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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은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는 것

  • 등록 2014.12.31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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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으로 인해 거리에 상관없이 누구나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 12월 10일 비즈오션이 개최한 웨어러블&사물인터넷의 주요 이슈 분석 및 전망 세미나에서 KT디바이스 본부의 조영빈 박사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1926년,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는 “무선 시스템은 물리적 거리를 거의 없애 줄 수 있는 기술로, 인류가 발명한 어떤 과학 발명보다 큰 효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무선통신 기술이 전 지구적으로 적용되면 지구는 하나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 브레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사물인터넷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삶의 전 분야에 걸쳐 네트워크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RFID에서 시작한 네트워크 기술은 USN, M2M을 거쳐 사물인터넷까지 진화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ID 인식·센싱·모니터링·트랙킹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세분화되고 있다. 또한 개인·기업·정부 영역과 그 중복 영역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도출할 수 있다.

개인 영역에는 가계부, 교재 및 완구, 놀이기구 티켓, 오락 등이 속한다. 다음으로 기업 영역에는 물류 및 차량 관리, 자산 관리, 공정 및 생산 관리, 판촉 및 홍보, POS, Smart Shelf 등의 사업이 있다. 정부 영역 서비스로는 화폐·유가증권 위조 관리, 병력 및 무기 관리, 보안 문서 관리, 보호 동식물 관리, 건축물 관리, 지하 매설물 관리, 지형 측위 등이 있다. 개인 영역과 기업 영역의 중복 서비스는 출입 및 도난 관리, 약품 관리, 위변조 관리 등이 있으며, 기업 영역과 정부 영역의 중복 서비스는 혈액 관리, 폐기물 관리, 재활용 관리 등이다. 개인 영역과 정부 영역의 중복 서비스는 질병 관리가 있을 수 있으며, 세 가지 영역이 모두 교차하는 서비스로는 농축수산물 관리, 텔레매틱스, M2M, ITS, 개인 정보 인증, Smart Tour 등이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연속성


1. GIGA Topia 전략

GIGA Topia란 기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방형 기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위에 다양한 미래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가 인프라(GIGa Infra) 사물인터넷의 확장을 위해 유무선 최신 기술을 통합한 빠른 속도의 인프라를 뜻한다. 기가 플랫폼(GIGA Platform)은 미디어와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차별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기가 인프라와 기가 플랫폼을 바탕으로 BIC(Big Data, 사물인터넷, Cloud) 기술 기반의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육성할 수 있다. 5대 미래 융합 서비스에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지능형 교통관제,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등이 있다.


2. Open Source and Open Platform

개방화된 시장 환경은 진입 장벽을 낮춰 주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일단 롱테일 경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나중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3. Open Manufacturing

자금과 고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로, 아이디어만으로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과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이 가능해진다.


4.  Boundary-less Market

기존 시장은 제품 형상에 기반한 산업 경계가 비교적 명확했으며, 고객군 또한 인구통계학적으로 명확했다. 그러나 산업과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카테고리의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향후 시장의 명칭 자체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


사물인터넷 시장은 시장 범위와 그 형태에 따라 홈용·산업용·개인용 시장으로 분류될 수 있다. 타 시장에 비해 영역의 구분이 모호한 것은 융합화된 사물인터넷 기술의 특징에 기인한다.


1. Smart Home

지난 10년간 스마트홈 사업은 구체적인 서비스 대신 독자 플랫폼에 대한 논의만 지속돼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개별 제품들을 통해 서서히 그 가치가 부각되는 중이다.

Belkin의 ‘Wemo’는 전력과 와이파이를 이용해 모니터링 및 관리를 수행하며,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또한 Google의 ‘Nest Thermostat’은 집안 온도 관리, 학습 후 자동 설정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 Big Data Visualization

다양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성공은 실시간 가시화(Real Time Visualization)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3. SCCM(Smart Cold Chain Manage-ment)

무선통신, 센싱 데이터 처리, 모니터링 기술, 상품 패키징, 공간 관리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SCCM은 제조, 유통, 물류 분야의 전반적인 Value Chain에 접목될 필요가 있다.


4. Lacation Based Biz Platform

위치 추적에 동의한 10만 명 이상의 패널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위치를 분석해 3D 지도를 표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시점에 어떠한 매장에 고객이 몰리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 블루투스 기반의 쇼핑 및 결제

콘센트에 Paypal Beacon을 꽂아 놓으면 주변에 있는 고객의 휴대전화 앱을 인식해 자동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1. 보안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 타인의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촬영돼 자신도 모르게 어디론가 유포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2012년 Black Hat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공격자가 원격으로 인슐린 펌프를 조정해 약물을 과다 투여하는 것을 시연한 바 있으며, 심박 조절기의 무선 프로토콜로 830 볼트의 충격을 주는 것 또한 시연됐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해킹의 위험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2. 신체 안전

지금까지 사물인터넷은 주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시연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신체에 부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 트러블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글래스형 기기의 경우 장시간 자극적인 빛에 노출돼 그로 인한 질환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리 이솔이  기자(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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