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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첫 1,000억달러 달성 기대

  • 등록 2014.11.28 1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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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첫 1,000억달러 달성 기대

사상 첫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 달러 시대를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소재부품 산업 행사인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이 개최됐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전시장에서 소재부품 기술상, 연구개발 성과전시회, 2014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 등 다양한 관련 행사와 함께 혁신적인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재부품 산업 행사인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이

킨텍스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 소재부품 산업이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벗어나 사상 처음으로 무역흑자로 전환한 1997년 이후 17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 행사를 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되짚어 보면서 새로운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을 비롯해 혁신적 제품을 선보였으며, 국내 유수의 벤처 캐피털·컨설팅 기업 등과 함께 민간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투자를 위한 금융투자관을 새롭게 만들어 운영했다. 특히 올해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3D 프린터’와 대학생들이 만든 무인비행기 ‘드론’과 소형 스포츠카 ‘Mini F1’ 등 우리 소재부품의 미래를 주도할 유망주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한편,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 개막식에서는 소재부품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소재부품 기술상’ 시상식도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한장선 엘지화학 수석연구위원이 동탑산업훈장을, 이상호 오이솔루션 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혁신적인 소재부품 전시, 도전적인 투자 유도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 소재부품 전시와 함께,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장에는 자동차 부품 무게를 6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체온조절이 가능한 아웃도어용 섬유 소재 등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SL 인베스트먼트, 아주 IB투자 등 유수의 민간투자 기관이 직접 참여해 민간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회, 기업인수합병 컨설팅 등을 통해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아울러 세계 10대 일류소재개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최신 연구개발 정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기업과 투자기관의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했다. 또한 ‘글로벌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인 우신시스템이 볼보사와 1,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볼보사에 공장 생산설비를 직접 공급하는 이례적인 성과로, 볼보사의 설비 보수와 증설 계획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은 그동안 완제품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소재부품 기업인과 연구진들이 만든 눈부신 성과다”라고 격려하고, “도전적·혁신적인 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정부의 지원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달라”고 당부했다.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 달러 시대 개막

올해 3분기까지 우리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77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4년 1월~9월 중 우리 소재부품 산업은 수출 2,033억 달러, 수입 1,254억 달러 및 무역흑자 779억 달러를 달성했다. 엔화약세 등 어려운 여건에도 소재부품 산업은 전 산업 수출의 48%, 무역흑자의 268%를 담당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주도했다.
교역구조 측면에서도 대일 수입의존도가 사상 처음으로 18%까지 개선됐으며, 대중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중 수출 집중도가 완화되는 등 우리 소재부품 교역구조가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이는 EU·중국 등으로 수입 전환, 우리나라의 중간재 공급능력 확대, 국내 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 등에 따른 수입 대체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올해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2년간 전년 동월대비 수출입 평균 증가율을 감안한 경우, 2014년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약 1,047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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