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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산업자동화 전망 인터뷰] 박상우 대표이사/"연 매출 350억…FA 선도업체 된다"

  • 등록 2012.12.31 11: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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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로보틱스 박상우 대표이사
“연 매출 350억…FA 선도업체 된다”


유도로보틱스는 갠트리 로더 시스템과 주변기기 등을 이용하여 FA 시스템을 제공하는 자동화 관련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5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20% 성장을 했다. 박상우 대표이사는 향후 3년 내 연 매출 350억 원을 목표로 전문성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국내 FA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일본 및 중국의 공작기계 빅 메이커와 FA 공동 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확대로 글로벌 3위 업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품질’·‘기술’을 모토로 기계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간중심의 충실한 조력자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유도로보틱스의 향후 행보를 박상우 대표이사에게 들어봤다.



Q. 올해 자동화 산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A. 최근 공작기계 업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경기불황에 따른 완성차 업계의 주문 감소와 신규 투자 보류 등으로 수주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올해도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데요, 대내외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미국 및 중국의 완만한 경기회복세 등으로 글로벌 경제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이며 대내적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내수 회복세도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내 자동화 보급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동화에 좀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주력사업과 신사업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A. 유도로보틱스는 가공라인 자동화 및 조립라인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자동화에 필요한 주변기기를 종합적으로 보유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산업용 가공 시스템을 Gantry Loader & Stcker System, Auto Loader & Shuttle System, Sider Loader 등 설계에서부터 기구/제어 기술 능력을 다 갖추어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의 현장 환경에 맞는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나찌-후지코시사와 협력하여 신뢰성 있는 다양한 종류의 최첨단 Muti-Axes Handling Robot 등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제조라인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비롯해 산업용 부품, 기계부품의 가공 및 조립 자동화 분야를 타깃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으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존 전기자동차의 충전 방식은 한 번 충전할 때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 장치는 배터리를 가져다가 차에서 바로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상용화가 되면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주조공정 자동화 분야와 초정밀 가공 분야 자동화 시스템 개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매출을 견인할 주력제품을 소개해주십시오.

A. 저희가 시스템 전체를 엔지니어링하면서 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Gantry Loader System과 다관절 로봇, 주변기기 등이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신제품 출시 예정인 고속, 고하중 Gantry Loader System이 매출 견인에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준형 개발 예정인 Roller Guider 80kg 타입(주행축)과 Servo Gripper 등도 매출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신제품 Gantry Loader System이 기존 제품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요?

A. 기존 Gantry Loader System은 하중이 작아서 속도가 보통 초당 2~3m지만 신제품인 고속, 고하중 Gantry Loader System은 하중이 80~100kg에도 초당 3~4m의 넓은 퍼포먼스가 가능해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시스템은 공압 시스템 방식이어서 에러의 요인이 되었지만, 이 신제품은 전기 작동 시스템이어서 더욱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Gripper 자체도 유압 에어 대신 Servo Gripper를 채용해서 다양한 부품 교체 없이도 더욱 정밀하고 모든 제어가 가능하게 하여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Q. 유도로보틱스만의 경쟁력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A. 첫째는 풍부한 기술력입니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종합 엔지니어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스템도 고객의 사양에 맞는 최적 설계로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둘째는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망 구축으로 고객 대응력을 실현한 점입니다. 셋째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매우 탄탄한 기반의 그룹 자회사로서 일단 저희가 납품한 시스템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사후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고객이 만족해서 다시 저희 제품을 찾는 비율이 전체 주문의 50%에 이릅니다.

Q. 올해 매출액 목표를 말씀해주십시오.

A. 지난해에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20% 성장한 150억 원을 올렸는데요, 올해는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서비스 강화와 해외 수출을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수주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올 상반기로 매출이 이어짐에 따라 그만큼 올해 매출 상승폭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 강화를 위한 운영 계획은 있는지요?

A. 고객 만족을 좀 더 극대화해보자는 의미에서 순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고객사들을 보면 대부분 자동차 벤더사들이기 때문에 이들 자체에서 메인터넌스를 가진 회사도 있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한 회사도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저희가 AS팀을 보강해서 순회 서비스 목적의 ‘해피콜’을 운영하여 사전 예방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즉, 해당 업체와 유지보수 계약을 맺어서 저희가 대신해서 설비의 이용률을 높여주겠다는 거죠.

Q. 해외 시장 확대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A. 현재 수출 지역으로는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터키 등에 진출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중국은 자동화 산업 초입 단계로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출 물량 확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일본 자동화 업체와 협력해서 공동 진출을 제안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또한,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시장 조사, 정보 분석 등을 통해 규모가 큰 종합상사와의 대리점 체결이 진행 중이며, 현지 영업 지사 및 CS센터 등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Q. 올해 각오와 다짐의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지난해는 어느 정도 목표한 바를 이루었지만, 아직도 전문성, 차별화 등 내부적으로 부족한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모든 임직원이 목표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더욱 내실을 다져 가공라인 및 조립라인 자동화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적용사례

Gantry Loader|선삭 가공 라인



 
가공 후 소재를 반전시켜 다음 공정에 소재를 공급한다. 소재에 적합한 그립퍼 시스템 채택으로 어떤 아이템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Gantry Loader|기어 연삭 가공 라인



  연삭, 호빙, 쉐이빙, 호닝 등 각종 기어 가공 라인에 적용할 수 있다. 3축 겐트리 시스템 및 다양한 스토커 시스템 적용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NACHi Robot|아크용접 

 

아크용접 토치를 로봇에 탑재하여 박판의 맞대기 용접에서 후판의 다층 용접까지 다양한 요구에 대응, 자동차부품, 재관부품, 조선, 주택건재, 교량 등의 현장에서 힘을 발휘한다.

Multi-Axes Robot|유압 밸브 블록 제조 



유압밸브의 블록을 공작기계에 순차적으로 로딩한다. 가공완료 후 워크 내부의 가공버는 다른 로봇으로 제거한다. 전 공정을 로봇화하여 무인화와 품질의 향상을 실현한다.

Multi-Axes Robot|유압 펌프 부품 제조 



유압 펌프 부품의 소재를 팔레트에서 취출하여 공작기계에 로딩한다. 소재 공급 위치가 산란되어 있어도 시각장치로 대상물을 인식하여 로봇이 자동적으로 보정하여 로딩한다.

NACHi Robot|팔레타이징 



다양한 형상, 크기의 적재물을 지정된 패턴으로 팔레트에 대한 단쌓기 작업을 한다. 와이드한 동작범위를 커버하며, 고속동작과 풍부한 적재 패턴으로 물류공정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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