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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한국이구스/올해 매출 100억원…거침없는 성장은 계속된다

  • 등록 2013.05.28 23: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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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00억원… 거침없는 성장은 계속된다

한국이구스가 거침없는 성장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e체인, dry테크 제품군으로 산업화 장비에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이구스는 매년 150여 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연평균 20%의 성장을 지속했다. 올해는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사옥 확장 이전과 함께 인력도 확충했다. 앞으로 계획은 이구스의 케이블과 베어링의 경쟁력 있는 이점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e체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장에 접근해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날 인터뷰에는 e체인 담당에 홍영기 차장, 베어링 담당 김성우 과장, 케이블 담당 권태혁 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Q. 올해로 창립 12년째다. 얼마나 성장했다고 보는가?
A. 한국이구스는 2001년도 국내 법인을 세운 지 12년 만에 약 90배의 매출 증대와 함께 100배에 육박하는 성장을 거두었다. 또한, 전 세계 57개 지사 중 한국이 매출액 부문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에는 히든 챔피언의 반열에 올라 매출과 규모 면에서 국내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량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고객들이 한국이구스의 제품을 신뢰하고, 국내시장에서 우리의 제품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Q. e체인, dry테크 제품군의 주요 수요처는 어디인가?
주력 아이템인 e체인의 경우 예전에는 LCD, 반도체 등 크리너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양이 많이 공급되었으나, 최근 LCD 시장이 주춤함에 따라 플랜트, 2차전지, 자동차, 공작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다. dry테크 또한 자동차부품 시장을 주력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Q. 최근 고객들의 요구사항과 트렌드는 무엇인지?
장비 기술이 많이 발전하면서 내구성은 기본이고 소형화 고기능화로 바뀌고 있다. 그렇다 보니 체인이나 베어링, 케이블도 그 기능에 부합할 수 있는 소형이면서 튼튼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들은 원하고 있다. 한국이구스는 이러한 최신 트렌드에 맞춰서 좀 더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지난 1월 한국이구스 사옥 및 공장 확장 이전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나?
A. 그동안 공장의 규모가 작아서 재고를 많이 보유할 수 없었다. 공장이 커진다는 건 제품의 재고 보유량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기존에 떨어져 있었던 제1공장과 제2공장을 합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고객이 요구하는 수량만큼 24시간 내 신속 정확히 납품이 가능해졌다.

Q. 올해 주력제품을 소개한다면?
A. e체인의 경우 기존 E6를 한 단계 끌어올린 E6.1을 많이 소개할 예정이다. E6.1은 기존 모델보다 더 슬림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음이 적고 원형 및 S자형 운동 구현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훨씬 더 모듈화되어 있어서 필요에 따라 간단히 조립, 분해, 연장 및 단축할 수 있다.
dry테크 경우에는 drylin Q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제품은 이전에 한 기기로 수행할 수 없었던 직동 베어링과 케이블 가이드, 이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실현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지만 유럽이나 미주 지역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공격적으로 영업해나갈 계획이다.
케이블의 주력 제품으로는 USB3.0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제품은 에너지 체인 사용에 적합하도록 특화되었으며, USB2.0보다 8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제품인 만큼 아직 경쟁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과 신제품 개발이 남다른 만큼 미래 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도 있을 것 같다.
A. 그렇다. 미래 지향적인 제품으로 출시된 로보링크가 있다. 이 제품은 산업용보다는 휴먼로봇 분야에 더 많이 적용되고 있다. 특징은 무게가 가볍고 부식되지 않으며, 자기 윤활성 폴리머 재질을 사용한 멀티 힌지형 조인트로 이루어져 자유롭게 회전 및 선회가 가능하다. 또한, 6축 자유도 구동 유닛과 강화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구스 스텝 모터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적용 사례는 많지 않지만, 미래시장을 내다보고 개발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Q. 최근 ‘체인플렉스 커스텀 케이블’이라는 온라인 도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탄생 배경과 고객반응을 말해달라.
A. 이구스는 제품마다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케이블 제품만 해도 그렇다. 현재 950여 종의 체인플렉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고객들에게 전부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제품이 먼저가 아닌 사용자의 적용 환경이 우선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우리가 가진 다양한 케이블의 적용 환경을 세분화하고 또 분류하여, 사용자가 진정 원하는 케이블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고객반응도 좋다. 고객들로부터 케이블 주문 요청을 보면 커스텀 케이블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므로 만족할 만한 기대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앞으로 온라인 도구를 재정비하여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Q. 올해 매출액 목표는?
A. 한국이구스는 올해 100억원 매출과 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세일즈, 텔레마케팅, 생산직 등 전 분야에 걸쳐 인력을 확충했다. 특히, 마케팅 부문에서는 고객 업체에 직접 가서 제품 데모를 보여주는 ‘In House Exhi-bition’을 작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Q. 10년 뒤 한국이구스, 어떤 업체로 기억해주기를 바라나?
A. 한국이구스는 체인, 베어링, 케이블, 3가지 아이템을 공급하는 업체이다. 지금은 한국이구스 하면 체인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베어링과 케이블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여서 3가지 아이템을 다 기억해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또 하나는 최악의 환경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기억되고 싶다. 이를 위해 거친 환경이나 부식성이 강한 곳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이구스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켜나갈 계획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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