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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컨퍼런스-정보통신정책연구원 최계영 실장

  • 등록 2013.11.06 16: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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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최계영 실장
ICT시장 환경 및 패러다임의 변화와 2014 전망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2013’ Creative Futures Forum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최계영 실장이 ICT시장 환경 및 패러다임의 변화와 2014년 ICT 시장 전망의 개요 등에 대해 발표했다.

ICT 시장 환경의 변화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07년 수준으로 회복 후 2011년 3.8%, 2012년 3.1% 수준으로 지속적인 둔화 양상을 보였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이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침체로 세계경제 전망의 하향세가 지속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문제 해결의 키로 ICT를 주목하고 있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국가에서는 새로운 ICT 관련 이니셔티브를 많이 발표하고 있다.

세계 ICT 시장은 2013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요 증가는 크지 않았으나, 2014년 세계 경제 회복세로 모바일 디바이스, IT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IT시장도 성장이 확대되었다. 세계 방송시장은 디지털 관련 방송의 확대로 최근 3년간 4% 초반의 안정적 성장을 기록했지만 2014년에는 경기회복과 월드컵 등 이벤트 효과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국내 경제 성장률 저하와 성장이 일자리로 연결되지 않는 산업구조로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취업유발계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취업 유발계수가 서비스업보다 2배 이상 낮은 제조업의 비중이 확대되었다.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ICT다. 자동차 등의 산업 융합이 중시되면서 ICT가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ICT산업·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파괴적(Disruptive), 끊김 없는(Seamless)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컴퓨팅 자원이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공유되어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 형성은 기존 ICT시장구조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플랫폼(애플, 구글, MS) 및 네트워크 채널의 다양화(페이스북, 유투브, 아마존 등의 서비스 플랫폼)에 따라 중소 참여자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둘째, 인터넷 플랫폼에 의한 서비스 관리가 진화했다. 인터넷 영향력이 확대될수록 모든 콘텐츠가 디지털화되고 SW에 의해 관리되는 세계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인터넷상에서 디지털화된 콘텐츠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축적·처리·저장·제공되는데, 이는 SW기술력을 보유한 ICT플랫폼 기업의 장기적 위상 강화를 의미한다. 특히, SW기술력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대표적인 플랫폼 제공자이며, 원천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은 플랫폼 제공자와 대등한 관계의 설정도 가능하다.
셋째, HW, SW, 네트워크, (콘텐츠)서비스의 발전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선순환 관계를 형성하고, 인터넷 중심의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생태계가 등장했다. 애플, 구글 등 C-P-N-D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들은 개발자 및 이용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ICT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게 되었다.
넷째, ICT융합의 확대와 신시장이 창출됐다. ICT융합은 기존 산업에 ICT벤처가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촉진될 전망이다. 인터넷 확산과 ICT플랫폼 간 경쟁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킴으로써 신산업과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빅데이터, 온라인 광고, M2M, NFC, 소셜 커머스 등).





2014년 ICT 시장의 전망


2014년 ICT산업 전체의 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정보통신·방송산업 생산은 4.0% 증가한 약 404조 6천억 원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서비스의 경우는 LTE 가입자의 확대에 따른 무선통신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보통신기기는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둔화되고, SW는 내수 시장의 한계로 성장률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약 149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기기는 신흥국가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 통신장비업체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방송기기·정보기기·부품 분야는 전 세계 시장의 매출 규모 감소와 글로벌 경쟁의 확대 등의 요인으로 수출 정체 또는 둔화될 전망이다. 단, 해외 현장에서 제작되는 제품은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4년 주요 품목별 전망을 살펴보겠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자료에 의하면 유선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약 13조 5천억 원, 무선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약 22조 9천억 원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광고(KAIT)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방송서비스 품목의 지상파방송과 유선방송 매출액은 각각 4조 3천억 원(전년대비 4.1% 증가), 2조 3천억 원(5.1% 증가)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각 사업자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IPTV와 유무선콘텐츠 매출액은 각각 18.9%, 9.1% 증가한 약 1조 4천억 원, 11조 8천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대폰, 컴퓨터,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소프트웨어 등의 품목은 전체적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디지털TV의 생산과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SW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커져 우리나라 SW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은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에서 ICT융합서비스로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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