 차지하는 프레스 금형 수출이 12.3% 성장하며 수출 신장세를 주도하였으며, 36.8%의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금형 수출도 15.6%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로의 수출은 국내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며 전년대비 13.6% 감소한 5,440만달러에 그쳤다. 일본의 금형 수입은 전통적인 주요 수입국인 한국·중국·태국·대만 등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동아시아, 일본 수입 시장 강세

이들 4개국의 비중은 일본 금형 수입에서 89.0%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은 23.8% 증가한 3억 7,172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일본 금형 수입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은 수년째 4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플라스틱·프레스·다이캐스팅 금형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였다.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이 고루 증가한데 반해 경쟁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플라스틱·프레스 금형에서 각각 0.6%, -12.6% 증가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루었다. 일본의 금형 수입은 플라스틱 금형이 69.2%를 차지하는데, 지난해 122.8% 증가하며 금형 수입 증가를 주도하였다.

중국의 금형 수출입 현황
수출 30억 4,966만달러, 수입 22억 3,796만달러

2011년 중국 금형산업은 수출 30억 4,966만달러, 수입 22억 3,796만달러로 8억 1,17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실현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수출 37.1%, 수입 8.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의 금형 수출은 홍콩·미국·일본 등 선진 경제권과 인도·태국·베트남 등 신흥 경제권으로의 수출이 고루 증가하였다.
중국의 경우 한국·일본과 달리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지 않은데,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이 15.8%,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59.6%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 금형 수출, 전년대비 37.1% 성장

중국의 금형 수출은 플라스틱 금형 수출이 전체 66.0%를 차지하며 다이캐스팅 금형 수출이 18.2%로 뒤를 잇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은 프레스 금형에서 160.0% 증가하였으나, 플라스틱 금형에서 15.8%, 다이캐스팅 금형에서 37.5% 감소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3.0% 감소한 4,471만달러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중국의 금형 수입은 전년대비 8.6% 증가하였으나, 국가별로 수입 증감은 극명하게 갈렸다. 중국은 과거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고부가가치 중간재의 자국 내 생산을 늘리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금형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아시아 금형 생산국의 성장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1년 중국 금형 수입 상위 10개국 중 일본·독일 등 선진 경제권 금형 수입은 31.0% 증가한 반면, 한국·대만 등의 금형 수입은 10.8% 감소하여 대조를 이루었다.

중국 금형 수입, 한국 21.9% 감소

특히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은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이며, 전체 18.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중국의 금형 수입은 10년 전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며, 중국의 금형 생산 기술력이 향상될수록 이러한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금형 수입은 플라스틱 금형이 전체의 54.2%를 차지하며, 프레스 금형이 31.1%를 차지하고 있다. 대일 수입은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성장하며 20.8%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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