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프로보다 동시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 크게 향상돼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학습 규모에 따라 울트라·프로·나노로 나뉘는데, 이날 공개한 '제미나이 1.5 프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기존 1.0 프로보다 동시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돼 긴 문맥을 이해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라고 하는데, 이는 단어·이미지·영상·오디오·코드 등의 의미를 가진 '토큰(token)'이라는 단위로 구성된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 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는 기존 1.0 프로가 수행하는 3만2000개의 토큰 처리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다시 말해 1시간 분량의 동영상과 11시간 분량의 음성 파일,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텍스트에 해당하는 방대한 정보를 한 번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로 명칭이 바뀐다. 또 제미나이의 최상위 모델 '울트라(Ultra)'가 출시돼 챗GPT의 GPT-4와 경쟁에 들어갔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런 내용의 제미나이 에코시스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공개된 제미나이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AI 모델이다. 학습 규모에 따라 울트라·프로·나노로 나뉜다. 구글은 우선 자사의 모든 AI 제품 이름을 '제미나이'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바드로 불렸던 구글의 AI 챗봇이 '제미나이'로 바뀐다. 또한, 구글 문서와 지메일, 시트, 슬라이드 등 구글 협업 소프트웨어 모음인 워크스페이스에 탑재된 AI 기능인 '듀엣 AI' 명칭도 제미나이로 바뀐다. 구글은 "(명칭 통합은) AI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일컫는 생태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확대된 것"이라며 "단순히 모델 이름을 넘어 멀티모달이라는 제미나이의 핵심 기능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제미나이의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도 이날 출시했다. 울트라는 구글이 작년 12월 공개 당시 수학·물리학·역