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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반의 헬스케어 산업 및 플랫폼 전망

  • 등록 2014.10.30 15: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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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3.0 시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급성장


최근 헬스케어 패러다임은 단순한 질병 치료의 관점에서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헬스케어 2.0)’보다 ‘어떻게 오래 사느냐(헬스케어 3.0)’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대학교 U-헬스케어 융합 네트워크 연구 센터의 박종태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1990년 이후 OECD 국가의 기대수명 증가율은 매 4년마다 1년씩 증가하고 있으며, OECD 국가 평균 기대수명은 80세다. 또한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 만성질환을 보유한 비율은 54.3%이며, 2008년 고혈압으로 인한 총 진료비는 2조 998억원에 달한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예방, 진단, 관리와 관련한 산업의 비중은 2010년 32%에서 2020년 4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헬스 앱 시장은 2010년 1억 400만 달러에서 2012년 13억 달러로 2년 간 약 10배에 달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이는 ‘Personal Health Colud’ 서비스의 발전에 따른 것으로 헬스케어 앱 다운로드는 2012년 4400만 건에서 2016년 1억 4200만 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안경·시계·신발·옷 등을 이용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가 발전하고 있으며, 자동차·가구·건축 등을 활용하는 IoT 기반 개인 상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 중 ‘Withings’는 체중·혈압·심박수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및 플랫폼이다. 걸음수, 이동거리 및 칼로리 소모량, 수면 패턴등을 기록 및 분석해 숙면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Fitbit Flex’와 삼성이 2014년 5월 출시한 손목 착용형 밴드 플랫폼 ‘SAMI’도 존재한다.


▲ 그림 1. Withings


▲ 그림 2. Fitbit Flex


IoT 기반 헬스케어 분야에서 하드웨어 단품만 판매하는 시기는 끝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하드웨어뿐 아니라 부가적인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디바이스 제조사, 통신사, 컨텐츠 및 서비스 제공자로 이어지는 전통적 가치사슬이 붕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IoT 기반 헬스케어는 오픈 플랫폼 구조를 지닌다. 오픈 API를 통해 스마트 센서와 교류하며, 표준 API를 통해 스마트 병원과 교류할 수 있다. 이러한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이 개발되면 디바이스·센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으며, 지속적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

이러한 IoT 기반 헬스케어 산업은 크게 세 가지 부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는 산업·경제적 효과다. IoT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으로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중소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또한, 병원 등의 수요 기관에 연계형 헬스케어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와 공급이 연계된 자립형 시장이 조성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8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다음은 기술적 파급 효과로, 개방형 헬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으며,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자가 건강 측정, 건강 정보 제공 등의 응용 서비스 기술 개발도 촉진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 표준에 입각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의 개발이 가능하다.

마지막은 사회적 기대효과이다. 지능형 헬스케어 서비스의 보급으로 국민 생활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대기업 중심의 산업 성장에서 벗어나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정리 이솔이 기자(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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