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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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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전자산업대전

  • 등록 2014.10.29 1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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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첨단 제품 공개로 IT 강국 위상 높여
해외 바이어 3,000여 명 참여, 전자·정보기술 강국 위상 뽐내



2014 한국전자전이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22개국 8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 약 6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주최측은 “약 3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고, 약 18억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짐에 따라 국내 전자·정보기술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적 사고와 혁신적 IT 기술이 만드는 놀라운 세상, 2014 한국전자전이 ‘세계적인 창조 IT 종합전시회’라는 타이틀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반도체산업대전, IMID 디스플레이전시회와 공동 개최됐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22개국에서 800여 개 업체가 참여하여 일상 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제품, 디자인 및 융합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권오현 회장은 “스마트폰, 커브드 UHD TV 등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최첨단 제품을 비롯해 플렉시블 &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 3D프린팅, 트리플모니터 탑재 모션 시뮬레이터 등 흥미로운 최신 융합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며, “이와 더불어 전자 IT분야 24개 대학 미공개 원천기술 2,000여 건을 공개해 산업계와 매칭할 수 있는 산·학·연 창조협력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키워드로 살펴본 2014 한국전자전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기기 전시회답게 관람객 및 바이어들의 호응 또한 대단했다. 키워드를 통해 2014 한국전자전의 핫 이슈를 알아보자.


1. K-Here in Korea!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첨단기술의 향연’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수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면면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최대 곡률 가변형 UHD TV를, LG전자는 완벽원형 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 워치와 UHD OLED TV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외에도 모뉴엘의 진공흡입+물공급 걸레시스템 적용 하이브리드 로봇청소기, 엘앤비기술의 CAN통신방식 적용 디지털 전관방송시스템, 모컴테크의 고선명 3D극장 시스템 등 국내 중소기업의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2. E-Creative Ecosystem!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종 행사도 눈에 띄었다. ‘문화IT기술을 융합한 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한국형 A/V시스템에 걸그룹 달샤벳과 락밴드의 공연을 융합해 체험형 전자IT 기술을 검증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심해지는 환경 규제에 대응해 탄소배출 제로, 유해물질 사용 제한제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을 분석·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 ‘Eco-Friendly’ 연구의 장으로서의 역할 또한 톡톡히 했다.


3. S-Storytelling Exhibition!
더불어 테마별 스토리텔링을 통해 부품, 소재, 장비부터 웨어러블 모바일 디바이스, 3D프린팅, 플렉시블 및 의료기기까지 전자·IT산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IT콘텐츠 전시관을 구성해 맞춤형 참관코스를 제공했다.


삼성 vs. LG, 디스플레이 경쟁 심화



▲삼성 디스플레이 전경


▲LG 디스플레이 전경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제1, 2위 디스플레이 패널기업인 삼성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업체만 총 99개사 309부스를 기록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LG 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77인치와 65인치 UHD OLED CURVED TV를 메인으로 전시해 홍보에 임하고 있다”, “OLED TV는 LG에서 세계최초로 출시했다”며, “OLED TV는 백라이트 액정이 없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며, 세트업체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OLED는 자발광하기 때문에 액정이 휠 때 발생할 수 있는 빛이 새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명암비가 무한대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 디스플레이의 이화중 선임은“삼성은 2014년부터 CURVED TV를 주력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현재 UHD TV의 80% 정도는 화면 왜곡 최소화 및 우수한 인장감이 장점인 곡면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핫 이슈인 곡면 디스플레이에 대해 밝혔다.


① 참관객들이 3D 프린팅을 체험 하고 있다
② KES Ladies로 위촉된 걸그룹 ‘달샤벳’
③ LG의 세계 최대 크기 울트라 HD TV
④ 삼성의 세계 최초 벤더블 UHD TV
⑤ 메신저를 통한 홈네트워크를 시연하고 있다
⑥ LG의 모션 인식 기능을 활용한 체험 행사


세계를 놀라게 한 첨단 기술의 향연


삼성, LG, SK 하이닉스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내로라하는 기업이 참가해 이번 전시회를 빛냈다. 3D 프린터     (스트라타시스, 쓰리디아이템즈, 아나츠, 한국기술), 초정밀 검사장비(쎄크), MEMS 및 센서(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미래상을 볼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술을 적용한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LED 조명을 전시했고, 삼성전기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모바일 AP 등에 사용되는 FCCSP 기판을 주력으로 MLCC 소자를 기판에 내장한 임베디드 기판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SK 하이닉스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각종 IT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및 CIS를 선보였으며, LG전자는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LG G워치R’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최신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리즈인 STM32F7을 STM32F4 대비 향상된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벤치마크 시연 형식으로 선보여 참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STM32F7 MCU는 지금까지 최고 사양으로 꼽히던 STM32F4보다 성능 면에서 70% 가량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⑦ ‌SK 하이닉스의 ‘체감형 레이싱 스포츠 시뮬 레이터’ 체험 행사
⑧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앙키 드라이브’ 체험 행사
⑨ ‌개그맨 박휘순이 AIR TOKTOK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⑩ ‌삼성의 S펜 시연 모습을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⑪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STM32 MCU 시리즈 벤치마크 시연 모습
⑫ 쎄크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SNE3200M


전자장비와 ‘즐길 거리’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 거둬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전자부품·소재, 산업용 기기, ICB,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기 외에 각 부스 내 ‘체험 공간’을 마련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SK 하이닉스는 ‘체감형 레이싱 스포츠 시뮬레이터’를,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자사의 MCU를 탑재한 인공지능 레이싱 카 게임인 ‘앙키 드라이브’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차세대 제조업 혁명의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는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3D융합/프린팅관 내 ‘3D 프린팅 체험 행사’에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이외에도 아쿠아리움 버스, 휴대용 기타연습기, 모션인식을 통한 암벽타기 게임 체험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었던 전시회 분위기를 전환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해외에서 더 큰 관심보여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19개국 56개 유관기관과 협력함으로써 해외 바이어를 대거 유치할 수 있었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통신 분야(차이나텔레콤), 가전 분야(Ha- ier, ChangHong), 모바일 분야(화웨이, 전자 AIGO) 등의 빅바이어 사절단이 방문했다. 더불어 최근 IT, 바이오 산업 등 첨단 기술 집약 산업 및 고부가 가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절단과 팩맨, 건담, 철권 등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반다이사, 글로벌 카메이커 TOYOTA, PANASONIC 등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20여 개국 유력 바이어들이 찾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여 명의 진성 바이어들이 국내 업체들와 멀티 비즈매칭을 통해 18억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임재덕 기자(sm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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