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MOU에 따르면 한국이 우주항공용 반도체를 개발할 경우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의 실증·테스트에 협조하기로 했다. 상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itech.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산업부는 "기존 모바일, 데이터센터, 가전 등 중심의 시스템 반도체에서 우주항공 분야로 국내 반도체기술 역량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에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진 연구자 풀(pool)'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앞으로 3주에 걸쳐 330여개 이공계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신진 연구자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신진 연구자 범위는 박사 학위 소지자 중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이거나 만 39세 이하 또는 조교수 이상으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연구자로 정했다. 산업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분야, 연구성과, 산학협력 수요, 협력대상 기업, 정책 아이디어 등을 파악해 신진 연구자 풀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진 연구자들이 주요 기업과 네트워크를 쌓도록 주선하고, 혁신 의지가 높은 기업, 해외 연구자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진 연구자들에게 정부 R&D 투자 의사 결정, 사업·과제 기획, 수행기관 선정, R&D 과제 진도 점검 및 성과 평가 등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대학, 연구소 등은 기관별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고, 신진 연구자 개인 자격으로도 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잠재력 있는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