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2개 제품 평가결과…탄소배출 연 4만7000톤 절감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LED 전구를 고효율 제품으로 바꿔 쓰면 연간 170억원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 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남영LED, 노브랜드, 두영조명, 루미앤, 번개표, 포커스, 오스람, 온리프라이스, 장수램프, 필립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GE 등의 LED 전구 12개 제품이다. 소비전력당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광효율은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GE 브랜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광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었다. 소비자원 시험 결과 광효율이 낮은(80lm/W) LED전구 1개를 고효율(131lm/W) 제품으로 교체하면 최대 39%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전국의 2200만가구가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면 연간 176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47kt(킬로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소비전력량도 110GWh 절감됐다. 밝기(광속)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이 가장 밝았고 전구를 사용했을 때 사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무선전력컨소시엄(WPC·Wireless Power Consortium)과 무선전력 전송 표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WPC는 무선충전 국제 표준인 '치'(Qi·氣의 중국어 발음에서 유래) 인증과 공인시험기관 등을 운영하는 단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21개 기업을 비롯해 애플, 구글, 필립스, 화웨이 등 세계 36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TTA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WPC 표준을 준용해 단체표준을 제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액세서리 등 분야의 무선충전 관련 국내 기업들이 최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TTA는 기대했다. 임승옥 TTA 표준화위원회 스마트전력전송 프로젝트그룹 의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정보통신미디어연구본부장)은 "무선충전 기술이 휴대전화에서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TTA 표준 제정에 참여해 무선전력전송 분야 표준화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