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美 물가둔화 호재에 코스피 0.9% 상승·환율 4.5원 하락
외국인·기관 투자자 대량 매수 미국발 물가 호재로 13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코스피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52%) 오른 2,377.34에 개장해 장중 2,397.01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4억원, 2,1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증시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7,80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5원 내린 1,241.3원에 마치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앞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호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고, 장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하자 이를 소화하면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0%)와 LG화학(1.10%), 삼성SDI(0.32%), 현대차(1.50%) 등이 올랐다.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