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27일 '글로벌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내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 채택, 치료 전달 방식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의료기기의 디지털화로 메드테크 기업들이 의료기기 및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들에게 더 양질의 많은 가치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이러한 변화가 플랫폼과 토탈 케어 제공 방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끌어 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동향에 힘입어 2021년 425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이 2022년에는 4645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상무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업계에 전례 없는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병원들은 운영 및 임상에 효율성이 높은 솔루션을 강구하고 도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첨단 의료 기술사들이 플랫폼 전략을 통해 다음 단계의 성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의료 전문 기술사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서비스형 인사이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
병원-의료기기 기업 간 연대협력 네트워크 구축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0일 주요 종합병원 및 의료기기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빅데이터·로봇 등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통적인 하드웨어 중심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의 디지털화 촉진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제1차관이 주재 하에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상급 종합병원 원장, 루트로닉・휴이노 등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 대표, 지원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의료기기 정책현황 및 향후 지원방향 발표 이후, 의료기기 디지털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은 최근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가 등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제고됐으나, 주력 제품군 다변화를 위한 디지털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올해 약 1623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디지털화・융복합 기기 개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산업 육성, 의료기기 수출지원 강화, 병원-기업 간 협력모델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임상 등 병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