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30만개 재활용 섬유로 제작...소나무 1300그루 심는 효과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이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KM)이 이를 방진복으로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리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테일러 공장 방진복 제작을 위해 약 30만개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이는 소나무 13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효성티앤씨는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앞서 올해 3월에도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제작한 친환경 방진복을 공급한 바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산업용 의류에 리젠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
선제적 투자 통해 안정적 공급망 마련, VOC 경영에 주력한 성과 탄소섬유, 액화수소 등 신소재∙에너지를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52회째를 맞이한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은 그 해의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조 회장은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취임 초부터 기술 DNA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효성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효성티앤씨가 광양만권의 폐페트병으로 만든 ‘리젠’을 지역 기업과 업체들에게 공급해 지역사회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 김문선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 포스코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이 지난달 31일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기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의 폐페트병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의 폐페트병을 수거한다. 그리고 효성티앤씨가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생산하게 된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환경을 생각해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로, 최근 많은 패션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또한,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김 PU사장은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더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