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비전 시장의 전체적인 추세로서 디지털화 진전을 들 수 있다. 2013년 시점에 세계 FA용 카메라의 60%가 디지털화되었다. 일찌감치 디지털 인터페이스 라인업을 확충시킨 구미 제조업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디지털화에 의한 보드리스화도 진행되어 보드 메이커는 보드 단독 판매에서 카메라 일체형 화상처리 장치나 카메라와 라이브러리 칠체 판매 등의 비즈니스로 이행하고 있다.
▲ 화상처리 장치(케이스형, 보드), 화상 센서 시장은 스마트폰 관련 설비투자를 중심 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의 자료에 따르면, 화상처리 시스템 시장은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견인할 것이며, 2018년에는 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CIS(독립국가연합)와 아프리카 등에서 철강, 유리, 제지 등 기간산업에 대한 웹 외관검사 장치가 도입되어 앞으로 신흥국 시장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기기 단독 시장
화상처리 장치(케이스형, 보드), 화상 센서 시장은 스마트폰 관련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로봇 비전 시스템, 3차원 디지털라이저는 일본과 구미 자동차 업체의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에서 로엔드 제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FA용 에어리어 정밀 카메라는 저렴한 제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반도체 제조장치, 마운터, 기판 검사장치 등의 장치 용도가 증가했다. FA용 라인 스캔 카메라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액정 관련, 고기능 필름 관련 수요가 왕성해 설비투자에 의한 성장이 기대된다. 고속 카메라는 트러블 슈팅과 연구개발 용도가 중심이어서 아시아 등에서 저렴한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 적외선 서모그래피는 저렴한 제품 보급으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화상처리용 LED 조명은 자동차 용도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확대가 기대된다. 화상처리용 렌즈는 카메라의 고화소화에 따라 렌즈도 고화소화되고 있으며, 렌즈 단품뿐 아니라 렌즈와 조명, 카메라를 더한 토털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용 이미지 센서는 고속화, 고해상도 대용량, 저비용 CMOS 이미지 센서 사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기판 실장 관련해서는 AXI(Automated X-ray Inspection)가 EMS 및 차량 전장 대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시장 확대 여지가 크다. 시트 관련 검사 장치는 웹 외관 검사 장치가 메탈, 유리, 제지 등에서 대형 안건이 증가하고 있다. 인쇄면 외관 검사 장치는 아시아에서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고, 식품의약품 검사 장치는 음료 용기 외관 검사 장치의 성장이 가장 크다. 특히 앞으로 동남아에서 수요 증가가 유망된다. 정제·과립제 검사 장치는 사용자가 의약품 제조회사로 한정되지만 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요가 증가해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표 1. 화상처리 장치(케이스형) 시장 규모
주목할 시장
1. 화상처리 장치
화상처리 장치(케이스형) 시장은 2013년에 4,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스마트폰과 자동차 관련 용도에서 증가해 2013년 대비 9.3% 증가한 4,380억 원이 예상된다.
설치, 관리, 사용이 쉽다는 면에서 아시아 사용자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태블릿 설비투자,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동화 요구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별 수요는 아시아에서는 전자부품과 전자기기 조립용이 중심이지만,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동차 관련 용도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식품과 자동차 용도가 많다. 사용자 요구는 가격보다 지원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는 현지 지원체제 강화와 솔루션 제안에 의한 부가가치 향상이 필요하다.
표 2. FA용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 시장 규모
2. FA용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
FA용 지역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 시장은 2013년에 2,61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장치와 마운터 등의 장치 용도가 저조한 가운데 일본 제조업체는 고전했지만 북미와 유럽 제조업체는 실적을 올렸다.
2014년에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관련 설비투자가 왕성해 반도체 제조 장치와 마운터 등의 장치용도 확대되었다. 2014년 시장은 2013년 대비 7.1% 증가한 2,800억 원이 예상된다.
FA용 에어리어 정밀 카메라는 디지털 전환이 북미와 유럽 업체를 중심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 업체는 디지털화를 놓쳤으나 최근 들어 업체들이 USB3.0과 GigE Vision 라인업을 강화해 반격을 꾀하고 있다.
카메라는 고화소화가 진행되고 있다. 가격 면에서 500만 화소의 수요가 상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12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표 3. 비접촉 3차원 측정기(비접촉 CMM) 시장 규모
3. 비접촉 3차원 측정기
비접촉 유닛이 4,500만 원 이상으로 비싸기 때문에 2013년 3차원 측정기(CMM) 전체의 5% 정도밖에 안 되지만 자동차 부품 용도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CMM의 중심이 되는 자동차 부품 용도에서는 부품의 고정밀 가공 요구로 측정 개수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접촉식 CMM으로는 측정 점수 증가에 대한 대응이 곤란해 앞으로는 비접촉식 도입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2013년 대비 2.6배인 2,560억 원이 예측된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