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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산업의 현주소,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_ 다양한 에너지원 융합 선보인다

  • 등록 2014.03.27 1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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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산업의 현주소,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_ 다양한 에너지원 융합 선보인다


24개국 300개사 10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될 신재생에너지 전문 국제 무역 전시회인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풍력에너지,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전망이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




2004년 첫 개최된 이래 11년간 고속 성장을 해온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주최로 오는 4월 2일부터 3일간 24개국 300개사 1000개 부스 규모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기존 엑스포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지난해 론칭한 연료전지(Fuel Cell)의 확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차(e·mobility)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으로 신재생 전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중국의 태양광풍 거세다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중국의 대기업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매년 중국에서는 30개 내외의 기업이 국제그린에너엑스포에 참가했지만 그중 대부분은 태양광 부품 소재와 태양열 등의 제품군을 보유한 업체였다. 그러나 올해는 태양전지 셀, 모듈과 인버터 등으로 확대되어 참가 기업의 규모도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이상이 다수 참가한다.
고성능 태양광발전 제품을 제조하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중국의 JA Solar Holdings CO., Ltd가 올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스폰서로 참가하며, 중국발 태양광풍에 앞장선다. JA Solar는 태양전지 변환율이 19%가 넘는 다결성 실리콘(Multi-crystalline)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구 전시회에서는 신제품인 PERCIUM 모듈과 RIECIUM 모듈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PERCIUM 모듈은 285W의 정격출력으로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평균보다 20W 높은 수치이며, 270W 출력의 RIECIUM 모듈은 블랙 실리콘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전체 컬렉션의 매력을 높이는 동일한 외양을 제시한다. 이 모듈의 단위면적당 생산전력은 평균보다 6% 더 높고, 이동, 설치 및 BOS 비용은 크게 감소했다.
올해 JA Solar와 함께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DMEGC는 연간 생산능력 셀이 1GW, 모듈과 웨이퍼가 300MW에 이르는 해외 수출에 역점을 둔 기업이다. 지난 4년간 매년 참가하고 있는 Juli New Energy Holdings CO., Ltd는 단결정 태양광 전지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웨이퍼와 셀 400MW, 모듈 600MW의 생산 커패시티를 보유하고 있다. Tianwei New Energy Holdings Co., Ltd는 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셀, 모듈 라인까지 각각 500MW 규모로, 나스닥 상장사인 Hoku Corporation을 포함한 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참가 기업뿐 아니라 중국의 3대 메이저 기업이 수출상담회에 참가 신청을 했다. LDK, Gold Wind와 Hanergy가 그 주인공으로, 국내 공식 행사에서 이들을 만나는 것은 국내 태양광산업이 태동하던 2007년 전후 최초다. 전시 주최 측은 중국이 미국 및 유럽 반덤핑 관세 문제와 한국의 다양한 국가와의 FTA 체결을 활용해 중국 태양광 기업의 한국 진출 타진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넘어 연료전지, ESS, 스마트그리드, 전기차로 확대

올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기존의 태양광, 풍력에너지에 더해 연료전지(Fuel Cell)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 Energy Storage System),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차(e·mobility) 등 다양한 부문의 세계적 기업들이 참가한다.
풍력 분야에서는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가 풍력 국가관을 구성하고 네덜란드풍력협회장과 주한네덜란드대사 등 7개 기업 2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으로,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이임택)는 네덜란드풍력협회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첫날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 후 전문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컨퍼런스와 네덜란드 풍력 세미나를 연달아 개최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칵테일파티도 진행한다. 이는 올해 첫 삽을 뜨는 서남해 2.5GW 추진에 따른 해외 기업 진출 및 파트너십을 위한 사전 마케팅의 시작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량 양산에 성공한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연료전지차량 투산ix와 수소연료 하이브리드 대형버스를 전시하며, 엑스코 야외광장에서는 시승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올해 1월 창립한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회장사인 덕양을 비롯해 LG화학,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KC, 이엠코리아, 한국가스공사, 포스텍 등 국내 수소관련 굴지의 대기업과 연구기관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협회 창립과 동시에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공동관을 구성해 누리텍, 우창엔지니어링, CIS, 성호특수강, 이에이치에이, 이젠테크, 제일산기, 혁신이엔씨, 우신산업, 어플라이드카본나노, 한영테크노켐, 한동기술화학, 한성중공업, 경석D&T와 함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경기 회복 바람을 타고 국내 대기업은 물로 해외 각국의 참가가 활발하다. 불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발전산업의 최대 시장은 중국으로, 수요를 살펴보면 중국이 12GW~14GW, 일본 10GW, 미국 4~5GW, 독일 2.5GW, 인도 1.2GW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설립 15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의 태양광 장비 제조사인 슈미드(SCHMID)가 플래티넘 스폰서로 전시에 참가하며, 인버터 분야 세계 1, 2위를 다투는 독일의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는 변함없이 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노린다. 결정형 태양전지용 전후면 금속 페이스트를 개발하는 업계 리더인 헤라우스(Heraeus)는 5년째 대구를 찾는다.
태양광 산업의 부활을 알리듯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해외 기업들도 상당하다. 태양광 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 개발사인 홍콩의 CXC, 독일의 검사 측정 장비 기업인 ISRA VIsion, 알루미늄 및 은 페이스트(Silver Pastes)를 제조하는 러시아의 모노크리스탈(Monocrystal) 등이 올 4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 관련 MOU 체결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10여명의 참관단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방문해 참가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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