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13일 한국중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와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군산시 비응도동 발전시설 부지 16만여㎡에 중형(90MW급) 수소 전소 터빈을 활용한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협조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부발전은 사업부지 제공, 발전소 운영,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전담하며 2028년부터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한다. 목재펠릿에서 수소로의 발전 연료 전환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되는 사항으로 수소 전소 터빈 기술개발 및 기자재 공급 등 인프라 구축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는다. 앞서 중부발전은 이 부지에 대해 2019년 목재펠릿을 사용 연료로 하는 군산 바이오 발전소 건설사업의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했지만, 시는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불허했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기존 발전소 건설사업 불허가 처분 이후 중부발전에 친환경 발전사업을 지속해서 권유했으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수소 전소 터빈을 활용한 발전사업 협약은 전국 처음인 만큼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군산시는 16일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미래 차 전환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북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테크센터는 2020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하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다. 테크센터는 미래형 상용차의 산업생태계 전환이 필요한 전기전장 및 부품기업이 입주해 실증·연구·생산·기업육성 등을 추진한다. 미래 차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기업지원(시제품 제작 지원, 인력양성 등) 등을 통해 내연 부품기업의 친환경·미래 차 산업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과 공동 시험연구 공간을 제공해 부품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도·시의원, 지역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테크센터가 미래 차 산업의 생태계 전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