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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 및 금형산업 전망] 2014년 10대 주력산업의 경기 전망

  • 등록 2013.12.31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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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 및 금형산업 전망] 2014년 10대 주력산업의 경기 전망

기계, IT 주도로 수출 5.1% 증가 기대


2014년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은 미국, EU와 개도권 경기 회복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2013년보다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수출과 생산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10대 주력산업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2014년 10대 주력산업은 선진국 경기 회복과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계산업군 수출이 5.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IT제조업군은 호조가 지속되나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둔화되어 5.9% 증가, 소재산업군 수출은 소폭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수출과 생산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10대 주력산업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수출시장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 회복과 중국 및 아세안 시장의 수요 호조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반도체는 중국 등 신흥국 스마트기기 시장 및 세계 빅데이터 시장 확대 등으로 낸드플래시,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 수요 확대가 호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기, 가전 및 자동차도 2013년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주력산업 전반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산업은 해외생산 확대라는 공통적 수출 제약 요인이 있으나, 월드컵·동계올림픽 특수, SUV 및 스마트기기 수요 확대, 해외생산지의 부품 수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에서는 조선과 철강이 10대 주력산업 중에서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은 유럽 재정위기 직후의 선박 발주 축소 영향으로 부진하고, 최근의 선가지수 상승, 발주량 확대의 실현 시기는 2014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중국 철강수요 둔화 전망, 신흥국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확대, 철강제품 단가 약세 등의 요인이 겹치며 부진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주력산업의 주요 변수는 신흥국 경기회복 정도,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등 환율 요인, 중국업체들의 글로벌 입지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세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5.1% 증가

미국, EU와 개도권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조선, 철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IT제조업군이 6% 정도 성장하며 지난해에 이어 수출을 이끌고, 일반기계, 자동차 등 비IT산업군이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산업군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조선이 부진하나 세계 수요 확대 등으로 일반기계와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5.4% 증가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 선진국 경기 회복과 중국 및 아세안 수요 호조 기대로 8.5% 증가가 전망된다. 자동차도 미국과 EU, 중국의 성장세 전망 속에 수출비중이 높은 SUV 수요 증가, 해외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6.7%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 수출은 상반기 10% 이상 증가하지만, 하반기 유럽위기 이후 선박 발주 부진 영향으로 11% 이상 감소하며 연간으로는 0.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군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흥지역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석유화학과 섬유는 증가하나, 철강 수출이 부진하면서 3.6%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철강은 제품단가 약세, 중국 철강 수요 둔화 및 신흥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0.1% 감소하며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신흥국 수요 회복,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수출단가 하락이 변수이나 폴리올레핀 품목의 수요 지속과 중국, 아세안 및 EU시장 수요 회복 등으로 5.4% 증가가 예상된다.
IT제조업군 수출은 증가하나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특수, 스마트기기 및 LTE시장 성장 속에 주력 IT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5.9%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은 월드컵·동계올림픽 특수, 스마트TV, 프리미엄 생활가전 수요 확대, 해외현지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 증가로 5.5% 증가가 전망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선진국 LTE 전국서비스, 중국 LTE서비스 시작, 신흥시장 스마트기기 수요 확대, 해외 부품 수출 확대 등으로 7.1% 증가가 전망된다. 반도체는 신흥국의 스마트폰, SSD, 데이터센터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6.8% 증가하고, 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패널 수요 확대, 수급 불균형 완화로 3%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 확대로 전반적인 생산 증가세 전망

생산은 자동차, IT산업 일부 업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제약요인이 있고 조선이 부진하나, 전반적인 수출 확대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은 기계와 조선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와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지만, 조선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해외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로 9.5%의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자동차는 수출 증가와 생산여건 개선 및 기저효과로 2.7%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조선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수주량 감소에 따른 건조량 축소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10%의 큰 폭의 감소가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의 생산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능력 확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철강은 자동차, 기계 등 수요산업 생산 회복에 따른 내수증가와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된 설비증설의 영향 등으로 2.5% 증가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수출 확대로 2.4% 증가, 섬유는 수출 및 내수회복, 탄소섬유 생산 본격화, 화섬원료 등 원자재가 안정화로 3.3% 증가가 기대된다.
IT제조업군은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생산 확대의 영향이 있지만, 전반적인 수출 호조에 힘입어 4% 정도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전은 내수회복세와 월드컵 특수에 따른 DTV 수출 호조 등으로 1.7% 증가, 디스플레이는 완만한 수출 회복, UHD패널 수요로 2.3% 증가 등 두 산업 모두 TV수요의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수요가 확대되는 스마트폰과 부품을 중심으로 4.8% 증가, 반도체는 메모리 생산의 중국 이전 요인이 있으나 초미세 공정 도입, AP의 신기술 양산 투자로 5.9% 증가가 기대된다.



일반기계 호조 속, 내수 확대 기대

소비 회복세, 설비투자 확대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조선을 제외한 모든 산업이 산업별로 1~8% 증가하고 일반기계는 10%로 큰 폭의 확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산업군은 일반기계 내수는 호조이나 조선은 부진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설비투자 확대의 영향과 기저효과로 10.4% 증가, 자동차는 신차 출시 효과로 1.9% 증가세가 기대된다. 조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가스선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발주가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으로 2.9% 감소가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은 전방산업 수요 증가, 민간소비 회복 및 기저효과 등으로 1~4%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섬유는 민간소비 회복으로 소재산업 중 가장 높은 4.2% 증가, 철강과 석유화학은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각각 2.7%, 1.8% 증가가 예상된다.
IT제조업군 내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호조 지속과 정보통신기기 및 가전의 수요 회복이 예상되면서 5% 정도 증가가 전망된다. 가전은 월드컵 특수, 고효율 가전기기 수요 확대로 증가세로 전환되나, 시장포화와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0.9%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광대역 LTE 전국서비스, 신규 스마트폰 출시 확대, 단말 보조금제 안정화 및 알뜰폰 수요 확대로 4.7% 증가가 예상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모바일기기, UHD TV,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6~8% 정도의 증가가 전망된다.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수입 5.3% 증가

주력산업의 수입은 수출 확대 및 내수 회복으로 완제품, 부품소재 수입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기계산업군 수입 증가율이 높을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은 수입차 증가와 수출제품 생산 위한 중간재 수입 수요 확대, 원화절상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7.1%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2013년에 유보된 기계류 설비투자 실현, 대선진국 수출제품용 중간재 수입 및 환율 요인에 의한 단가 하락으로 8.7% 증가가 예상된다. 자동차는 국산화 진전으로 부품 수입은 둔화되나 고효율차 수요 확대로 3.2%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은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 벗어나 4%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철강은 수요산업 회복에 의한 내수 확대, 저가 일본 및 중국산 수입 압력으로 0.8%의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도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4.1% 증가가 예상된다.
IT산업군은 해외생산 제품 역수입 증가, 외산 스마트기기와 시스템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수요 확대 등으로 5.1%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은 해외생산 제품 역수입 및 저가 외산 제품 수입 증가로 2.7% 증가, 정보통신기기는 신규 외산 스마트기기 출시 확대로 5% 증가가 기대된다. 반도체는 모바일·첨단의료장비·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수요로 5.9% 증가, 디스플레이는 중국 범용제품 수요 축소 지속으로 0.4%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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