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항해·관리 영역서 새로운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돼” 해양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맵시(mapsea)는 데이터 바우처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알렸다. 데이터 바우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수요 및 공급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구매와 가공 서비스를 지원한다. 맵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 등에서 우수 성과를 도출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맵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위험물 간 거리 예측, 최적 항로 추출, 연료 효율 관리, 선대 관리 시스템 등 각종 해양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해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황병공 맵시 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데이터 기반 첨단 솔루션을 통해 해상 항해·관리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를 목표하는 우리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항해 솔루션을 개발해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2012년 이탈리아 유람선 Costa Concordia호가 티레니아해의 질리오섬에서 바위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2명이 사망하고 4,000명 이상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사고 조사 결과, 원인은 커뮤니케이션·대응·교육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구명정 훈련, 교량 접근 제한 및 항로 계획 변경 요건과 아울러, 선박이 계획된 항로를 따르도록 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의무화됐다. 해양 모니터링 기술은 선박 운영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위치 및 방향, 출력, 연료 사용, 화물 냉동 및 기타 판독 값을 추적해 운영자가 선박의 성능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치 모니터링 기능이 있었다면, Concordia호의 승무원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를 받고 항로를 변경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해 승무원들이 바다로 투입되기 전에 일반적인 시나리오와 비상 시나리오를 모두 시뮬레이션했다면 충돌 사고를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VR,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인력 교육부터 유지보수까지 비용을 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