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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 인터뷰 / “케이블 보호 장비 국산화 선도…올해 150억 매출 자신 있다”

  • 등록 2014.09.26 1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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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




“최적화된 케이블 보호 장비 공급으로 올해 150억원 매출 자신 있다.”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는 케이블 관련 모든 제품을 국산화하며 기술선도 기업으로 한발 더 도약하고 있다고 말한다.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보호용 케이블체인과 후렉시블 튜브 및 관련 커넥터, 로보킷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국내시장은 물론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30여 개국의 대리점과 지사망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무역의 날을 맞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도약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김경민 대표를 만나 영업 전략을 들어봤다.



 Q. 케이블 보호 장비를 국산화할 정도로 기술력이 남다른 것 같다. 씨피시스템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A.씨피시스템은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기존 제품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 공급해왔다. 그 예로, 현대중공업 N-프로젝트에 80미터 스트로크인 Co-Welding Line에 적용하여 좋은 평을 받았으며, 현대자동차 제1공장의 Side Line에 문제점이 많았던 타사 제품을 교체함으로써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또 국내에서는 업계 최초로 케이블체인, 후렉시블 튜브, 관련 커넥터, 로보킷 등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해 수입 대체와 해외 수출에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UL·IPA·CE· TUV 등 다수의 국제 품질 인증과 과학기술부 주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벤처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각각 지정되었고, 기술혁신 중소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도 지정됐다.

 
Q. 국내 케이블체인 및 로보킷 시장 전망은 어떤가?


A.  공장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로봇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따라서 기존 X, Y, Z축의 직선 운동을 담당하는 직교좌표로봇의 전선뿐만 아니라 회전 운동을 병행하는 다관절 로봇의 케이블 보호 장비에 대한 중요성은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씨피시스템이 국산화하기 전만 해도 국내에는 유럽 등 해외 제품이 케이블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가격은 비쌌다. 이러한 때에 씨피시스템이 자체 기술력으로 로봇 케이블을 보호할 수 있는 로보킷(ROBO-KIT)을 개발했다. 이 로봇킷은 케이블의 이음새 부위가 꼬이고 케이블의 파손이나 단선을 방지하는 로봇 전용 케이블 보호 장비로써, 마찰부와 간섭부를 최대한으로 줄여 케이블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로봇의 자유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 씨피시스템의 생산라인 . 사출라인(맨위), 압출라인(좌), 조립



Q. 올해 주력 제품을 소개해 달라.


A. 앞서 소개한 로보킷 외에 시프트 체인(Shift chain), 사빈 체인(Sabin chain), 리볼빙 체인(Revolving chain), 헤릭스 체인(Helix chain)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시프트 체인은 곡률반경을 자유롭고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빈 체인은 반도체 관련 산업 등 클린룸지역에서 요구하는 저분진, 저소음을 실현한 차세대 케이블 체인이라고 할 수 있다. 리볼빙 체인 또한 체인의 곡률반경과 역곡률 반경을 자동 조절할 수 있어 곡률반경의 유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헤릭스 체인은 로봇이나 회전기계 등과 같이 제한적인 공간에서 나선형 회전운동을 하는 케이블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회전 각도를 유지시킨다.
이처럼 씨피시스템은 기술 차별화와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외국산보다 더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로보킷(좌)과 CR 타입의 사빈체인



Q. 기술 혁신을 강조한 신제품 경쟁도 치열하다. 씨피시스템에는 어떤 제품이 있는가?


A.  올해 Unity Systems란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케이블 보호 장치에 전해지는 하중을 지지하여 케이블 체인의 처짐이 없이 일정 구간을 곧게 유지하므로, 케이블 체인의 파손을 방지하는 가이드 채널 일체형 브래킷이다. 기존 고가형 재질(스테인리스,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여 원가절감에 효과적이며, 제품 체결 시 별도 추가 구매 없이 일체형 구성으로 설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설계 과정 없이 구성품만으로 설치 가능하므로 납기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고 버티컬 형식의 체인 설치 시 GC.FEB 구성으로 장치를 지지함에 따라 체인의 이탈이나 파손방지에 효과적이다.


Q. 품질경영을 위한 활동도 남다를 것 같다.


A.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실현’이라는 목표를 위해 불량률 최소화와 무재해 운동의 생활화로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리고 연구개발 부서와 산학연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의 모든 제품은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한 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제품 출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Q.  현재 해외시장 공략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A.  씨피시스템의 제품은 국내시장은 물론 러시아, 스페인 등을 비롯한 해외 30여 개국에 대리점과 지사망을 통해 수출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 바이어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 또한 해마다 증가해 대략 30% 정도 차지한다.


Q. 앞으로 계획은?


A.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멈추면 그 순간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는 철학은 변함없다. 기술혁신과 품질향상만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고 본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강소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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