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이드 에너지'와 EV 배터리 업무협약 체결 현대차·기아의 인도 전용 전기차(EV)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전기차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전무, 정덕교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상무,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드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과 생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우선 양산 예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개발·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앞으로 출시될 인도 시장 전용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될 첫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또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
오토실리콘이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대용량 배터리 셀에 직접 적용 가능한 24채널 BDIC를 출시했다. 오토실리콘의 BDIC 칩셋은 EIS(Electro-Impedance Spectroscopy) 기술 기반으로 최대 24개 배터리셀의 AC 임피던스를 측정할 수 있으며 배터리 모듈 및 팩 단위로도 확장 적용될 수 있다. EIS 기술은 배터리 상태에 따라 주파수별로 변하는 AC 임피던스를 측정해 배터리 내부 상태의 정밀 분석과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오토실리콘이 출시한 BDIC는 EIS 장비 대비 동작 전류, 임피던스 측정 정밀도와 부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수십 대의 EIS 장비를 하나의 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xEV/ESS) 업계에서는 배터리 불량으로 인한 클레임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밀 분석을 위해 배터리 팩, 모듈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불량 요인을 특정하는 것에 기술적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배터리 셀의 AC 임피던스 측정은 큰 부피를 차지하는 고가의 EIS 장비로만 할 수 있어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의 온라인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BDIC
메디콕스가 미국 이차전지 전문회사 이오셀(Eocell)과 ‘고객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메디콕스-이오셀 합작법인(JV)의 배터리 소재, 셀, 팩의 제조 및 유통∙판매 등 이차전지 산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주제로 오는 16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메디콕스 현경석 대표, 이오셀 알버트 주(Albert Zou) 대표, 패트릭 그레이(Patrick Gray) 총괄사장 등 양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금융기관 및 관련 산업 관계자,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합작법인 소개 및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고객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서 원통형 및 각형 등 배터리셀 형태, 리튬인산철(LFP)·니켈코발트망간(NCM)·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등 다양한 양극재를 조합해서 맞춤형 배터리셀을 제조 및 공급하는 것이다. 이오셀은 국내 메이저 배터리 회사에서 핵심 설계 개발 등을 담당했던 인재가 주축을 이뤄 설립된 회사다. 차세대 고용량, 고에너지셀,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해, 유럽 주요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현재 노르웨이 배터리 회
메디콕스가 최대주주인 코스닥상장사 소니드 대상 8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소니드의 지분은 11.63%(3,498,686주)에서 30.05%(13,915,353주)로 확대됐다. 메디콕스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이오셀(EOCELL)과 합작법인을 통한 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동력을 확보했으며, 최대주주 지분 확대에 따른 경영권 안정,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업체 대상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메디콕스는 미국 배터리셀 회사 이오셀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제조 및 설계·플랜트 구축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오셀의 엔지니어들은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다임러 등 유명 완성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PHEV) 및 배터리 전기차(BEV) 배터리 설계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메디콕스 현경석 대표이사는 “최근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이 낮아지고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니즈가 더욱 커진 만큼, 이오셀의 맞춤형 배터리 설계 핵심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삼성SDI가 글로벌 주요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과 협력 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추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협력 범위를 볼보 전기트럭과 버스뿐 아니라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 트럭·버스용 배터리셀 공급을 시작했고, 이어 2019년 차세대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배터리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볼보 전기트럭에 적용됐다. 볼보트럭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FM 일렉트릭은 올 3월 서울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 구축… 내년 상반기 현지 주력 차종 배터리 시스템 공급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셀-배터리시스템-완성차로 이어지는 전동화 생태계의 한 축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5월 31일 수도 자카르타 외곽 자와바랏(Jawa Barat)주(州) 브카시(Bekasi)시(市)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Mochamad Ridwan Kamil) 주지사,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오흥섭 전무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거점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회사(HLI 그린파워)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제어기와 열관리 장치 등을 모듈화해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생태계의 중간 허리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현
국내 완성차·배터리 美 합작법인은 현대차·SK온 이어 두번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손잡고 5조7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함께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SK온에 이어 두 번째로, '배터리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예상 투자 금액은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5조7000억 원 규모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총액의 절반을 50%씩 출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합작법인의 차입으로 마련한다. 합작법인의 생산 규모는 약 30기가와트시(GWh)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동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양측은 2021년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배터리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친환경과 탄소중립을 기조로 한 전기차 수요가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을 이끌고 있다. 배터리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효율적인 생산 공정과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위해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섰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배터리 산업군 내 전력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로 장비 에너지 효율을 보장해 적재적소에 맞는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인더스트리사업부 김대은 매니저를 만나 당사의 배터리 장비와 시장에 접근하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Q : 슈나이더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사업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 인더스트리사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뿐 아니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공장 자동화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 우리 사업부는 자사의 제품군과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그들의 요구를 수용해 커스터마이징 작업까지 진행한다. Q : 지난 상반기 사업부가 주력해온 사업 및 성과에 대해 알고 싶다. A : 지난 상반기에는 배터리 장비에 대한 레퍼런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산업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새로운 레퍼런스를 적용하기에 시간과 인력이 부족했고, 각 장
"이차전지 제품 개발부터 양산 과정까지 생산 효율성 높일 것" 큐알티가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큐알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 및 수요가 급증하고,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높은 안전성이 요구됨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 특성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배터리팩의 기본 단위인 배터리 셀은 네 가지 핵심소재인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되는데, 열이나 충격, 진동 등 외부 자극의 영향을 받기 쉽다. 큐알티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와 에너지 밀도, 출력, 수명 등의 전반적 품질 향상을 위해 30여가지의 자체 특성 분석 솔루션을 활용, 핵심 소재 단위의 세밀한 특성을 파악하게 된다. 주요 분석 소재에는 배터리셀의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를 비롯해 배터리 소재 표면, 구조물성, 유무기화학 물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제품 개발부터 양산 과정까지 아우르는 소재 분석 원스톱 서비스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큐알티의 연계 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정부출연연구소 및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를 소재와 분석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스웨덴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 노스볼트가 첫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스볼트가 전날 스웨덴 북부 셸레프테오의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는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해 조립한 첫 제품이다. 테슬라의 배터리 경쟁사로 알려진 노스볼트는 이로써 연내 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노스볼트는 내년부터 상업 판매에 들어가고 앞으로 수년 내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60기가와트시(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60GWh는 전기차 약 100만 대분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대부분은 미국과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노스볼트는 이런 상황을 바꿔나가길 희망하고 있다. 노스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페테르 칼손은 이날 성명에서 "이 첫번째 배터리셀은 시작일 뿐"이라며 "청정에너지로 유럽의 이행을 가능하도록 향후 수년에 걸쳐 노스볼트 공장의 생산능력을 크게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볼트는 설립된 지 6년이 채 안 됐지만 BMW, 폭스바겐, 볼보, 폴스타 등과 300억 달러(약 35조6400억 원) 규모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배터리셀 자체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폭스바겐그룹은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2024년까지 300억 유로(4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금까지 내연기관 제조에 핵심 역할을 했던 독일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배터리셀 자체 제조와 생산을 위한 연구소 4곳을 개소했다고 독일 한델스블라트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금까지 폭스바겐그룹은 배터리셀의 95%를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잘츠기터를 중심으로 배터리셀 자체제조와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유럽에 배터리셀 공장 6곳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공장들은 각각 최대생산용량이 40기가와트시(GWh)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잘츠기터 외에 스웨덴과 스페인에 건설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세 곳의 입지도 수개월 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서유럽에서 공장 1곳이, 2027년에는 동유럽에서 공장 1곳이 가동된다. 이들 6곳의 공장에서는 연간 500만대의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폭스바겐그룹은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8∼9년내 완공될 6곳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